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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봤던 느낌 잘 살렸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체험기
작년 혜성같이 등장한 다크 앤 다커는 ‘중세 타르코프’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했었지만, 이후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 소송으로 인해 국내 접속이 막혔고 해외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10월 초에는 이용자 46만 명을 달성했다는 발표가 나올 정도로 나름 활발하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다크 앤 다커가 내년 상반기 모바일로 출시된다. 모바일 버전은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첫 시연을 할 계획이다. 원작 다크 앤 다커는 법적 분쟁으로 인해 대외적 이미지가 많이 나빠지긴 했지만, 게임성만큼은 호평받은 바 있다. 모바일 버전 역시 비슷하다. 법적 분쟁과 함께 보면 결코 좋은 말이 나오고 있진 않지만, 과거 다크 앤 다커를 즐겼던 게이머들에게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3.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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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더 킹 2, 재미는 있기에 섣부른 출시가 더 아쉽다
처음 포 더 킹을 알게 된 것은 TRPG의 대체품을 찾기 위해서였다. TRPG 탁 멤버들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다 보니 쉽게 만나지 못해, 온라인으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알게된 게임 중 하나였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모여 포 더 킹 멀티플레이를 즐겼을 때, 머리를 싸매고 주사위에 좌절하며 일희일비하던 재미를 잊을 수가 없었다
2023.11.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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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2, 스토리텔링과 최적화 넘으면 명작이 보인다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에서 독자를 집중시키는 것은 ‘의문’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추측하며 주인공과 함께 나아가다 보면 절로 이 세계관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기에 작가도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소설 곳곳에 단서를 넣어두고,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며 왜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를 납득할 장치를 만든다
2023.10.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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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장르 한계를 완전히 깼다
2D 플랫포머는 친숙하지만 색다름을 느끼기는 어려운 뻔한 장르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출시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는 2D 플랫포머는 새로움이 없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간단한 액션으로 스테이지를 주파한다는 기본틀은 유지하되, 장르 자체를 바꿔버릴 정도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더플라워를 더해 과하게 낯설지 않으면서도 매 순간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2023.10.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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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앤파이터, 대한민국 지도에 최강의 군단급 액션을 더하다
‘현실에서 되기 어려운 건물주를 게임에서라도 경험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 있다. 다만, 이미 수많은 작품이 출시된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가 아닌, 액션 RPG를 선택했다. 개발 총괄을 맡은 이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최강의 군단 등을 통해 액션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에이스톰 김윤종 디렉터이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은 26일 정식 출시된 넥슨의 모바일 액션 RPG 신작 ‘빌딩앤파이터’에 대한 이야기다. GPS 기반으로 실제 건물과 지명을 사용해 몰입감을 높였고, 방향키와 버튼을 조합하는 조작 방법으로 액션게임의 손맛을 살렸다. 실제 플레이했을 때도 이런 부분들이 확실한 차별점으로 다가와 여타 모바일 액션 RPG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2023.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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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세계, 이토 준지 풍 괴물과 펼치는 로그라이크 호러
기자가 제일 싫어하는 게임 장르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공포게임을 고를 것이다. 특히 점프 스케어에 몹시 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목부터 ‘공포의 세계’인 이 게임을 하게 된 이유는 러브크래프트와 코스믹 호러, 고대 신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깎여나가는 이성, 기괴한 풍경과 상상을 벗어난 미스터리는 선호 분야이기도 하다
2023.10.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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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과 비타민 함유된 게이밍 컵라면&카레밥을 먹다
얼마 전, '컵누들'로 유명한 일본 식품회사 닛신에서 괴상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게이밍 야끼소바와 게이밍 카레밥인데요, 뭐가 게이밍인고 하니 에너지 음료 등에 첨가되는 카페인과 아르기닌, 나이아신(비타민 B3) 등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이 제품. 장난꾸러기 호기심쟁이 게임메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네. 먹어봤습니다
2023.10.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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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더 폴른,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울라이크 게임을 상당히 사랑하는 편이다. 도전적인 난이도와 클리어 했을 때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어두운 세계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비극을 좋아한다. 그래서 프롬 소프트웨어 팬에게도 호불호가 나뉘는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도 극호에 가깝다. 소울류 입문작이기도 하거니와, 처음 본 매듀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루카티엘, 백왕, 벤드릭, 안 딜 등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서사가 가슴을 울렸기 때문이다
2023.10.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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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보다 더 먼 곳까지! VR로 즐기는 우주여행
어릴 때만 해도 우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지금 분위기로 보면 살아생전 우주에 나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는 의문입니다. 우주여행 프로그램 등이 나오긴 했지만, 극히 일부의 백만장자들이나 가능한 정도니까요. 하지만 가상세계라면 어마어마한 거금이 없이도,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무거운 우주복을 입지 않고도, 언제든 우주로 떠날 수 있습니다
2023.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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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2,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얼마 전 토드 하워드가 스타필드에 존재하는 일부 행성 재미가 덜하다는 비판에 “모든 지역이 디즈니 테마파크가 될 수는 없다”고 반박해 화제를 모았다. 디아블로 4 디렉터 로드 퍼거슨은 “유저는 늘 달콤한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는 없으며, 때로는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은데, 모든 게임플레이 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기 때문이다.
