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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온라인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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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락부락한 캐릭터들과 거친 게임에 지친 유저들이여 오라.

그간 혹독하고 거친 전장에서 피흘리고 얻어터지고 지치고 다쳤을 여러분의 마음. 아이템을 떨궜을 때의 그 애달픔. 어찌 필설로 다 표현이 되겠는가. 상처받고 고통에 떨었을 여러분의 마음을 치유해줄 독특한 온라인 게임하나가 새로 나왔다. 그 이름하야 홀릭(Holic).

▲여러분 안녕~ 어떤가 귀엽지 않은가

‘성야(聖夜)’라고 불리는 어떤?사건에 의해서 홀릭 내의 존재들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플레이어는 단순히 레벨업만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각 NPC와의 대화 그리고 각종 모험을 통해서 잊혀진 기억의 단편을 찾고 그것을 단서로 삼아 홀릭의 세계가 감추고 있는 비밀과 자신의 캐릭터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홀릭의 유저들은 단순한 몬스터 헌터(Moster Hunter)가 아니라 메모리 헌터(Memory Hunter)라고 칭해진다.

게임은 ‘루나티아 마을’에서 시작되는데 이 루나티아 마을은 모험의 본거지이자 오랜시간 외부의 유입이 없이 자체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연맹의 도시이다.

▲ ‘루나티아’ 아름다운 마을

하지만 최근 발생된 ‘성야’에 의해 마을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바로 이 마을에서부터 플레이어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해답은 여러분 스스로 찾는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직업

홀릭의 캐릭터들은 당연히 여러가지 직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사, 마법사, 권술사, 사냥꾼, 사제, 도적 이렇게 6가지의 직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으로 다양한 조합의 파티를 맞춰나가는 재미를 제공한다.

첫 번째, 전사는 말그대로 어느 게임에서나 가장 기본이 되는 직업으로 별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은 몸빵형 캐릭터.

두 번째는 마법사. 말 그대로 물리공격력은 약하지만 마법이라는 훌륭한 공격수단을 이용해서 적을 공격하는 직업. 파티의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뒤편에서 백업하는 자리가 어울리지만 간혹 용감무쌍하게 전면으로 나서는 마법사님도 계시다.

세 번째 사냥꾼. 근거리 공격도 괜찮지만 이들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활을 사용해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되겠다. 솔로잉 플레이에서도 괜찮은 캐릭.

네 번째는 권술사. 이들은 방어력이 낮은 대신 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한다. 남들이 한 대 때릴때 두 대를 때림으로 자신의 약한 능력을 보완하는 직업으로 파티의 전면에서 활약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에게 권장.

다섯 번째는 사제. 이들은 신체적 능력은 다른 직업에 비해 조금 낮다. 하지만 회복이라는 기능을 가진 직업이기에 어느 파티에서거나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직업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직업은 도적이다. 아이템을 훔칠 수 있는 소매치기를 비롯 여러 가지 잔재주가 가능하면서도 꽤나 쓸만한 공격력으로 파티에서 빠지면 서운할 재간둥이이다.

▲ 좌로부터 ?‘전사’ ‘마법사’ ‘권술사’

 

클레스 리볼빙으로 보조 직업 습득

홀릭은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미덕인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퀘스트와 ?파티플레이는 기본이고 클래스 리볼빙과 콤보릴레이, 인간대포, 택배시스템이 그것이다. 퀘스트야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라면 다 아시리라 믿는다. NPC로부터 어떠한 의뢰를 받아서 그것을 해결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가 없는 것도 있다.

클래스 리볼빙(class revolving)이란 캐릭터 생성시 선택한 주 직업 이외에 보조직업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플레이 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직업이 유리하다고 생각될 때 간단히 ‘페이스 오프 스킬’을 이용해서 변신이 가능한 기술로 이는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홀릭만의 독특한 점이다. 예를 들면 ‘전사’로 싸우다가 HP가 달랑달랑해서 죽을 것 같으면 즉시 '사제‘로 변신하여 회복을 빠르게 할 수도 있다. 직업의 고정적인 역할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방지해주는 멋진 시스템.

▲ 클래스 리볼빙

콤보릴레이란 것은 파티플레이시 가능한 것으로 파티는 최대 7인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파티 구성원 7인이 모두 차례차례 자신의 공격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모두 성공했을 경우에는 멋진 연출과 함께 보너스 데미지가 플레이어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실현이 안되는 듯.

