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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배그하면 치킨각? 총 모양 마우스 ‘라그녹’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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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제품을 발굴하고, 직접 판매하는 일본 쇼핑 사이트, 디스커버에서 건 그립 게이밍 마우스 ‘라그녹’ 판매를 시작했다.

‘라그녹’은 디지털 제품 연구개발 기업 Dywue 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FPS 전용 게이밍 마우스로, 일반 마우스 형태와는 사뭇 다른 총 손잡이 형태를 하고 있다. 마우스 버튼이 방아쇠 부분에 위치해 실제 총기 사격을 하는 듯한 현실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데저트이글' 손잡이를 따라 만든 마우스 '라그녹' (사진출처: 디스커버 판매 페이지)

마우스는 FPS 게임이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명한 권총, ‘데저트 이글’의 손잡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방아쇠 역할을 하는 좌우 마우스 버튼에는 흔히 기계식 키보드에 주로 쓰이는 적축 스위치를 사용해 타격감을 높였다. 또 2.4GHz 무선 통신 방식에 충전식 배터리를 채용해 선 길이 제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듯 배면을 패드에 문지르면 시점이 이동한다. 원하는 위치에 도달했을 때 방아쇠 부분에 위치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당기면 총이 발사된다. 최대 감도는 3200 DPI로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우스 장치를 지원하는 컴퓨터라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기본적인 움직임은 일반 마우스와 동일하다 (사진출처: 디스커버 판매 페이지)

재미있는 부분은 의외로 인체공학적인 근거를 두고 제작된 마우스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수평형 마우스를 사용할 땐 팔목 뼈가 X자로 놓여 장시간 사용 시 근육과 힘줄에 많은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 건 그립 모양 수직형 마우스를 사용 시 팔목 뼈가 일자를 이뤄 부담이 적다. 여기에 주먹을 쥐는 모양을 감안해 88도 정도로 적당히 기울어진 몸체가 편안한 그립감을 안겨준다.

‘라그녹’은 오는 8월 18일까지 판매되며, 10월 말까지 배송된다. 가격은 세금 별도 8,800엔(한화 9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디스커버 라그녹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적축 스위츠를 통해 타격감을 높인 '라그녹' (사진출처: 디스커버 판매 페이지)

▲ 나름 인체공학을 신경썼다 (사진출처: 디스커버 판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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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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