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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성과, 스마일게이트 올해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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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가 발표한 '2018년 한국 검색순위' 종합(좌)과 게임부문(우) (사진출처: 구글 트렌드)
▲ 구글이 발표한 '2018년 한국 검색순위' (사진출처: 구글 트렌드)

지난 13일, 구글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각 국가별 유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집계 자료를 발표했다. 그 중 한국 지역 결과를 보니 꽤나 재미있는 항목이 보였다. 게임부문 검색어 1, 2위가 ‘로스트아크’와 ‘소울워커’로 둘 다 스마일게이트 게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스마일게이트는 3연타 홈런을 날렸다. 온라인에서는 ‘소울워커’와 ‘로스트아크’가, 모바일에서는 ‘에픽세븐’이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자체 개발작인 ‘로스트아크’의 경우 게임부문을 넘어 구글 연간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게임업계를 넘어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증거다.

스마일게이트 모바일게임 첫 흥행 타자는 ‘에픽세븐’이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에픽세븐’은 공개 초기부터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고, 모바일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상세 정보 공개 전부터 각종 캐릭터에 대한 2차 창작까지 이루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7월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정보가 공개되며 ‘에픽세븐’은 하반기 모바일게임 화제의 중심에 섰다. 게임 내에서 초당 30프레임 이상의 2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는 점과 ‘캐릭터 하나 제작에 5개월 소요’로 표현되는 장인 정신, 튼튼한 스토리라인과 살아 움직이는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간만에 나온 명품 2D게임에 많은 유저들이 열광했다.

그 결과 ‘에픽세븐’은 8월 말 정식서비스 시작과 함께 구글과 애플 양대 게임마켓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꺾고 2위까지 올랐으며, 지난 11월 초에는 한정 캐릭터 ‘루나’ 업데이트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고 또 다시 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얼마 전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한 '에픽세븐'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한 '에픽세븐'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그간 주력 무대였던 온라인게임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첫 번째 타자는 ‘소울워커’였다. ‘소울워커’는 지난 2017년 1월 출시 당시만 해도 서비스 불안으로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는데, 올해 벌어진 여러 사건들로 수혜를 입어 관심을 톡톡히 받았다.

온라인 분야 하이라이트는 스마일게이트가 7년 간 자체 개발한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는 대작 PC MMORPG 명맥이 끊긴 국내 게임업계에 ‘마지막 방주’로 불렸다. 독자적인 개성을 앞세운 12가지 직업, 모험 요소로 가득한 필드를 탐험하는 모험과 항해, 나만의 섬을 만들어가는 경영 요소까지, 유저들의 기대감은 출시 전부터 하늘을 찔렀다.

2018년 국내 온라인게임업계에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킨 '로스트아크'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2018년 국내 온라인게임업계에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킨 '로스트아크'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출시 전에 4번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갈고 닦았고, 이 과정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로스트아크’는 출시와 동시에 25만 명, 첫 주말에는 35만 명이라는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세웠다.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음으로 높은 2위로 껑충 뛰어오른 후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다만, 예상보다 유저가 지나치게 많이 몰린 까닭에 서비스 초기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기도 했다. 다섯 자릿수의 높은 대기열로 인해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불평불만이 이어진 것.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매 주말마다 신규 서버 추가 및 기존 서버 수용량 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보강에 나섰으며, 그 결과 서비스 3주차부터는 대기열이 거의 없어져 편안한 게임 환경이 마련된 상태다.

출시 한 달이 지났지만 PC방 지표 등 각종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 (사진출처: 게임트릭스)
▲ 출시 한 달이 지났지만 PC방 지표 등 각종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 (사진출처: 게임트릭스)

이제껏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 하나로 돌아가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실제로 매출 대부분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크로스파이어’ 서비스에서 나왔고,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게임 규제를 연이어 시행하면서 더욱 큰 문제로 다가왔다. 회사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작년까지는 딱히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다행히 올해 그 과실을 수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수익 구조 다변화에 성공한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도 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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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2019년 12월 4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스마일게이트 RPG
게임소개
'로스크아크'는 쿼터뷰 방식을 채택한 MMORPG로, 논타겟팅 핵앤슬래쉬 액션이 핵심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높낮이에 차이를 둔 입체적인 맵을 제공해, 여타 쿼터뷰 방식 게임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느낌을 상쇄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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