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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32% 감소에, 펄어비스 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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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018년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18년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14일, 2018년 연간 실적 및 2018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로 연간 실적은 크게 올랐으나, 4분기 실적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하향세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2018년 연간 실적은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및 대만 출시와 '검은사막' 시장 확대(태국/동남아, 러시아)를 통해 크게 올랐다. 펄어비스 2018년 매출은 4,0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 올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내내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2~3위를 유지했으며,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4분기 실적은 매출 991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당기순이익 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99%, 180%, 1,057%씩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서는 15.2%, 69.8%, 73.6% 감소했다. 이는 펄어비스 상장 후 첫 실적 하락이다.

실적 하락의 주된 이유는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하향 안정화다. 펄어비스 모바일 매출은 3분기 900억 원에서 4분기 614억 원으로, 1분기 동안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만 약 32% 줄어든 셈이다. 다만, CCP게임즈 인수를 통한 '이브 온라인' 해외 매출이 4분기에만 129억 원 새롭게 발생하며 추가적인 매출원 확보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인원 충원 및 CCP게임즈 인수를 통한 인원 추가로 인해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81.3% 증가했고, CCP게임즈 인수를 위한 자문료 및 클라우드 서버 비용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소폭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43.7% 올랐다.

펄어비스는 2019년 IP 확장 및 신규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게임 엔진을 개발해 신작 게임부터 적용할 것이며, CCP 게임즈 인수를 통해 서양 시장에 대한 공략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3월에는 '검은사막' 콘솔 서비스를 진행하며, 2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지역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밖에 내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K'와 '프로젝트 V' 역시 준비 중이다.

기존 게임 업데이트도 지속한다. '검은사막'의 경우 최대 규모 PvP인 국가전과 신규 지역 '오딜리타'를 추가하고, '모험일지'와 '전장의 영웅' 시스템을 추가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전 클래스에 계승을 추가하고 신규 클래스 및 사막 지역을 오픈한다. '이브 온라인'의 경우 월드 투어 등을 통해 유저 활동을 지속한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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