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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다]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실속형 가성비 노트북,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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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크게 변화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들고 반대로 온라인 활동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고자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온라인을 통한 사무나 학업, 행사 등이 일상화되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PC의 사용도 늘어났다. 스마트폰이 일상용품으로 자리 잡은 후 PC의 대부분 역할을 대체했지만,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던 사무나 학업, 행사 등의 작업을 하기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휴대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어떤 노트북이 좋은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다양한 노트북이 있겠지만, 가성비를 따지면서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필요한 성능을 낮추는 것이 좋다. 사무 작업이나 학업, 웹서핑, 영상 시청 정도가 목적이라면 인텔 코어 i3를 탑재한 노트북이면 충분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이면서 앞서 말한 대부분의 작업을 충분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는 인텔 코어 i3를 탑재해 사무 작업이나 학업, 웹서핑, 영상 시청 등 사용해 적당한 성능이면서 7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을 하고 있다. 여기에 15.6인치라는 대화면을 하고 있어 다양한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1. 박스 외형 및 기본 구성품



무지 박스에 검은색을 인쇄해 제품 모습을 형상화했다. 상단에는 LG 노트북이라고 적혀있다. 박스 옆면에는 제품명, 사양, 시리얼 등의 기본 정보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다. 박스 상단에는 흰색 플라스틱 손잡이가 붙어 있어서 박스째로 이동하기 편리하게 했다.



박스 안을 열어보면 노트북 본체는 충격 흡수를 위한 스티로폼 가드 사이에 끼워져 있어 박스 안에서 상하좌우 모두 떨어져 있어 어느 곳에서 충격을 받더라도 괜찮게 되어 있다. 상단에는 전용 가방이 있으며, 오른쪽 아래에 있는 액세서리 박스에는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다.



기본 구성품에 전용 가방이 포함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노트북을 구매하면 별도로 파우치나 가방을 마련해야 하지만,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는 딱 알맞은 크기의 전용 가방이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가방은 노트북 본체는 물론, 어댑터와 별도 마우스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비닐에는 추가 저장 장치 장착을 위한 설치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다.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는 저장 장치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두께 7mm 이하 2.5인치 크기 HDD/SSD를 장착할 수 있다.




2. 본체 외관



상판에는 왼쪽 상단에 있는 LG 로고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다. 하판에는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긴 고무 패킹이 아래위로 있으며, 중앙에는 내부 열기를 빼주는 통풍구와 흰지 부분에는 외부에서 찬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가 있다. 양옆에는 각각 1.5W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힌지 부분은 평범한 느낌이지만, 내구성은 괜찮은 수준이다. 노트북 상판을 열기 쉽도록 하판에 약간의 홈이 마련되어 있다.



입출력 단자는 다음과 같다. 왼쪽에는 전원 어댑터 연결부, 표준 HDMI 단자, USB 3.0 Type-A 단자 1개, USB 3.1 Type-C 단자 1개, 오디오 콤보(헤드폰 출력&내장 마이크)가 있다. 



오른쪽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USB 3.0 Type-A 단자 1개, 유선 기가비트 LAN 단자, 슬림 켄싱턴 락이 있다.



상판은 최대 150도 정도 열 수 있다.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는 총 97키 구성이다. 방향키를 제외하고는 풀사이즈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타이핑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다. 또한, 숫자키까지 있어서 빠른 숫자 입력도 가능하다.






3. 본체 무게



본체 무게는 약 1.6kg (1.60~1.69kg 사이의 값)으로 측정됐다. 제조사 표기 스펙인 1.75kg보다 조금 더 낮게 나왔다.



본체와 어댑터, 케이블까지 모두 포함한 무게는 약 1.9kg이다. 이 정도 무게면 휴대하기에 크게 무리 없는 수준이다.



4. 디스플레이 특징



베젤은 매우 얇은 수준이 아니지만, 검은색으로 처리해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5.6인치로 상당히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FHD(1920x1080)이며, 주사율은 60Hz로 평범하다.



