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외 LOL포럼에 올라온 이란 WCG 본부 공지문
WCG 2013(월드 사이버 게임즈) 결승전이 11월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국 중 이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예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성 챔피언 사용을 금지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란 WCG 본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에서 개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에서는 특정 여성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용 불가 챔피언은 아리와 애쉬, 신드라, 소나 등 총 36가지에 달한다. 그 중 카르마와 룰루, 다이애나, 나미를 포함한 13명의 챔피언의 사용 여부는 검토 중이다.
이란 WCG 본부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는 여성들은 눈 부분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차도르’라는 천으로 감싸야 하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여성 챔피언들은 신체 일부분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 중 3분의 1 가량을 금지함에 따라,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챔피언 폭과 전략 운영 방법도 현저히 좁아질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이란 WCG 본부는 “정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란 게이머와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힘을 더해 주어야 이와 같은 규제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WCG 토너먼트는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 이란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에서 사용금지된 여성 챔피언 (좌로부터 소나, 아칼리, 다이애나, 룰루)
이 중 다이애나와 룰루는 사용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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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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