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 리뷰
드림캐스트 2018.07.30 01:01:06 | 조회 5426

 

[리뷰]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

 


작년 10월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된 PS4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은 간단한 조작법과 다채로운 음악 장르의 곡을 수록하여 전용 북 컨트롤러가 품절되었을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은 작품이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은 조이콘을 이용한 모션 인식이 특징으로 새로운 곡을 수록해 지난 7 19일 한국어판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01 2월 남코에서 첫 선을 보인 [태고의 달인]은 일본의 큰북을 이용한 리듬게임으로 J-POP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클래식, 게임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경쾌한 리듬과 북을 치는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케이드 센터에서 인기를 얻은 시리즈로 한류 열풍에 힘입어 겨울연가의 주제가인 처음부터 지금까지’, 보아의 발렌티’, 카라의 ‘Mister’가 연주곡으로 수록되기도 하는 등 국내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은 게임입니다.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은 조이콘을 활용한 모션 조작 및 진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이콘을 북채처럼 세로로 쥐고, 눈앞에 북이 놓여있다는 생각으로 조이콘을 똑바로 아래로 흔들면 북의 면을 두드리는 쿵, 조이콘을 비스듬하게 아래로 흔들면 북의 테를 두드리는 딱의 모션 조작이 가능하고, 인식에 따른 진동으로 보다 사실적인 플레이 감각을 선사합니다.

 

게다가 모니터의 표시 지연에 맞춰 컨트롤러의 음표 판정 위치와 판정 타이밍 조정이 가능하며, 모니터 소리와 음표 타이밍이 어긋나는 것을 HD 진동 타이밍이 겹치도록 게이지의 조정도 가능합니다.

 

 

 


이번 시리즈에도 POP, 애니메이션, 게임, 버라이어티, 보컬 뮤직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작년 PS4 버전에 수록되었던 도라에몽의 오프닝 곡인 꿈을 이루어줘 도라에몽’, 이웃집 토토로의 토나리노토토로’, 겨울왕국 주제가, 주토피아 주제가 등 친숙한 곡들이 안타깝게도 빠져버렸습니다.

 

대신에 트와이스의 TT 일본어 버전,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의 ‘Jump Up, Super Star! Short Version’, 별의 커비 Wii별의 커비 메들리’, 포켓몬스터 썬&문의 알로라!!’ K-POP을 비롯한 닌텐도의 대표 게임 곡들이 새롭게 수록되었습니다.

 

 

 

   게임시스템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의 연주 모드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 1대로 2명이 사이좋게 연주하거나 연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콤보를 이어서 점수를 쌓는 스코어 대결, 최종 콤보 수 승부, 얼쑤 횟수 대결, 음표를 두드린 횟수 등의 룰을 정해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또한 연주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는데, 캐릭터마다 연타 음표 서포트, 풍선 음표 서포트, 혼 게이지 상승, 쿵딱 구별 없음, 금망치 음표 서포트 등의 스킬이 존재해 플레이어가 부족한 연주 부분을 스킬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파티 모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개인간의 대결, 팀 대결 등 다양한 룰로 리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대결을 통해 각자의 스코어를 겨루게 됩니다.

 

고양이 캐릭터가 깃발을 올리는 움직임을 기억했다가 호루라기 소리가 나면 기억한 대로 깃발을 들어 따라 하거나 분신 마구나 불꽃 직구 등 공이 날아오는 타이밍에 배트를 휘둘러 홈런 치기, 플레이어와 같은 색의 다루마를 망치로 쳐서 빼내기, 술래가 말하는 동안 연타를 입력해 앞으로 나아가 술래를 터치하는 놀이 등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리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곡의 옵션 설정을 통해 쿵, 딱 입력 시의 효과음을 태고가 아닌 드럼, 탬버린, 작은북, 대포, 요리, 목탁, 팩맨, 오토바이, 수리검, 검도, 기합 등 다양한 음색으로 변경할 수 있고, 스코어 산출에 있어 콤보를 이어가면 보다 많은 스코어가 가산되는 일반적인 방식 외에 콤보와 상관없이 타이밍에 맞게 음표를 치는 것을 중시한 진타 배점 방식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음표가 이동하는 속도를 최대 4배까지 변경하거나 음표를 지우는 은신, 음표를 바꾸는 역전, 에구가 1번 나오면 연주를 다시 시작하는 특훈, 에구가 1번이라도 나오면 연주가 종료되는 완벽 등의 특수 설정도 가능합니다.

 

 

 

   게임플레이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은 화면 우측에서부터 좌측으로 이동하는 음표가 테두리와 겹쳐졌을 때 박자에 맞춰 전용 컨트롤러인 조이콘을 흔들거나 해당 음표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음표에는 북의 면을 두드리는 빨간 음표인 쿵과 북의 테를 두드리는 파란 음표인 딱으로 나뉩니다.

 

게다가 닌텐도 스위치가 휴대 모드일 때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터치 플레이 방식도 지원해 이동하는 음표가 테두리와 겹쳐졌을 때 화면의 북 모양의 면과 테를 터치하는 조작 방식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음표의 판정은 타이밍이 맞지 않은 에구부터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한 얼쑤까지 3종류로 나뉘는데, 음표를 놓치지 않고 연속으로 연주하면 스코어에 콤보 보너스가 추가되고, 혼 게이지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혼 게이지가 일정 수치인 클리어 기준을 넘어가게 되면 해당 곡을 클리어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금망치 음표, 풍선 음표 등은 연타를 할 수 있는 음표로 빠른 모션이나 버튼 연타로 콤보를 누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커다란 쿵과 딱 음표는 좌우를 동시에 두드리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곡의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귀신까지 4단계로 나뉘는데, 타이밍 판정과 연타 횟수, 최대 콤보 수를 합산해 최종 스코어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일부 곡에는 악보 뒷면이 존재해 귀신 난이도에 커서를 두고 버튼을 입력하면 악보 뒷면 연주가 가능합니다.

 

또한, 로컬 통신 연주도 가능해 방을 생성하면 최대 4대의 닌텐도 스위치 본체로 4명이 동시에 로컬 통신 대결을 펼칠 수 있고, 닌텐도 e숍에 접속해 새로운 곡이나 캐릭터를 다운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 POP, 인기 애니메이션, 게임 주제가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음표의 타이밍에 맞춰 큰북을 치는 리듬게임입니다.

 

트와이스의 TT가 수록되었지만 원곡이 아닌 일본어 버전이 수록되었고, 한국어화를 거친 작품임에도 곡의 제목이 번역되지 못한 부분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했더군요.

 

그래도 닌텐도 스위치의 터치 스크린이나 조이콘을 활용한 진동과 모션 인식 조작 방식으로 실제로 북을 치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며, 새롭게 추가된 파티 모드는 단순한 방식의 룰에 따라 리듬 감각을 서로 대결하거나 협력하며 스코어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스위치만의 장점을 잘 살려내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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