2023.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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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라2, 어둡고 비참한 세계관과 전략적 깊이 돋보여
스팀이 지난 10일 시작한 올해 마지막 넥스트 페스트에는 10종 이상의 국내 게임들이 출전했다. 그 중에는 작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비췄던 플린트의 신작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도 있었다. 별이 되어라2는 전작 ‘별이 되어라!’의 프리퀄로, 김영모 디렉터는 작년 지스타 인터뷰에서 “전작을 알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세계”라고 게임을 설명했다
2023.10.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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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10, 스토리와 전투를 인연의 사슬로 엮어내다
기자가 이스 시리즈를 접하게 된 계기는 다소 독특하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3박 4일 동안 클리어 할 수 있는 게임을 찾게 됐고, 이때 선택한 게임이 ‘이스 오리진(Ys Origin)’이었다.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고, 두 주인공으로 엔딩을 본 뒤 히든 캐릭터가 해금됐을 때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사실 이스 전 시리즈 주인공은 아돌 크리스틴이라는 붉은 머리 모험가고, 이스 오리진은 외전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후의 일이다
2023.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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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판 알차게 옮겼다, 검은사막 모바일 속 '아침의 나라'
펄어비스가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IP 게임은 총 2개다. 하나는 최근 큰 인기를 끈 PC 검은사막이며, 또 하나는 2018년 출시된 모바일 버전,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두 게임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만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에 다소 차이를 둬 전혀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2023.09.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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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되어 멍 때리자, 가상 세계에서 힐링 체험하기
바쁘고 번잡한 현대 사회에서, '힐링'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도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여러 힐링 콘텐츠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데이터의 세상에서 벗어나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는 휴식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상세계에서 힐링할 수 있는 여러 독특한 콘텐츠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2023.09.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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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비로소 안정됐다
탄탄한 기존작을 바탕으로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온 넥슨의 숙원은 신작이다. 긍정적인 의미로 ‘넥슨 게임 맞느냐?’는 반응을 일으킨 데이브 더 다이브 뒤를 이어줄 뭔가가 필요하다. 그 후보 중 하나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이며, 그 초석을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크로스플레이 공개 테스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2023.09.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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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에 담은 몬헌 액션의 정수, 몬스터 헌터 나우
14일 출시된 몬스터 헌터 나우는 캡콤 인기 IP 몬스터 헌터 기반 AR게임이다. 나이언틱과 캡콤이 4년 간 함께 개발한 작품이지만, AR게임 특성 상 흥행이 가능할지는 다소 불투명하게 느껴졌다. 게임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익숙한 팬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고 소개됐으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것과 재미를 느끼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니 말이다
2023.09.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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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친절한 P의 거짓, 소울라이크 맛집이네
프롬 소프트웨어의 액션 RPG는 독특한 게임성과 난이도로 유명세를 얻으며, 어느새 소울라이크라는 하나의 장르로 정립됐다. 정립 이후로는 더욱 다양한 소울라이크 게임이 등장했는데, 개중에는 슈팅 액션을 더하거나, 귀여운 비주얼을 선보이거나, 혹은 색다른 세계관 등을 더해 대중화를 노린 작품도 있다
2023.09.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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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이름만 믿고 플레이 해도 후회 없다, 아머드 코어 6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 팬으로서 아머드 코어 신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대했던 엘든 링 DLC나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블러드본 PC판이 아니라 불만이 있었다. 또 엘든 링이라는 비교적 대중적인 대작을 낸 후 개발하는 게임이 소수만 즐기는 메카 장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과감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2023.09.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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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체험기, 우주 여행은 로딩으로 대체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은 정말 많다. 지금까지 기자가 플레이 한 게임만 ‘아우터 월드’, ‘FTL’, ‘매스 이펙트 시리즈’ 등인데, 대부분 게임은 우주 여행과 행성 탐험이 양립하지 않았다. 아우터 월드는 우주 비행이 불가능했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단순 우주 비행은 가능하지만 스토리와 관련 없는 행성은 탐험할 수 없거나 자원 채취와 스캔만 가능했다
2023.09.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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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 2 체험기, 더 묵직하고 어려워진 전투
디아블로 4에 대한 게이머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와중 시선을 끈 두 게임이 있다. 하나는 개발진의 집념이 느껴질정도의 세밀한 완성도를 앞세우며 호평을 이끌어낸 발더스 게이트 3, 또 하나는 지난 7월에 열린 엑자일콘에서 약 2년 만에 신규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다
2023.08.25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