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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당적과 문체위 간사직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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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과 문체위 간사직을 내려놓은 손혜원 의원 (사진제공: 한국게임기자클럽)
▲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손혜원 의원 (사진제공: 한국게임기자클럽)

목포 땅 투기 의혹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는다. 여기에 논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현재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과 21대 총선 출마 역시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손 의원은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 없다"라며 "당적을 내려놓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문체위도 떠나있겠다"라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문재인 대선 캠프 홍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구 을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15일, SBS가 손 의원이 전남 목포시에 지인 및 친척 명의로 건물 9채를 매입한 1년 후 해당 지역이 목포 문화재거리로 지정됐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손 의원은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해 왔다. 특히 손 의원은 게임업계 확률형아이템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여러 차례 내비쳤으며,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한 바 있다.

그러나 문체위 간사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비롯한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비난도 여러 차례 받았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손혜원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의 사행성 여부 인정을 사실상 강요하며 논란을 샀다. 이밖에도 '리니지M' 이야기를 하며 다른 게임의 자료를 활용하거나, 게임 플랫폼이 아닌 게임개발사 대표를 불러 결제한도 조절을 요구하는 등 초점이 어긋난 질문을 이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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