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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게임구독 서비스 참여 업체에 5,600억 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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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케이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은 올해 3월에 100종 이상의 게임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한 바 있다.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고 수많은 게임 중 원하는 것을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가 강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다른 플랫폼에 없는 매력적인 독점작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애플이 한화로 5,6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유력 매체 ‘파이낸설 타임즈’는 4월 14일(현지 기준) 애플이 ‘애플 아케이드’에 포함되는 100종 이상의 게임에 각각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를 모두 합치면 애플이 투자한 금액은 5억 달러(한화로 약 5,675억 원)에 달한다. 특히 ‘애플 아케이드’에 게임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개발사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준다.

‘애플 아케이드’는 100종 이상의 유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 등 애플이 지원하는 기종 모두를 지원한다. 아울러 앞서 보도된 내용대로 ‘애플 아케이드’ 독점 게임이 존재한다면 구글 플레이 등 다른 플랫폼에 없는 게임도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서비스 방향은 공개됐다. 넷플릭스처럼 ‘애플 아케이드’에서도 일정한 월 이용료만 내면 100종 이상의 게임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게임 내 광고나 추가 결제도 없으며, 오프라인 모드와 기기 간 연동도 지원된다.

주로 수록되는 게임은 독창성을 앞세운 인디 타이틀이 대부분이다. 이 중에는 ‘파이널 판타지’ 창시자로 알려진 사카구치 히로노부, ‘심시티’와 ‘심즈’를 탄생시킨 윌 라이트, ‘플로렌스’로 이름을 알린 켄 윙 등도 포함되어 있다. 구독 서비스 성패를 가를 주목도 높은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애플 역시 개발사에 대한 투자에 힘을 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관건은 월 이용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애플 뉴스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를 근거로 삼아 9,99달러(한화로 약 1만 1,300원)가 한 달 이용료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뉴스플러스’는 구독료 중 50%를 애플이, 나머지 50%를 콘텐츠를 제공한 매체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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