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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죄수·의자, 올해도 ‘배틀로얄’ 열풍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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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는 일부 소수 게이머만 즐기는 마이너 장르였으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메이저 장르로 승격했다. 작년에만 해도 수많은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꿈꾸는 배틀로얄 게임들이 줄을 이었다.

비록 초기 나온 배틀로얄 게임 대부분은 ‘배틀그라운드’ 그늘에 가려져 아류작 취급을 받았지만, 그 중 일부는 배틀로얄 장르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대표적인 게임이 배틀로얄과 샌드박스 장르를 혼합한 ‘포트나이트’로, 최근 ‘배틀그라운드’를 넘어서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전설을 써내리고 있다.

그리고 2018년, ‘제 2의 포트나이트’를 꿈꾸는 새로운 배틀로얄 게임들이 출사표를 내려 하고 있다.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마지막에 남는 생존자의 자리를 두고 겨룬다는 장르적 특성은 살리되, 여태껏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특성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것. 배틀로얄 장르 2막을 예고할, 독특함으로 무장한 신생 배틀로얄 게임 3종을 소개한다.

RPG와 배틀로얄의 만남, 이그리스

'이그리스'
▲ RPG와 배틀로얄의 조합 '이그리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이그리스'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파잔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FPS/TPS에서 파생된 대다수 배틀로얄 게임은 총과 화약 등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원거리에서 적을 먼저 발견하고 쏘는 사람이 이긴다는 플레이 방식이 어느 정도 겹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파잔 게임즈(Fazan Games)가 개발 중인 '이그리스(Egress)'는 이러한 공식을 정면에서부터 부정한다. 총기 대신 RPG식 전투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이그리스'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을 바탕으로, 스팀펑크적 분위기와 러브크래프트 신화를 더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건물 옥상에서부터 거리, 하수도 등 복층으로 이루어진 도시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조종해 최후의 1인을 가리게 된다.

게임의 독특한 점은 총기나 폭약 대신 마법과 근접 무기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법력이 깃들어 있는 망치나 논타겟형 파이어 볼 마법을 뿜어내는 마법 지팡이, 강력한 근접 공격을 가하는 곡괭이 등이 등장한다. 특히 게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근접 격투의 경우 플레이어 간 '합'을 중요시해 마치 '다크 소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하드코어 액션을 그려낸다.

'이그리스'는 올해 중 PC(스팀)와 PS4,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 예정이다.

섬에 갇힌 죄수들의 사실적 배틀로얄, 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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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 갇힌 죄수들이 벌이는 배틀로얄 '스컴'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스컴' 앞서 해보기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DevolverDigital 유튜브 채널)

헐리우드 영화 '컨뎀드'를 보면 세계에서 모인 흉악한 사형수들을 섬 안에 가둬놓고 서바이벌을 펼쳐, 최후의 1인만 살려주는 인터넷 게임쇼가 진행된다. 말만 들어도 소름끼치는 이러한 설정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만날 수 있다. 게임피레스(Gamepires)가 개발 중인 '스컴(SCUM)'이 그 주인공이다.

'스컴'은 '컨뎀드'와 같이 가상의 TV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데빌즈 섬을 무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죄수들이 1명의 생존자를 가리는 서바이벌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스티브 오스틴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영화와 같이, 이 게임도 죄수들의 캐릭터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 게임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사실성'이다. 예를 들어 물에 들어가거나 비에 젖으면 옷이 젖어 원활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기에, 한시빨리 모닥불에 몸을 말려야 한다. 뚱뚱한 체형의 죄수는 날씬한 체형보다 달리기 속도가 늦다. 스킬에 따라 현란한 입식 타격기를 구사할 수도 있으며, 적외선 사이트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상대방을 노릴 수 있다. 

'스컴'은 현재 앞서 해보기 상태로 스팀에 출시되었으며, 올해 2분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최후에 앉아있는 자가 우승자, 라스트 맨 시팅

'라스트 맨 시팅'
▲ 의자 떨어뜨리기 배틀로얄 '라스트 맨 시팅'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라스트 맨 시팅'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개발자 Kevin Derp 유튜브 채널)

배틀로얄 장르를 다른 말로 '라스트 맨 스탠딩'이라고 부른다. 최후에 서 있는 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교묘하게 뒤튼 게임이 개발 중이다. 픽셀피자게임즈(PixelPizza Games)가 개발 중인 '라스트 맨 시팅(Last man sitting)'이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단 하나다. 의자에 앉은 채로 싸워야 한다는 것. 게임 내에서는 수트를 차려 입은 요원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바퀴가 달린 사무실 의자에 앉아, 서로를 의자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이동은 발을 구르는 것이 아닌 샷건이나 로켓런처 등 발사형 무기의 반동으로만 가능하다. 

게임의 목적은 적 플레이어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의자에서 떨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폭발을 일으켜 의자를 날려보내 뒤집는다거나, 책상 등과 충돌시켜 중심을 잃게 만들면 된다. 그 과정에는 약 빤 듯한 게임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정교한 물리 엔진 효과가 작용한다. 턱없이 가벼운 느낌의 게임이지만, 파고들어 보면 깊이 있는 물리 법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게임이랄까?

'라스트 맨 시팅’은 앞서 해보기 상태로 스팀에 출시되었으며, 2018년 초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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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화
게임메카 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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