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갑오년 첫날, 이번 주 순위는 큰 변화 없이 조용히 새해를 맞이했다. 상위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떡국을 먹었고, 중위권에서는 여전히 정착하지 못한 '월드오브탱크'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하위권에서는 '다크에덴'이 오랜만에 순위에 진입했다.
우선 상위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가 여전히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액션MORPG '던전앤파이터'의 3계단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주 MMORPG에 밀려 잠시 자리를 내준 '던전앤파이터'였지만, 잠깐 양보했다는 듯 바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는 지난 26일 업데이트한 '시즌4 외전, 이계人'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업데이트는 통합 서버 개설과 일부 캐릭터의 아이템 세트 옵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이용자들에게 이슈가 됐다.
중위권에서는 '마비노기영웅전'이 업데이트 기대효과와 함께 또 1계단 오르며 14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1월 중 업데이트가 예정된 신규 캐릭터 린이 공개되기까지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같은 넥슨 식구인 '엘소드' '버블파이터' '카스 온라인' '도타2' 등도 모두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특히 '도타2'의 경우 자칫 40위권 밖으로 떨어져 나갈 수 있었지만,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20위권으로 올라온 것은 고무적이라 할만하다. 특히 '도타2'는 게임성 자체에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재도약을 노리는 것이 키포인트다.
하위권에서는 '다크에덴'의 진입이 눈에 띈다. 이 게임은 지난 2000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로, 비록 그 인기가 식긴 했지만 긴 수명을 이어가는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이번 순위진입은 최근 서비스사인 소프톤 엔터테인먼트가 한방에 161레벨을 만들어주는 점핑 캐릭터 이벤트를 시작한 것이 큰 힘이 됐다. 특히 '다크에덴'은 대형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이번 주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이 순위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하위권에서는 '겟앰프드' '워페이스' '뮤 온라인' '레전드 오브 파이터'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프리스타일 풋볼' '카스 온라인2' '프로야구매니저'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점핑 캐릭터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순위에 오른 '다크에덴'
2013년 1월 순위, 그리고 2014년 1월 순위
2013년 계사년 1월 첫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당시에는 신작 몇 종이 있었던 반면, 올해 는 그 신작조차 없다는 게 차이점이라 할만하다.
▲ 2014년 1월, 2013년 1월 1~25위 순위 비교
당시 상위권을 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 그리고 막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가 2위에 오른 상황이다. 특히 '피파온라인3'는 그간 여러 번 순위가 바뀌긴 했지만 올해 중순부터 완전히 자리를 잡고 꾸준히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1월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변화를 꾀한 '테라' 역시 1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에오스'와 '아스타'가 상위권에 진입햇을뿐 나머지 게임은 대부분 동일하며, 넥슨의 캐주얼게임이 다소 밀린 것이 변화 중 하나다.
중위권에서는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를 한 번 더 짚어볼 만하다. 이 게임은 2012년 1월 신작으로 출현해 33위에 진입한 이후, 1년 뒤 지금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오브탱크'은 지금까지 중위권-하위권을 오가며 아직 정착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장 비주류 장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성적은 무적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워게이밍 측은 서비스 초기 '오픈 거품 없이 완만히 성장하겠다'고 언급했는데, 그 말이 잘 들어맞은 형국이라 할만하다.
이 외에 중위권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신작은 '도타2'가 유일한 형편이고, 나머지 게임은 자리라 바뀌거나 특정 게임이 뚝 떨어졌을 뿐 기존과 별 차이 없는 상황이다.
▲ 2014년 1월, 2013년 1월 26~50위 순위 비교
하위권 상황은 더 혹독하다. 2012년 1월 하위권에서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 'DK 온라인' '청풍명월' '레전드 오브 소울' '히트 더 로드' 등의 게임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이제 이 게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일부 게임은 서비스를 종료했고, 어떤 게임은 인기가 줄어 저 아래로 밀렸기 때문이다. 2013년 신작의 경우에도 '워페이스' '카스 온라인2' '레전드 오브 파이터' '크로스파이어(서비스 재개)'를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 단, 이 상황에서도 업데이트와 서비스 운영 등의 힘으로 순위에 진입한 '디지몬 마스터즈 온라인'등의 게임은 비록 하위권이긴 하나 올해의 승자로 짚을만하다.
확실히 1년 전 순위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특히 올해 신작의 수가 워낙 적었던 점 역시, 시장을 얼어붙게 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다행히 2014년에는 다수의 온라인게임 신작이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해당 게임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순위 내용이 계속 바뀌며 더 경쟁하는 것이 게임산업 발전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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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산적형. 나사빠진 낭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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