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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허민 합류 공식 발표... 외부 고문으로 게임 개발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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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좌)와 원더홀딩스(우) CI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의 활동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넥슨 내부에서 직책을 맡는 것이 아니라 외부 고문으로서 게임 개발에 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은 허민 대표가 설립한 원더홀딩스 지분 11.1%를 인수하며 파트너 관계를 가져간다.

넥슨은 9일, 원더홀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신주인수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500억 원이며 취득 지분율은 11.1%다.

2009년 허민 대표가 설립한 원더홀딩스는 e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와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 '에이스톰' 등을 소유한 지주회사다. 에이스톰은 2014년에 온라인 액션 RPG '최강의 군단'을 선보였으며, 원더피플은 캐주얼게임 '프렌즈마블', 소셜 카지노 게임 '메가히트포커'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과 원더홀딩스는 양사 성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 넥슨은 원더홀딩스 산하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과 '에이스톰' 게임 개발, 라이브 서비스에 협력한다.

이어서 허민 대표는 넥슨 외부 고문으로 넥슨의 전반적인 게임 개발에 참여한다. 이에 대해 넥슨은 내부에 별도로 직무를 맡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게임 개발에 관여하는 것이라 밝혔다.

허민 대표는 네오플을 창립해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하고, 이후 위메프 창업을 통해 국내 e커머스 시장의 기틀을 닦았다. 또한 '에이스톰'과 원더피플에서 총괄프로듀서로 게임개발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이사는 "원더홀딩스의 자회사들은 게임 및 e커머스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넥슨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며 "특히 게임에 대한 허민 대표의 높은 열정과 통찰력은 앞으로 넥슨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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