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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건재, 펄어비스 최대 분기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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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펄어비스)


작년 2월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금도 건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정적인 성과에 새로 진출한 콘솔이 더해지며 펄어비스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펄어비스는 8월 9일, 자사 2019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 펄어비스는 매출 1,523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 당기순이익 5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각각 35.1%, 3.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 줄었다. 아울러 올해 2분기에 펄어비스는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 펄어비스 2019년 2분기 실적 (자료출처: 펄어비스 IR 페이지)
 
이번 분기 펄어비스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플랫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모바일’이 책임지고 있는 모바일 비중은 전체 매출의 62%에 달하며 PC(27%), 콘솔(11%)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와 대만에 추가된 신규 클래스 ‘매화’ 업데이트 효과에 올해 2월에 진출한 일본 성과가 반영됐다. 실제로 작년과 올해 2분기를 비교하면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매출 비중은 13%에서 45%로 늘었다.

▲ 펄어비스 IP별·지역별·플랫폼별 매출 비중 (자료출처: 펄어비스 IR 페이지)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국내 구글 매출 순위가 기존보다 하락하며 매출이 감소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허진영 CPO는 “작년 1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월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7월과 8월에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현재 순위가 떨어진 것은 타사 게임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일본에 대해서는 출시 초기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서비스 4개월 차부터 월 매출액이 안정되었다고 설명했다. 허진영 CPO는 “현재 10위 권 게임과 경쟁하며 한국 MMORPG 불모지였던 일본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월 매출이 안정화되며 장기 흥행 기반을 다졌다고 보고 있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출시 대기 중인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를 관리하여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살펴볼 부분은 콘솔이다. 모바일이나 PC보다 매출이 크지 않지만 성장세는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비교하면 콘솔 매출 비중은 3%에서 11%로 상승했다. 김경만 CBO는 “3월에 북미∙유럽에 출시한 ‘검은사막’ Xbox One은 초기에는 패키지 비중이 높았으나 서비스 후에는 게임 내 결제가 증가하며 PC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5월에는 Xbox 게임 패스에 들어가며 지속적인 유저 유입이 있었고, 이에 따른 매출도 견조히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8월 23일에 출시되는 PC4 버전에 대해서는 “북미∙유럽 외에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PS4 시장 점유율을 감안하면 Xbox One을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중이다. 7월부터 진행한 사전 판매량도 Xbox One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동안 30% 더 높다. Xbox One과 달리 초기에 사전 마케팅 비용을 크게 집행하지 않았는데 높은 주문량이 나온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검은사막’ PC는 지난 5월에 국내 서비스가 자체로 전환되었음에도 2분기에는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허진영 CPO는 “국내는 자체 서비스 전환 후 유저 지표가 개선됐으며, 긍정적인 재무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2분기에 반영된 수익 기간이 길지 않고, 서비스 전환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매출 및 수익성 증대가 당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표는 분명히 상승하고 있으며, 3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사막’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신작 다수를 준비 중이다. 우선 4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와 ‘이브 온라인’ 한국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3분기에는 ‘검은사막’ PS4 버전이 발매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검은사막’ IP를 기반으로 한 근접전 중심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와 ‘이브’ IP를 바탕으로 최대 10,000명이 동시 대결할 수 있는 전장을 앞세운 ‘이브 에테르 워’가 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프로젝트 CD’가 있다. 아울러 중국 넷이즈가 '이브' IP를 기반으로 만들고 있는 모바일 신작 '이브 에코스' 중국 및 글로벌 버전도 개발 중이다.

▲ 펄어비스 3분기 이후 주요 이슈 (자료출처: 펄어비스 IR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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