인간대포는 플레이어를 대포에 실어 맵상의 다른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해주는 이동수단. 예전 ‘성검전설’ 시리즈에서도 본 일이 있는 이 인간대포는 넓은 맵을 열심히 뛰어가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고마운 이동수단임에 틀림없다.

택배시스템은 현실의 택배와 다를 것이 없다. 약간의 이용료를 내기만 하면 다른 유저에게 돈이나 아이템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 꽤나 재미있는 착안이다.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보내고 싶은 10대 유저들이 많이 써먹을 듯.

▲ ‘대포’ 이용료를 지불하면 쓩~

▲ ‘택배’ 무엇이든 보내드려요

나의 홀릭 클베 체험기-모험의 준비 편

먼저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들자. 인간형의 ‘세네카’와 귀여운 모그리(?)형의 ‘코사레’ 중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성별을 고른 후 머리, 얼굴, 코스튬 등을 자신에게 맞추면 된다. 다 귀찮으신 분은 자동선택버튼을 연타하셔도 좋다.

필자는 권술사를 택했고 모습은 자동선택 버튼 연타 중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고 게임에 착수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기와 방어구 신발 등이 있으니 맨몸으로 돌아다니지는 말자. 게임이 시작되고 마을 내를 돌아다니면 여러 가지 상점과 npc들을 만날 수 있다. 전투를 대비한 무기, 방어구, 물약 등을 구입할 수도 있고 퀘스트를 의뢰하기도 한다.

▲ 사기와 팔기가 클릭한번으로 안심결제 성인인증도 필요없어요~

▲ ‘장신구’ 전투력과는 상관없지만 비주얼을 위해 장신구도 챙겨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즐겨본 모험

준비가 다 끝났으면 이제 사냥을 떠나보자. 마을 가까이에는 약한 몹이 많고 멀리 갈수록 강한 적들이 즐비하다.

물론 싸우다 죽어도 아이템을 떨구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페널티가 적용되어서 30분동안 경험치의 70%밖에 받지못하는 아픔이 있다. 이건 좀 가혹한데.

열심히 사냥에 몰두하다 보면 여기가 어딘지 구별이 안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땐 키보드의 ‘m’버튼을 살포시 눌러주자. 그러면 전체 지도가 나온다. 하지만 안전한 상황에서만 누르자. 무려 전체화면이었다.

▲‘지도’전체화면이다. 신중하자.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레벨업 하기에는 쉬운 게임이다. 적들이 아이템을 떨어뜨리는 확률도 높아서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신구도 많이 나오고 무기나 나오는데 나에게 안 맞는 아이템은 거래도 가능했다.

NPC들로부터 다양한 퀘스트를 받아서 수행하는 것도 은근한 재미가 있었다. 무보수 퀘스트도 많이 있지만 경험치가 있으므로 보수가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퀘스트중에는 괜찮은 아이템으로 보답하는 경우바른 NPC도 있어서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기도 했다.

▲ 훈훈한 보상 감사합니다

거듭되는 퀘스트의 성공과 쑥쑥 오르는 레벨업에 살짝 업된 필자는 렙도 안되는 주제에 물약 몇 개만 지참하고 장거리 사냥에 착수했지만, 레벨 50짜리 몹에게 두 대 맞고 죽는 참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만약 파티로 갔다면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움.

▲ ‘레벨 50짜리 몹’ 가...가...강하다..

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상단 네비게이션 맵에 몹의 위치가 빨간 점으로 표시되는데 이미 죽어있는 시체도 많이 널부러져 있어서 가봐야 시체 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다. 죽은 놈은 다른 색으로 표시해주면 더 편하겠다.

▲ 이 동화같은 풍경에서 바이오하자드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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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OLIC!

홀릭은 동화같은 배경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무기로 10대와 여성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클베기간동안 보였던 도를 넘어선 튕김현상은 아무리 테스트라도 너무한 느낌이 들었다. 필자는 클베니까 그려려니 하고 너그러이 이해했는데 남들은 화난 것 같았다.(너그러운 필자~)

하지만 언제나 부담가지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자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이머의 관심을 끌수있는 매력은 충분하다. 여러 가지 희망을 가지고 정식서비스를 기다려보자.

▲ 웃으면서 달려가자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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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홀릭은 등장캐릭터들의 사명감, 갈등, 잃어버린 기억들을 주요컨셉으로 한 MMORPG다. 현재 내가 보고있는 것들이 과거 언젠가 봤었던 것 같은 기억, 그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시스템적으로는 대체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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