IPS LED 패널을 사용해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시야각이 뛰어나다. 170도 이상의 각도에서도 화면이 검게 보이지 않고 발색과 표현력을 유지한다.



5. 기본 성능 체크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에는 인텔 코어 i3-10110U가 탑재되어 있다. 2코어 4스레드이며, 기본 클럭 2.1GHz, 최대 클럭 4.1GHz로 작동한다. 대략적인 성능은 데스크톱용 인텔 코어 i5-7600K의 약 60% 정도이다. 내장 GPU로는 인텔 UHD 그래픽스를 탑재했다. 게임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사무 용도로는 충분한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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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3 M.2 SSD 128GB가 탑재되어 있다. 저장 공간이나 읽기/쓰기 속도 면에서 무난한 속도다. 최근에는 NVMe M.2 SSD 512GB의 가격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교체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결과이다. 1280x720 해상도에 랩톱 스탠다드 옵션에서 2454점(스탠다드)을 기록했다. 간단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1920x1080 해상도에 다소 낮음 그래픽 옵션에서 60프레임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었다.



비교적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오버워치는 옵션을 상당히 낮춰야 한다. 해상도는 1280x720, 그래픽 품질 낮음에서 랜더링 스케일을 33~50%로 조절하면 30프레임 언저리로 구동할 수 있다. 오버워치같이 템포가 빠른 FPS 게임은 높은 초당 프레임 확보와 또렷한 화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상태로 원활하게 게임하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한다.




SATA3 M.2 SSD지만, 부팅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약 12초면 부팅이 완료된다.




6. 소비전력, 온도, 배터리



소비전력은 어댑터를 연결하고 측정했다. 어댑터는 40W인데 실제로 사용 시 최대 34W를 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전력 노트북이기 때문에 발열 관리도 상당히 뛰어나다. 평상시에는 24.6도 정도이며, 게임 벤치마크를 구동하더라도 32.7도 정도였다. 가장 뜨거운 부분이 사람 체온과 비슷한 36.3도 수준이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뜨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에서 최고 성능으로 약 5시간 42분을 사용할 수 있다. 옵션을 낮추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PC의 세팅 상태와 특정 프로그램 구동 여부에 따라 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7. 저장 장치?RAM 업그레이드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는 저장 장치와 RAM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하판에 있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손쉽게 덮개를 열 수 있다.



35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저장 장치나 RAM을 교체, 추가할 때는 반드시 배터리 연결선을 분리해주자. 



RAM은 기본으로 DDR4 2666MHz 8GB가 장착되어 있다. 추가 슬롯이 하나 더 있어 듀얼 채널 구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RAM을 추가하거나 기존 8GB RAM도 16GB로 교체한다면 최대 32GB로 구성할 수 있다.



M.2 SSD 128GB가 탑재되어 있다. NVMe SSD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느린데 NVMe M.2 SSD로 교체한다면 보다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2.5인치 HDD/SS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기본으로는 더미가 연결되어 있지만, 이를 꺼내서 HDD/SSD로 교체할 수 있다.



교체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더미를 꺼내서 연결 가이드를 제거한 후 2.5인치 HDD/SSD에 연결 가이드를 연결한 후 다시 장착하면 된다.



8. 총평


LG전자 울트라PC 15UD50N-GX30K는 가성비가 뛰어난 실속형 노트북이다. 비록 압도적인 성능이나 압도적인 가벼움은 갖추진 못했어도 문서 작성이나 웹서핑, 영상 감상 등 PC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어댑터를 포함해도 2kg이 안 되는 무게로 휴대성이 무난한 편이며, 전용 가방까지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휴대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Good

1. 70만원 이하의 가성비 15.6인치 노트북

2. 국내 대기업의 확실한 A/S 제공

3. 전용 가방 기본 제공으로 휴대성 증가

4. 업그레이드로 더욱 오랜 시간 사용 가능


Not good

1. 기본 저장공간의 용량이 많지 않음

2. 19.9mm의 살짝 두꺼운 두께

3. PD 충전이나 썬더볼트 3 단자 미지원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임병선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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