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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턴제'가 선사하는 현실적 전투, 팬텀 브리게이드 가끔 턴제 게임을 하다 보면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공격을 하면 적은 정정당당하게 맞아주고, 또 나는 적의 공격을 정정당당하게 맞아주는 그런 기사도 정신. 게임은 재미있지만 그럼에도 약간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2023.03.09 19:13 -
게임하는 머글들아, 호그와트 레거시가 어떤지 얘기해주마 안녕 머글 독자들! 만나서 반갑다. 나는 탐 리둘. 19세기에 활동했던 마법사지. 마법사가 뭐냐고? 이런이런, 이래서 천한 머글들은 곤란하다니까... 어쨌든, 마법 능력은 커녕 평생 개구리 초콜릿 하나도 못 먹어볼 듯한 너희도 특별히 호그와트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단다. 너희들의 선배인 내가 이 학교에서의 생활과 그 소감을 알려주지. 원래 천하디 천한 머글인 너희들은 말도 못 걸어볼 위대한 슬리데린의 후계자인 내가 직접 말이다. 영광으로 알도록
2023.02.14 17:26 -
사일런타운의 아이들, 호러 어드벤처에 팀 버튼 느낌 한 스푼 ‘사일런타운의 아이들’은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숲속의 괴물들에게 잡혀가지 않기 위해 소리를 내지 않고 살아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스산한 느낌을 준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분위기와 달리 그렇게까지 공포스럽지는 않다. 사일런타운은 단지 축축 쳐지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길 뿐이다
2023.01.27 10:00 -
카트 드리프트, 신규·복귀 유저도 '고인물'과 나란히 달린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드디어 출시됐다. 19년간의 추억과 사랑이 담긴 카트라이더는 머지않아 서비스 종료될 예정이지만, 그 명맥을 드리프트가 이어간다. 이에 유저들 관심도 몰렸는지, 국민트리에서 제공하는 1월 2주차 온라인 게임 순위에 카트라이더가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카트라이더라는 이름이 주는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3.0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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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기기 스팀 덱을 PC로 만들 수 있을까? 도킹 스테이션 스팀 덱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어디까지나 평범한 콘솔이 아니라 게임에 특화된 소형 PC인 UMPC라는 점이다. 즉, 리눅스 OS에 익숙하고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 같은 주변기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것만 있어서는 안 되고, 닌텐도 스위치의 독과 같은 개념인 도킹 스테이션이 있어야 가능하다. 과연 도킹 스테이션만 있으면, 스팀 덱의 활용도를 정말로 PC 수준으로 높여주는 기기일까? 게임메카가 직접 확인해봤다
2022.12.21 19:06 -
다시 만난 수상한 이웃 헬로 네이버 2, 썩 유쾌하진 않네요 수상한 이웃의 진실을 파헤치는 게임, 헬로 네이버 2가 지난 6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퍼즐과 추격전이 결합된 형태로, 퍼즐을 풀면서 AI로부터 도망쳐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인기를 끈 헬로 네이버의 후속작이지만, 출시 3일만에 3개의 DLC를 내면서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2022.12.14 16:52 -
프랑스에서 개발한 한국전쟁 게임, 역사 재현도가 놀랍다 해외에서는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뼈아픈 역사 6.25 전쟁.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험난하고 사상자 수도 많이 났던 참혹한 전쟁이었지만, 베트남전과의 비교와 휴전으로 끝난 결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그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문화적 콘텐츠로 한국 전쟁이 다루어지는 경우가 매우 적은데, 신기하게도 프랑스의 한 게임회사에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 전쟁에 관련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2022.12.13 14:21 -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능숙한 호러 연출, 세밀하게 뜯어보자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PC∙콘솔 진출 부분에서 조기에 성과를 본 케이스다. 대표적인 것이 ARMA 3 모드 개발자 출신인 브랜든 그린을 제작진으로 영입해 2017년에 스팀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다. 이 게임을 토대로 글로벌적인 흥행을 경험한 크래프톤은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해외 제작진 영입에 힘을 쏟았고, 이를 토대로 탄생한 타이틀이 지난 2일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다
2022.12.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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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이상의 잔혹성과 드넓은 오픈월드, 디아블로 4 체험기 게임메카가 한발 먼저 플레이해 본 디아블로 4의 인상은 여러모로 매우 뚜렷했다. 1편과 2편 특유의 잔혹함과 어두운 분위기, 3편의 호쾌한 액션과 편의성,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도입한 오픈월드의 비선형적 구조가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우러져 있었다. 당대의 게임이라 표현하기엔 아직 테스트 빌드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적진 않았으나,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저 요소들을 한데 모아 지금까지의 디아블로에선 볼 수 없는 스케일을 구현한 게임임에는 틀림없었다
2022.12.08 01:00 -
이블 웨스트, 뱀파이어 잡다 길을 잃은 카우보이 일찍이 기대작 반열에 이름을 올린 이블 웨스트. 당초 9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출시 연기를 감행한 끝에 지난 11월 22일 정식 출시됐다. 다만, 이블 웨스트에 대한 반응은 전반적으로 그리 좋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딱히 부정적이지도 않다. 정리하자면 기대 이하 평작 수준의 반응이다. 게임에서 뱀파이어와 카우보이라는 매력적 소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022.11.30 11:46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사랑 표현에 서투른 아버지와 아들 11월 9일에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게이머들에게 올해 최고의 액션게임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끝없는 전투와 탄탄한 스토리, 세심한 세계관 설정 등으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인물 간의 서사는 드라마 감상을 하는 듯한 감상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깊이가 있다. 운명에 맞서 북유럽 신화 속 신들과 전쟁을 벌인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의 아버지가 되며 운명을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서사는 전편의 유작이다
