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열혈강호 2’와 ‘용 온라인’ 테스트

지난 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공개 서비스(OBT)에 돌입했습니다. ‘디아블로 3’와 함께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은 오픈 한 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1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서비스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의 기세를 정식 서비스 이후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궁금해 지네요.

온라인 업체들은 ‘블레이드앤소울’ 열풍 때문인지에 일단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번 주 테스트를 실시하는 게임은 엠게임의 ‘열혈강호 2’와 ‘용 온라인’, 단 두 개 뿐입니다. 반면 콘솔 쪽은 월말을 맞이하여 다양한 게임이 정식 발매될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주 주간스케치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열혈강호 2’ 릴레이 테스트

▶ [프리뷰] 열혈강호2 2차 CBT, 탈태환골이 되어 돌아왔다!
▶ `완성도` 위해 달린다, 열혈강호2 릴레이 테스트

엠게임의 자회사 KRG소프트가 개발하고 엠게임이 서비스를 담당한 무협 MMORPG ‘열혈강호 2’가 이번 주 27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릴레이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열혈강호 2’는 만화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열혈강호’의 30년 뒤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자동 타겟팅 방식을 기반으로 한 파워풀 액션과 3단 연계 경공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입니다.

엠게임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혈강호 2’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49레벨까지의 방대한 콘텐츠가 공개되었지만, 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아 대부분의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엠게임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차 CBT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릴레이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릴레이 테스트는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조작감, 퀘스트, 무공 등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 뿐 아니라 유저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무투장, 사냥 및 탑승이 가능한 신수 시스템 등 2차 CBT에서 공개된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한 달간 `릴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열혈강호 2`(사진 제공: 엠게임)

‘용 온라인’ 1차 CBT

▶ 무협을 향한 남자의 로망 `용 온라인` 28일 첫 테스트

중국 공중망이 개발하고 엠게임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용 온라인’이 28일부터 7월 1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합니다. ‘용 온라인’은 중국 대륙의 광대한 스케일을 게임에 그대로 옮긴 무협 MMORPG입니다. 현재 중국 뿐 아니라 대만, 홍콩, 싱가폴, 유럽, 북미, 러시아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 누적 회원 수 3,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고대 설화를 배경으로 삼은 ‘용 온라인’은 1만여 종 이상의 방대한 퀘스트, 실제 중국 지형을 바탕으로 제작된 맵, 자유로운 캐릭터 성장 시스템, 유저 활동에 따라 길드의 세력이 커지는 ‘길드 성장 시스템’, 도시에서 펼쳐지는 ‘도시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엠게임은 섹시 컨셉의 솔로 여가수 ‘NS윤지’를 게임 홍보 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엠게임은 ‘NS윤지’가 ‘무협 게임을 향한 남자의 로망’이라는 ‘용 온라인’의 콘셉에 맞는 용띠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선정했다고 하네요. ‘NS윤지’는 게임 화보 및 홍보 영상 촬영, 게임 홈페이지 내 각종 이벤트를 통해 ‘용 온라인’ 홍보에 앞장 설 예정입니다.

▲ `용 온라인` 홍보 모델 `NS윤지`(사진 제공: 엠게임)

‘닷핵 하이브리드’ 정식 발매

▶ 닷핵 하이브리드, 오는 28일 정식 발매

인트라링스는 반다이남코파트너즈코리아와 협력하여 ‘.hack 세계의 저편으로+Versus Hybrid Pack(이하 닷핵 하이브리드)`을 28일 PS3로 정식 발매합니다. ‘닷핵 하이브리드’는 대전격투게임 ‘닷핵 버서스’와 극장 애니메이션 ‘닷핵 세계의 저편으로’를 하나의 패키지에 동봉한 타이틀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모두 3D 영상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닷핵 버서스’는 시리즈 최초로 대전격투 장르를 채택한 게임으로, 국내에도 PS2로 정식 발매된 ‘닷핵’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총집결하여 대전을 벌이는 작품입니다. ‘누구나 쉽고 멋진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닷핵 버서스’는 버튼 하나만 사용하더라도 콤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기능을 지원하지만 현재 국내 PSN이 서비스 중지되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각기동대’와 ‘기동전사 패트레이버’ 등을 맡은 각본가 이토 카즈노리가 각본을 맡은 ‘닷핵 세계의 저편으로’는 시스템 다운으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진 이들과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나선 여중생 ‘소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3D CG 기술로 제작된 ‘닷핵 세계의 저편으로’에서는 자연스러우면서 화려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닷핵 버서스`와 `닷핵 세계의 저편으로`가 들어있는
`닷핵 하이브리드`(사진 제공: 인트라링스)

‘바이오 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 정식 발매

▶ PS무브 대응, `바이오 하자드 크로니클즈 HD` 28일 발매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바이오 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을 28일 PS3로 국내에 정식 발매합니다. 한일 동시 발매되는 ‘바이오 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은 Wii로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와 ‘바이오 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를 HD 그래픽으로 리마스터링하고 한 패키지로 묶은 합본팩입니다.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와 ‘바이오 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는 각각 ‘바이오 하자드 0’, ‘바이오 하자드’, ‘바이오 하자드 3’와 ‘바이오 하자드 2’, ‘바이오 하자드 코드 베로니카’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입니다. 원작의 화면을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4편에 등장한 크라우저와 레온의 밝혀지지 않은 과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PS무브 모션 컨트롤러에 대응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커맨드 액션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는 등 다양한 액션과 연출을 이용하여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PS무브로 즐기는 `바이오 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사진 제공: 캡콤코리아)

‘스펙 옵스: 더 라인’ 정식 발매

▶ [프리뷰] 스펙 옵스: 더 라인, 모래폭풍 속 파란만장한 액션
▶ 밀리터리 TPS `스펙 옵스: 더 라인` 6월 29일 정식 발매

2K게임즈는 3인칭 슈팅 게임(TPS) ‘스펙 옵스: 더 라인’을 PC와 PS3, Xbox360으로 29일 정식 발매합니다. 폐허가 된 두바이를 배경으로 삼은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플레이어는 미국 엘리트 특수 부대의 마틴 워커 대위가 되어 모래 폭풍 속에 고립된 존 콘라드 대령과 33부대원을 구출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스펙 옵스: 더 라인’은 기본적으로 엄폐 요소가 포함된 TPS로, 소대 기반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각각 다른 스킬과 특징을 갖고 있는 소대원 AI 덕분에 어려운 상황도 쉽게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언리얼 엔진 3로 구현된 사실적인 ‘모래’ 효과로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는 6가지 클래스가 등장하며, ‘랠리 포인트’, ‘데스 매치’, ‘포인트 매치’ 등 다양한 게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소대 기반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 역시 사전주문한 유저들은 첫 주 경험치 두 배, 레벨 1부터 AK-47과 장교 클래스 사용 가능, 커스터마이징 팩(FUBAR PACK) 등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소대 기반 TPS `스펙 옵스: 더 라인`(사진 제공: 2K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