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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삼국' DLC 팔왕의 난, 호불호 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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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 워: 삼국' 새 DLC '팔왕의 난' 대표 이미지 (사진: 스팀 공식 홈페이지)

삼국지 게임에 유비, 관우, 장비 ‘복숭아 브라더스’와 조조, 손권, 제갈량 같은 소설 ‘삼국지연의’ 속 인물의 등장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토탈 워: 삼국’은 이러한 삼국지 게임의 틀을 깬 신규 DLC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개발하고 세가가 유통하는 ‘토탈 워: 삼국’에 새 DLC가 공개됐다. 위, 촉, 오 삼국이 모두 멸망한 시기에 발발한 ‘팔왕의 난’을 다루고 있으며,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8명의 사마씨 군주가 등장한다.

▲ '토탈 워: 삼국' DLC '팔왕의 난'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세가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팔왕의 난’은 ‘토탈 워: 삼국’의 배경이 되는 기원후 2세기 후반으로부터 100년 뒤인 통일 서진 시기에 발발한 사건이다. 서진은 초대 황제 사마염(진 무제)이 사망한 이후 아들인 사마충(진 효제)이 2대 황제로 즉위했으나, 권력은 황후 가남풍이 지니고 있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사마씨 제후들이 291년부터 반란을 일으켰으며, 가남풍을 제거하는데 성공한 300년 이후에도 306년까지 사마씨끼리 내전이 지속됐다. 8명의 사마씨 제후(왕)가 참여해 ‘팔왕의 난’이라 부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서진은 국력이 쇠퇴하고, 내부에서 힘을 키운 이민족들이 일으킨 반란(영가의 난)으로 인해 멸망하게 된다.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실사판으로 보일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이기에 해외 게이머나 기존 ‘역사 토탈워’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또한 과거 ‘롬: 토탈 워’의 ‘알렉산더’나 ‘토탈 워: 아틸라’의 ‘샤를마뉴의 시대’와 같이 본편이 다루는 시대와 동떨어진 시기를 배경으로 한 DLC가 출시된 전력이 있기에 이상할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표출되고 있다. 삼국지 게임으로 ‘토탈 워: 삼국’을 바라보는 게이머들은 삼국지와 전혀 상관없는 낯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DLC가 출시된다는 점에 의아해하고 있다. 나아가 장수들의 개별 일러스트나 플레이 가능한 세력 추가와 같이 요청이 많은 콘텐츠보다 ‘팔왕의 난’ DLC가 먼저 나온다는 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출시 전부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토탈 워: 삼국’ 새 DLC ‘팔왕의 난’은 오는 8월 8일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9,500원으로 현재 10% 할인된 가격 8,550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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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삼국 2019년 5월 23일
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
게임소개
‘토탈 워: 삼국’는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의 간판 타이틀 ‘토탈 워’ 시리즈 작품으로, 기존작들과는 다르게 중국 ‘삼국지’를 소재로 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서기 190년 중국을 무대로, 황제를 손아귀에 넣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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