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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과 블리자드 모두 3분기 실적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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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비전블리자드 CI (사진출처: 회사 공식 홈페이지)

올해 3분기에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작년 동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6.79% 낮아졌다. 이와 함께 살펴볼 부분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모두 작년 3분기보다 MAU(한 달 순 이용자)가 줄었다는 것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1월 7일(현지 기준) 자사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2억 8,200만 달러(한화로 약 1조 4,840억 원), 영업이익은 2억 4,700만 달러(한화로 약 2,860억 원), 순이익은 2억 400만 달러(한화로 약 2,362억 원)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5.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 21.53% 줄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크게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으로 구분된다. 회사별 매출을 보면 모두 작년 3분기보다 줄었는데, 킹이 가장 감소폭이 낮고, 액티비전은 47.35%, 블리자드는 37.95% 감소했다. 아울러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영업이익도 작년 3분기보다 낮아졌다.


▲ 액티비전블리자드 작년 3분기(상)과 올해 3분기(하) 부분별 실적 (자료출처: 회사 IR 페이지)

액티비전의 경우 작년 3분기 매출을 견인한 ‘데스티니 2’ 새 확장팩 ‘포세이큰’ 공백을 메울 마땅한 신작이 없었다. 주요 타이틀 ‘모던 워페어’는 10월 25일에 출시되었기에 3분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어서 블리자드는 8월에 등장한 ‘와우 클래식’이 분전했으나 매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와우 클래식’에 대해 블리자드는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분기 사상 가장 높은 ‘정액제 가입 증가’를 이끌었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8월에 새 확장팩을 냈던 하스스톤을 비롯해,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 다른 시리즈에 대해서는 매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와우 클래식’이 분전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게임이 없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월 이용자(MAU)가 작년 3분기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액티비전은 21.7% 감소한 3,600만 명, 블리자드는 10.8% 줄어든 3,300만 명, 킹은 5.72% 낮은 2억 4,700만 명이다.

정리하자면 올해 3분기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전체적으로 매출과 월 이용자를 견인할 ‘믿을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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