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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부활하는 WCG, 진화된 e스포츠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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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G 2018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제공: WCG)

WCG는 12월 13일, 태국 방콕에서 WCG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WCG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WCG 개최 이념과 WCG 2018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000년 개최된 시범 대회로 막을 올린 WC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2013년 이후 돌연 중단되었고, 이후 삼성전자가 스마일게이트에 WCG를 매각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여기에 지난 11일에는 스마일게이트그룹 권혁빈 의장이 WCG 신임 대표로 취임하며 행사에 더욱 더 힘이 실렸다.

WCG 2018은 오는 2018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새롭게 시작되는 WCG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Global eSports Festival for a better world)'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e스포츠와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기술, 전통적인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 요소들을 결합해 게임을 넘어 테크놀로지와 음악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WCG는 총 4가지로 압축된다. 전세계 선수들이 겨루는 '슈퍼 아레나', 첨단 기술에 기반해 미래 e스포츠 방향을 제시하는 '뉴 호라이즌', 디지털 커뮤니티 문화 축제 '페스티벌'과 WCG 팬덤 엑스포로 꾸려질 '팬 스타디움'이다.

먼저 슈퍼아레나는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을 아우르는 마스터즈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으로 구성된다. 현재 발표된 종목은 '클래시 로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 2',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까지 총 4종으로, 이후에도 신규 종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서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뉴 호라이즌' 주제는 '드론'과 'VR'이며, 소비자용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업 DJI, VR 기업 HTC 바이브가 파트너로 참가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WCG 2018 '드론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 WCG 2018 VR 월드 챔피언십'이며, 이 중 드론 레이싱은 이 분야 전문 기관 '드론 챔피언스 리그'와 진행한다. 이 외에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드론과 VR 체험 프로그램과 새롭게 떠오르는 신 기술 콘텐츠 쇼케이스 등이 열린다.

페스티벌의 중심은 코스프레다. 다양한 국적의 코스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대회'와 전문 코스프레팀 '스파이럴 캣츠'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여기에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딤 막(Dim Mak)'이 참여하는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이 중 스티브 아오키는 WCG  테마 음악도 제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직접 개최하는 공식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WCG 권혁빈 대표는 "e스포츠가 주류 문화로 성장해 왔지만 아직 기성세대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다. 반면 일반 스포츠는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게서 관심을 못받고 있다"며, "WCG는 사회 구성원들을 화합시키는 스포츠의 긍정적인 요소를 e스포츠와 결합시켜 기성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형태와 가치를 지닌 진화된 형태의 e스포츠를 추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첨단 기술과 융합을 시도, 게임 외에도 다양한 미래 스포츠의 영역을 혁신적으로 발굴하고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WCG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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