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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무협 영화 속 절정고수가 된 기분 ‘와호장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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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골드: 와우! 블루가 소개한 이 무협 영화, 나쁘지 않군. 특히 하늘을 날아다니는 액션이 인상적이었다네. 마치 ‘슈퍼맨’을 보는 것 같다네.

 블루: 정확히는 ‘경공’이다. 바람에 몸을 실어서 이동하는 고수들의 기술이지.

 핑크: 핑크도 이쁜 언니들이 칼 휘두르는 모습, 너무 멋졌어요. 이렇게 칼을 빙글빙글 돌리니까 자객이 알아서 고꾸라지던데요?

 옐로우: 아마 무술의 일종이겠죠. 그보다 저런 무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잖아요. 전 이렇게 과장된 액션은 별로더라고요.

 골드: 오우! 아무래도 옐로우 취향에는 그다지 맞지 않나 보군. 그렇다면 무협을 게임으로 즐기는 건 어떨까? 마침 내가 재미있어 보이는 모바일 무협 게임을 하나 찾아냈다네.

 블루: 오늘 영화를 보자고 한 이유가 이 게임을 소개하기 위한 밑밥은 아니겠지?

 골드: 큭! 그럴리가 있겠나! 하하하!


'와호장룡' 다운로드 링크
[테스트 종료]

모바일 속에 구현한 드넓은 무림의 세계 ‘와호장룡’

 골드: 오늘 소개할 게임은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와호장룡’이라네! 무협 모바일 MMORPG로, 지난 26일(금)부터 테스트를 열어서 완성도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지. 드넓은 무림을 배경으로, 6대 문파의 이야기를 그린다네.

 옐로우: 어? 혹시 무협 영화 ‘와호장룡’을 모티브로 만든 건가요? 이름이 영화랑 똑같은데요?

 블루: 역시 옐로우, 제목만 보고 바로 맞췄군. 영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무공을 직접 사용해보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칠 수도 있지.

 핑크: 오! 그럼 영화에서처럼 서로 겨루고 그럴 수도 있는 거에요? 혹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공’도 나와요?

 골드: 예스! 무협 게임에서 ‘경공’이 빠지면 섭섭하지. 이야기는 이쯤하고 바로 무협의 세계에 뛰어들어보자구! 고우!


▲ 서버 선택 화면부터 왠지 무협의 냄새가 난다...


▲ 화려한 인트로와 함께, 본격적으로 무림에 뛰어들어보자!

모바일 그래픽 무시 마라, 우리도 할 땐 한다!

 블루: 캐릭터 수를 보니, 기본기는 갖췄군. ‘남강’, ‘중원’, ‘서역’ 3대 진영에 속한 ‘무당’, ‘개방’, ‘명교’, ‘오독’, ‘소요’ 등 6대 문파 소속 캐릭터가 등장한다. 문파별로 사용하는 무기와 무공에 차이를 두어 차별화를 꾀했군.

 옐로우: 음, 영화에서 봤던 ‘무당파’도 나오네요. 역시 무협의 정석은 장검을 든 캐릭터죠. 전 이걸로 할게요.

 골드: 하하하! 같은 진영을 고르면 상관없겠지만, 진영이 갈리면 완전히 다른 지역에서 시작하니 알아두게나. 나는 ‘서역’의 ‘소요’를 선택했으니, 자네들과 적으로 만나겠군.


▲ 어딜봐서 거지인지 모르겠다...


▲ 각 문파별로 남, 녀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핑크: 으으, 그런 오글거리는 소리 하지 마요. 그보다 지금 막 시작했는데, 조작 자체는 쉽네요? 요새 액션 좀 한다는 게임에서 유행 중인 ‘가상패드’를 도입해, 쉬우면서도 박력 있는 손맛을 느끼도록 했어요.

 옐로우: 여기에 ‘자동화’ 기능도 들어갔군요. 그냥 왼쪽에 떠있는 퀘스트를 누르면 알아서 이동과 전투를 해줘요. 캐릭터 장비만 갖춘다면, 플레이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이네요.

