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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갓오워·완다까지, 소니 E3 행사에 '플스2' 정예 재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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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스2 황금기 멤버가 다시 모인 E3 2017 소니 컨퍼런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콘솔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소니가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13일(화), 북미 LA에서 열린 국제게임쇼 E3 2017 컨퍼런스를 달궜다. 8세대 경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듯 타 기종 독점으로 떠나간 IP까지 불러들여 '플스2' 시절 황금기를 재현해냈다.


▲ 두 여주인공의 모험담을 그린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선봉으로 나선 작품은 지난해 말 최초 공개된 액션 활극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이다. 시리즈의 정점으로 평가 받은 ‘언차티드 4' 시스템을 계승하여, 두 여주인공 ‘클로에’와 ‘나딘 로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외전이긴 하지만 기존과 여러모로 다른 움직임이 추가되며 총 10시간 이상의 게임플레이가 보장된다고. 이번 스토리 트레일러에선 ‘클로에’와 ‘나딘’의 사정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는 8월 22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된다.


▲ PS의 차세대 유망주 '호라이즌 제로 던: 프로즌 와일드'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언차티드’가 PS의 백전노장이라면 올해 초 깜짝 흥행한 ‘호라이즌 제로 던’은 차세대 유망주이라 할 수 있다. 본편이 뭇 게이머의 호평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당연한 수순으로 대형 DLC ‘프로즌 와일드’가 발표됐다. 이번에는 들끓는 화산이 자리한 설원을 무대로 잊혀진 역사를 추적하는 ‘에일로이’가 다시금 기계 동물들을 사냥한다. 과연 본편에서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계의 비밀이 드러날지 기대를 모은다. 연내 출시 예정이나 국내 미정인 상태.


▲ PS 팬덤이 염원하던 몬헌이 돌아왔다 '몬스터 헌터 월드'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PS 팬덤에게 가장 아쉬운 IP를 꼽으라면 아마도 캡콤 ‘몬스터 헌터’일 것이다. 당초 PS 독점작으로 개발된데다 특히 ‘포터블’ 시리즈는 명실공히 PSP의 간판이라 할 만큼 큰 견인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009년 ‘몬스터 헌터 트라이’부터 닌텐도 독점으로 돌아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번 신작을 통해 간만에 친정 나들이를 하게 됐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본격적인 글로벌 전개를 염두에 둔 외전으로, 최신 사양에 힘입은 현실적인 환경 묘사와 담백한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인다. 본가 시리즈는 아니지만 츠지모토 료조를 위시한 핵심 개발진이 대거 투입되어 거대한 괴수를 상대하는 수렵 액션의 손맛을 살려냈다. 무기는 14종이 빠짐없이 등장하며 역동적인 단차 공격과 와이어를 활용한 이동 등 신규 요소도 눈에 띈다. PS4 외에 PC와 Xbox 지원도 특기할 부분. 출시는 2018년 초.


▲ 진정한 명작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완다와 거상' 리메이크 (영상출처: 공식 유투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몬스터 헌터’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적인 IP가 PS4로 귀환한다. 바로 플스2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작 ‘완다와 거상’이 그 주인공. 200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한 차례 HD 리마스터가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아예 전면 리메이크를 선언했다. 사랑하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마신을 봉인한 ‘거상’과 사투를 벌이는 ‘완다’의 처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시 만나보자. PS4 리메이크 출시는 2018년으로 예정됐다.


▲ 의외로 죽이 잘 맞는 '크레토스'와 아들 '갓 오브 워'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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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는 Xbox에 비해 거친(Badass) 맛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박살내버린 ‘갓 오브 워’도 복귀를 위해 몸을 푼다. 지난해 E3에서 기본적인 콘셉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세계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플레이 방식이 드러났다. 그리스에서 올림포스 만신전을 파괴해 복수를 이룬 ‘크레토스’는 어떻게 북유럽으로 흘러가 한 소년의 아버지가 됐을까? 묵직한 도끼를 휘두르는 ‘크레토스’와 활로 보조하는 아들의 협동 전투가 인상적이다. 2018년 초를 기대하자.


▲ 안드로이드의 격렬한 투쟁을 담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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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로 PS 라인업의 깊이를 더해온 어드벤처 명가 퀀틱드림 또한 신작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풀어놓았다. 모종의 이유로 자유의지를 얻은 안드로이드 ‘마커스’는 인간의 시설을 습격해 동지들을 해방하고, 격렬한 무력 투쟁을 주도하는 과격파로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카라’, ‘코너’와는 극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또 한 명의 주인공. 게임은 연내 만나볼 수 있다.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출이 빛나는 '스파이더맨'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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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섬니악 게임즈의 ‘스파이더맨’ 플레이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오픈월드로 구현된 뉴욕 시를 거미줄을 타고 활강하며 아크로바틱하게 적을 제압하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게임은 만화나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독자적인 스토리로 전개되며, 실제로 영상에서 악마 가면을 쓴 새로운 악역을 확인 가능하다. 출시는 2018년에 이루어진다.


▲ 가상현실에서 푸스로다!!를 외치다 '스카이림 VR'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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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차기 먹거리로 점찍은 PS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줄곧 발목을 잡아온 킬러 타이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1세기 최고의 RPG라 불리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을 기용한 것이 압권. 단순히 VR로 시점을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해 양 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둠 VFR’에 이어 베데스다의 두 번째 PS VR 지원작이며 오는 11월 출시된다.

여기에 유려한 SF 디자인이 담긴 횡스크롤 게임 ‘스타차일드’, 호러 장르에 잔뼈가 굵은 수퍼매시브게임즈 ‘인페이션트’, 본격 밀리터리 FPS를 표방한 ‘브라보 팀’, 귀여운 생쥐 용사의 모험을 도와주는 ‘모스’, 끝으로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15’ 주인공들이 괴물 낚시를 즐기는 ‘몬스터 오브 더 딥’이 힘을 보탰다. ‘몬스터 오브 더 딥’은 주어진 상황과 망국의 왕자라는 주인공 설정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좌중을 숙연케 했다.


▲ 취미 활동에 여념이 없는 망국의 왕자님 '몬스터 오브 더 딥'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이외에도 ‘낵 2’, ‘니노쿠니 2’, ‘히든 아젠다’, ‘매터폴’, ‘뉴 모두의 골프’, ‘트로피코 6’ 등 신작 소개 영상과 최악의 적이었던 ‘타노스’가 동료로 합류하는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좀비를 유인해 도적떼를 무찌르는 전략을 보여준 ‘데이즈 곤’, 멀티플레이 장면을 공개한 ‘콜 오브 듀티: WW2’, PS4만을 위한 추가 콘텐츠를 내세운 ‘데스티니 2’ 등이 컨퍼런스를 한결 풍성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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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2018년 4월 20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산타모니카스튜디오
게임소개
‘갓 오브 워’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간판 액션게임 ‘갓 오브 워’ 시리즈의 4편이다. 이번 작품은 그리스에서 벗어나, 북유럽을 무대로 주인공 ‘크레토스’과 그의 아들 '에트레우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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