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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도쿄 재너두’와 ‘액셀월드 vs 소아온’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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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1년에 한번, 전세계 사람들이 마음껏 거짓말을 하는 만우절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게임업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EA는 ‘배틀필드 1’에 새로 ‘유니콘 기병’을 추가한다고 트위터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스트리트 파이터 EX’ 개발사로 알려진 아리카는 고품질 3D 격투게임 플레이 영상을 준비해, 모두 신작인줄 알고 속아 넘어가기도 했죠. 만우절 덕분에 모두 4월을 큰 웃음으로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이번 주 게임 소식입니다. 우선 온라인 신작으로 ‘타이탄폴 온라인’이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여기에 국내 개발사에서 선보이는 VR 슈팅게임 ‘모탈블리츠 for PS VR’과 반다이남코의 기대작 ‘액셀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 등 여러 한국어화 타이틀이 출시됩니다.

‘타이탄폴 온라인’ 2차 비공개 테스트 (4월 6일~ 4월 9일, 온라인)



리스폰엔터테인먼트 타이탄폴을 온라인으로 이식한 넥슨의 ‘타이탄폴 온라인’이 오는 4월 6일(목)부터 4월 9일(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에서 퍼블리싱한 FPS ‘타이탄폴’의 온라인 이식작으로, 원작에서 보여준 조종사와 거대로봇 '타이탄'의 협동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시스템 역시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어, 벽 타기, 이단점프 등 파쿠르 액션과 박력 넘치는 ‘타이탄’ 간의 전투를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죠.

다만, 1편의 콘텐츠를 그대로 이식해서 그런지 신선함은 다소 떨어집니다. 나름 차별화를 위해 온라인에 적합한 ‘팀 데스매치’와 같은 모드를 더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출시된 ‘타이탄폴 2’에 비하면 콘텐츠에서 부실할 수 밖에 없죠. 사실상 부분유료화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거 외에 큰 장점이 없기에… 흥행에 관해서는 역시 살짝 걱정됩니다.

‘모탈블리츠 for PS VR’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4일, PS4)



작년 ‘지스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죠. VR 슈팅게임 ‘모탈블리츠’가 오는 4월 4일(화) PS4로 발매됩니다. 국내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모탈블리츠’는 SF 세계관을 무대로 한 VR 슈팅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연구 시설에 고립된 특수요원 ‘유헤이’가 되어 무자비한 돌연변이를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되죠. 가상현실 게임답게 머리와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총을 겨누고, 적이 보이면 쏘는 게임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조작 외에도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 역시 구현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보이는 물건을 ‘AGC 시스템’으로 끌어당겨서 적에게 집어 던질 수도 있고, 적을 ‘그로기’ 상태에 빠뜨린 다음 공중으로 띄운 후 신나게 사격을 가하는 등 여러 멋진 액션도 펼칠 수 있습니다.

‘드론 투 데스’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4일, PS4)


▲ '드론 투 데스'가 국내 발매된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갓 오브 워’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자페가 제작한 신작 ‘드론 투 데스’가 오는 4월 4일(화)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발매됩니다. 지원 기기는 PS4입니다.

‘드론 투 데스’는 중학생이 자신의 노트에 그린 캐릭터들이 총 싸움을 벌이는 망상을 다룬 멀티플레이 TPS입니다. 실제 게임에도 이런 설정이 반영되어, 배경부터 캐릭터까지 모두 중학생이 심심할 때 그린 낙서와 같은 그래픽으로 이루어졌죠. 보기에는 허술하지만, 그래도 공격을 받으면 적이 피를 흩뿌리고, 사지가 절단되는 ‘갓 오브 워’ 특유의 호쾌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죠.

게임은 기본적으로 4인 단위의 아레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춘기 중학생의 기발한 상상력만큼이나, 다채로우면서도 기괴한 무기들이 존재하며, 캐릭터 역시 외형만큼이나 독특한 고유 능력을 지니고 있죠. 한 예로, 노란색 쥐 탈을 쓴 ‘앨런’은 전기톱을 들고 돌진하고, 기계 흡혈귀 콘셉의 ‘사이보귤라’는 체력이 다되면 자폭을 합니다. 그야말로 ‘중2병’의 느낌 가득한 슈팅게임이네요.

‘액셀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6일, PS4)


▲ '액셀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소드 아트 온라인’과 ‘액셀월드’의 크로스오버를 다룬 액션 RPG ‘액셀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이 드디어 오는 4월 6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발매됩니다. 지원 기기는 PS4입니다.

‘액셀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은 ‘알브헤임 온라인’과 ‘브레인 버스트’ 두 세계관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룹니다. 갑작스럽게 이어진 세계로, 두 주인공 일행은 처음에는 대립하지만, 점차 서로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3인 파티로 서로 지원해가며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각 작품의 고유한 특징이 전투에 반영됐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소드 아트 온라인’ 캐릭터들은 요정이라는 설정답게 비행 능력을 지니고 검과 마법을 구사하고, ‘액셀월드’ 캐릭터는 내장된 고유한 어빌리티와 필살기를 사용하죠. 두 작품의 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꿈의 크로스오버가 아닐까 싶네요!

‘도쿄 재너두’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6일, PS4, PS비타)


▲ '도쿄 재너두'가 국내 발매된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팔콤의 현대물 RPG ‘도쿄 재너두’가 드디어 오는 4월 6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발매됩니다. 지원 기기는 PS4와 PS비타입니다.

‘도쿄 재너두’는 도쿄를 무대로, 이계에서 넘어온 괴물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게임은 크게 사건을 조사하고, 주위를 탐문하는 ‘어드벤처 파트’와 붉은 균열을 통해 이계에 돌입해 사건의 원인을 해결하는 ‘액션 파트’로 나뉘는데요. 그 중에서도 ‘액션 파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속도감 넘치면서도 화끈한 액션 가득한 전투는 게임의 가장 큰 묘미죠.

PS4판에서는 이러한 전투를 풀 HD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S비타판에 없는 후일담과 사이드 스토리, 그리고 최고 난이도 ‘캘러미티’ 등이 더해집니다. 이 외에도, 전반적인 전투 및 캐릭터 밸런스도 수정했다고 하니, 만약 완전한 ‘도쿄 재너두’ 경험을 원하신다면 PS4판 선택이 현명하겠죠?

‘버스데이즈: 시작의 날’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7일, PS4)


▲ '버스데이즈: 시작의 날'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목장 이야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와다 야스히로 프로듀서의 신작 ‘버스데이즈: 시작의 날’이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4월 7일(금) 국내 발매됩니다. 지원 기기는 PS4입니다.

‘버스데이즈: 시작의 날’은 생명을 만들어내는 모형 정원이라는 콘셉을 내세운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황폐한 행성에 도착한 우주인이 되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게 되죠. 다양한 지형은 기본이고, 직접 기후까지 조정할 수 있어, 말 그대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수십 종의 생물입니다. 플레이어가 조성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이 생겨나고, 때로는 서로 영향을 받아 더 상위의 존재로 진화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탄생한 생물을 모두 모아볼 수 있는 도감 기능도 있어, 수집하는 즐거움까지 더하죠. 그야말로 신이 된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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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액셀 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은 반다이남코에서 개발한 카와하라 레키가 집필한 ‘액셀 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의 크로스오버를 그린 액션 RPG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더라도 무려 20년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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