 블루: 편리하지만 조작에서 참신성은 없다는 거군. 여기에 초반 콘텐츠도 장비 및 무공 강화, 인스턴스 던전만 보인다.

 핑크: 그래도 그래픽은 정말 좋지 않아요? 핑크는 그래픽이 이 게임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골드: 예스! 바로 짚었군. 확실히 그래픽이 기존 모바일 게임과는 확연히 다르지. PC로 즐기는 MMORPG처럼 자유로운 시점변환이 가능하다는 점만 봐도 빈틈 없이 그래픽을 짜 넣었다는 걸 알 수 있다네.

 핑크: 캐릭터 옷이나 주변 환경도 다른 게임에 비해 진짜 세밀해요. 이처럼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시점을 바꿔가면서 캐릭터나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옐로우: 여기에 퀘스트 중 다양한 컷신을 집어넣은 부분이나, 강화 혹은 무공 습득에 성공했을 때 연출도 상당히 화려해요. 눈을 즐겁게 하는 부분들이 게임에 더 쉽게 몰입하게 만들어주네요.


▲ 모바일 게임치고는 나름 깔끔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 퀘스트 중간 중간 나오는 화려한 연출도 일품!


▲ 시점을 넓혀서 주위 경관을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한 편이다

 블루: 그래픽은 좋은 건 알겠지만, 최적화는 조금 아쉬웠다. 테스트라는 점을 감안해도 간간히 랙이 발생해 환경설정에서 주위에 보이는 플레이어 수를 줄여야 하는 경우도 있더군. 근데 옵션을 조정하면 눈에 보이는 사람이 적어서 MMORPG 같은 느낌이 크게 오지 않는다.

 골드: 하하하! 아직 테스트 버전이니 나중에 고치지 않겠는가? 난 개인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PvP를 해보지 못한 점이 아쉽군. 진영별 대전은 정말 기대했는데 말이야.

 핑크: 에이, 리더 PvP도 못하면서 무슨 ‘진영전’ 타령이에요. 곧 테스트 시간 끝나니까, 광렙하자구요.


▲ 진영 별로 싸우는 PvP 콘텐츠도 존재한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이 기분,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핑크: 으, 테스트가 벌써 끝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핑크 많이 날아다니지도 못했는데!

 블루: 확실히 ‘경공’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드넓은 맵을 마구 뛰어다닐 때의 재미는 역대급이었다.

 골드: 마치 옛날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던 때가 생각나더군. 사실 점프라는 게 그리 큰 기능은 아니지만, 돌아다닐 때마다 습관적으로 스페이스 키를 눌렀지. ‘와호장룡’의 ‘경공’도 그런 것과 비슷했다네.

 옐로우: 모바일 게임답게 ‘경공술’을 쓰는 방법도 상당히 간단했어요. ‘경공’ 버튼을 누른 다음, 간간히 점프만 눌러주면 엄청 높이 뛰어오르더라고요.


▲ 무림고수들이 뛸 때마다 이런 기분이겠지...


▲ 배경으로 보이는 이런 지붕에도 마음껏 올라갈 수 있다

 핑크: 아까 본 무협 영화랑 완전 똑같았어요! 지붕도 막 올라갈 수도 있더라구요.

 블루: 나중에 레벨이 높아지면 더 높은 ‘경공술’을 배울 수 있다더군. 최대 4단계까지 가능하다던데, 그쯤 되면 단숨에 산도 넘어갈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핑크: 아! 그래서 리더가 그렇게 오래 날아다닐 수 있었구나. 전 또 무슨 버그 사용하시는 줄 알고 신고하려고 했죠.

 골드: 노우! 이건 엄연히 게임에 있는 기능이라네. 버그라니, 당치도 않다네!

 옐로우: 에이, 그래도 아까 날다가 벽에 끼어서 막 야단법석을 떨기도 하셨잖아요. 그건 엄연한 버그라구요.


▲ 간단히 설명하자면, 최대 4단 점프까지 가능하다는 소리다


▲ 나중에는 이런 도시도 단번에 뛰어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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