2022.11.29 18:16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손맛은 품고 BM 부담은 낮췄네 오는 2023년 1월 12일 프리시즌을 오픈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알고보면 테스트의 역사가 제법 깊은 게임이다. 이미 2019년에도 한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메카가 이를 다룬 바 있었으니, 출시까지 퍽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2022.11.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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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챈트, 공포게임인 줄 알았는데 액션게임이네 외딴섬 글로리 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공포 현상을 마주하는 게임, 더 챈트가 3일 발매됐다. 과거 미국에 실제로 존재했던 컬트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뺏길 정도로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게임의 배경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주인공 제스가 친구인 킴을 따라 글로리 아일랜드 수련원에서 영적 의식을 치르다가 일어난 일이다
2022.11.08 18:02 -
고담 나이츠, 잘 살린 캐릭터 개성을 못 받쳐준 액션 배트맨이 죽은 후 고담시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저지하며 범죄자를 심문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고담 나이츠가 지난 22일 발매됐다. 이 게임은 배트맨의 후계자인 배트걸, 나이츠윙, 레드후드, 로빈이 되어 고담 시티를 그린 거대한 오픈월드에서 밤마다 등장하는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다만, 이 게임은 출시 초기 콘솔에서의 최적화 문제와 패드 진동 미지원, PC에서도 발생한 프레임 드랍 현상 등으로 큰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2022.10.28 21:46 -
칼리스토 프로토콜, 데드 스페이스 정식 후속작이라 봐도 충분 데드 스페이스의 크리에이터 글렌 스코필드가 들고나온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데드 스페이스 1편의 리메이크가 나오긴 하지만, 아무래도 후속작에 가까운 이 작품에 많은 팬들이 좀 더 관심을 보내고 있다. 최근 게임메카는 이 게임의 체험 버전을 플레이 해 봤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1시간 밖에 안되는 짧은 체험 시간임에도 이 게임이 얼마나 잘 만든 공포게임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정신적 후속작이 아니라 정식 후속작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데드 스페이스의 모든 것을 완벽히 게승하고 또 진화시켰다
2022.10.27 00:00 -
모던 워페어 2 2022, 국제정세 눈치보다 밋밋해진 스토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의 캠페인 모드는 원작만큼 자극적이지도 않고 감동적이지도 않았다. 분명 그래픽이나 전투 경험 및 연출에 있어선 발전했지만, 스토리 측면에선 전작보다 발전은커녕 기존 모던 워페어 2보다도 퇴보한 느낌을 줬다. 정확히는 단순히 퇴보했다기보다는 현재 국제 사회에 얽혀있는 여러 문제를 회피기 위해 작가가 몸을 사렸다는 것이 느껴졌달까?
2022.10.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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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의 예술영화, 스콘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수준 있는 아트 디렉션으로 의도적인 혐오감을 갖게 하지만 그 미학을 세계관 속에 제대로 녹여 낸 게임, 스콘이 14일 정식 출시됐다. 제작사인 이브 소프트웨어가 몇 년 간의 좌절 끝에 맺은 성과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었지만 부족한 게임성, 장르의 불특정성, 직관적이지 못한 구조 등 눈에 보이는 단점도 많다
2022.10.21 17:43 -
하스스톤 개발자가 마블 IP로 만든 궨트, 마블스냅 ‘하스스톤’ 개발자로 유명한 벤 브로드가 마블 IP의 온라인 CCG ‘마블스냅’을 만든다고 발표했을 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필자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마블’ IP에 하스스톤을 결합한 ‘마블스톤’ 같은 게임이 나올 거라고 말이다. 그러나 지난 18일 공개된 마블 스냅의 실제 모습은 그 예상을 다소 빗겨 나갔다. 왜냐면 이 게임은 의외로 브로드를 유명 개발자 반열에 오르게 해준 역작 하스스톤을 닮은 게 아니라, CD 프로젝트 레드의 CCG인 ‘궨트’를 빼 닮았기 때문이다. ‘마블궨트’라고나 할까? 그렇다면 마블 스냅은 어떤 점에서 궨트를 닮았다는 것일까? 마블스냅을 체험해보고 진행방식과 그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2022.10.20 18:02 -
아스테리고스, 소울라이크로서 기본기가 약하다 훌륭한 최적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어드벤처 ARPG의 장점을 잘 살려 인기를 끈 게임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이 출시된 지가 1년을 넘었다. 모든 요소가 마음에 들었으나 조작감이 손에 붙지 않아 아쉽게도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게임이었는데, 때마침 이와 비슷하게 신화를 다룬 애니메이션 풍의 어드벤처 ARPG 아스테리고스: 별의 저주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22.10.11 18:41 -
나는 재미 하나만은 일품, AER 메모리즈 오브 올드 여느 때처럼 스팀 상점을 둘러보던 필자의 눈에 띈 AER 메모리즈 오브 올드. 드높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과 저니, 압주를 생각나게 하는 아름다운 그래픽 때문에 일절 고민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다. 지치고 힘들 때 힐링받겠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구매 후 플레이 했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리뷰를 시작하겠다
2022.10.05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