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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오브 쓰시마’ 써커펀치, 고증 위해 검술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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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E3 2018에서 실체를 공개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영상만으로 '사무라이'에 대한 로망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슬 퍼런 일본도를 휘둘러 몽골병사를 일합에 처치하는 주인공 '진'의 모습은 만화 '바람의 검심' 등에서 봤던 사무라이 그 자체였다. 여기에 게임 배경이 되는 대마도의 모습까지도 아름답게 구현됐다.

의외인 점은 '고스트 오브 쓰시마' 개발사가 서양 개발사 서커 펀치 프로덕션이라는 점이다. 과연 서양 개발사가 중세 일본을 그렇게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었을까? 도쿄게임쇼 2018을 찾은 서커 펀치 프로덕션 제이슨 코넬 크리에이티브&아트 디렉터 및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산 마테오 스튜디오 카타미 류헤이 프로듀서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 서커 펀치 프로덕션 제이슨 코넬 디렉터(좌)와 SIE 산 마테오 스튜디오 카타미 류헤이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검술 대가도 초빙했다, 철저한 고증 위한 노력

서커 펀치 프로덕션은 PS2시절 내놓은 '슬라이 쿠퍼' 시리즈와 '인퍼머스' 등 코믹북 스타일의 게임을 주로 만들어온 개발사다. 그리고 이제는 중세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거대한 오픈월드 액션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 도전하고 있다. 제이슨 코넬 디렉터는 "서커 펀치의 목표는 플레이어가 정말 사무라이가 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스트 오브 쓰시마' E3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플레이어를 게임 속 세계, 그것도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에 몰입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 개발사도 아닌 서커 펀치가 역사 고증이나 디테일을 살리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개발진은 일본 문화를 철저히 배웠다. 실제로 대마도를 방문해, 몽골 침략 당시를 재현하는 축제를 관람하는 등 치밀한 현지 답사를 통해 게임 배경을 제작했다. 제이슨 코넬 디렉터는 "게임 속 섬의 윤곽은 당시와 흡사하다. 다만, 최적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위해 섬 전체를 넣지는 않았다.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균형을 맞춰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 아름답게 구현된 대마도 (사진제공: SIEJA)

맵 외에 고증에 힘을 쓴 것은 사무라이 특유의 검술이다. 플레이어가 전투를 벌이며 실제 사무라이가 된 듯한 감각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검술의 대가를 초빙해서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제이슨 코넬 디렉터는 "천심류라고 하는 유파의 대가에게서 검도의 정신을 배우고, 움직임을 모션 캡처하기도 했다. 또한, 여러 컨설턴트를 통해 최대한 올바른 모습으로 재현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타미 류헤이 PD도 "실제로 검을 마주하고 있을 때 어떤 공포감이 드는지도 제작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고스트 오브 쓰시마
▲ 검술을 배우는 서커 펀치 개발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처럼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진 검술 액션은 E3 트레일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영상에서는 몽골 병사의 체력 게이지도 표시되지 않고, 일격에 적을 처치한다. 이러한 액션이나 표현이 전부 의도된 것이고 실제 게임 플레이라는 것이다. 카타미 류헤이 PD는 "다른 사무라이 액션게임과 달리 사실적인 느낌에 기반한 액션을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 게임에서도 사실적인 검격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SIEJA)

암담한 상황 속에서 영웅이 탄생한다

스토리 역시 실제 역사에 기반하고 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1274년, 대마도 코모다하마 해변에서 80명의 사무라이가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 주인공 '진'은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무라이로, 어떻게든 승리하기 위해 '유령'이 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대한 적에 맞서게 된다.

이를 두고 제이슨 코넬 디렉터는 "진흙과 피와 강철이 콘셉트다. 진이 자신에게 처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 나간다는 것을 그리고 싶다. 스토리에도 현실을 곁들였다고 생각한다"며,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패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와 조력자를 만들고,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영웅이 탄생한다 (사진제공: SIEJA)

물론 시종일관 암담한 이야기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서커 펀치가 개발한 타이틀 중 가장 어두운 분위기에 상황도 심각하지만, 유머러스한 전개도 기대할 수 있다. 제이슨 코넬 디렉터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유머는 존재한다. 게임 내에 순간 순간의 아름다움이나 여유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PS4 독점 타이틀로 개발되고 있으며, 발매일이나 한국어 지원 여부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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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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