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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개발자에게 설문 결과, 18%가 차세대 콘솔 게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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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GDC 2019' (사진출처: GDC 공식 홈페이지)
▲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GDC 2019' (사진출처: GDC 공식 홈페이지)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발 노하우를 나누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 Confrernce, 이하 GDC)’ 사무국은 오는 3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2019'를 앞두고 게임 개발자 4,000여 명을 상대로 게임산업 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PC 게임 플랫폼 경쟁에 대한 개발자들의 인식,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통계가 발표됐다. 그 중 눈에 띄는 설문조사 문항으로는 '당신은 다음 게임을 차세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입니까?'다. 이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18%가 '그렇다''라고 밝힘으로써 개발자들 사이에 차세대 콘솔 개발 툴이 이미 보편화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전체 응답자의 37%는 해당 문항에 대한 답변을 피해, 실제로는 더욱 많은 수가 차세대 콘솔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일 가능성도 있다.

차세대 콘솔의 존재는 지난해 'E3 2018' MS 컨퍼런스를 통해 최초로 밝혀졌다. 이후 수많은 게임 개발사와 하드웨어 업체 등이 차세대 콘솔용 프로젝트 진행 및 제품 설계 등을 발표하며 곧 닥쳐올 차세대 콘솔 게임 개발이 물밑에서 널리 이루어짐을 암시했다. 소니 측은 아직 차세대 콘솔 PS5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은 상태다.

차세대 콘솔 게임 개발을 묻는 설문 결과 (사진출처: GDC 공식 홈페이지)
▲ 차세대 콘솔 게임 개발을 묻는 설문 결과 (사진출처: GDC 공식 홈페이지)

한편, 이번 설문에서 '차세대 콘솔 독점'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개발자는 전체의 약 2%에 불과했다. 즉, 대다수의 차세대 콘솔 게임 개발자들이 현세대 콘솔 위주로 개발하고 있되 기회가 된다면 차세대 콘솔로도 동시에 출시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이로 볼 때 차세대 콘솔 발매가 가까운 시일, 즉 올해나 내년 중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팀과 에픽 게임 스토어, 디스코드 등이 PC게임 유통 플랫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설문도 진행됐다. 에픽 게임 스토어와 디스코드는 스팀의 30%보다 대폭 낮은 수수료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에 GDC 사무국은 현재 스팀의 수수료율이 당사 매출을 깎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전체 59% 응답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 라고 답한 이용자는 23%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설문 참여자의 44%는 1주일에 40시간 이상 게임 개발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중 33%는 자신 스스로 40시간 이상 업무를 결정해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28%는 이 업무시간이 과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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