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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뎅님, 길드에 가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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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 안토니카
이름 : 달님두둥실

달님은 얼마 전부터 다시 레벨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고자 잠시 머리 모양을 바꿔봤었다.

미용실에 간 달님

채팅창에 /얼굴 이라고 치면, 제일 처음 캐릭터를 만들 때와 같은 옵션이 생기면서 얼굴 모양 및 머리 등을 바꿀 수가 있다. 루클린 확장팩 때 적용된 기능이라고 하는데, 한글 서버에는 현재 적용이 되어 있는 상태다.


달님의 before and after. 커트한 달님 머리. 이 상태로 좀 살다보니, 달님스럽지 않아 곧 원래대로 다시 되돌렸다. ^^;


뚜껑을 썼다 벗었다 한 뎅님의 증명사진. 머리를 풀어헤친 것이...
야성미가 흠씬... (-_-;)

뎅님은 구울 밴을 구한 뒤, 기쁜 마음으로 사냥에 보다 열중해 갔다. 레벨 30을 훌쩍 넘기면서 뎅님은 경험치에 집착하기보다는 우선 안토니카 대륙의 모든 존을 돌아다녀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

예전에 함께 게임을 했던 친구들의 대부분은 쿠낙 대륙으로 넘어가 뎅님을 한참 앞지르며 커 나가고 있었지만, 뎅님은 이를 전혀 개의치 않고 아이템 구경, 퀘스트 구경, 새로운 지역 탐색 등으로 차근차근 에버퀘스트를 탐험해 나갔던 것이다.

택시가 없어도 좋았다. 좀 멀어도 뛰어다니며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버프도 주고 받고, 그러다 사냥 제의가 오면 사냥도 하고, 자유항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이 파는 물건도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정 할 일이 없을 땐 화살 상인 앞에 앉아 화살도 깎고…. 이 모든 일은 정말이지 에버퀘스트 안의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인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쿠낙에서 같이 사냥을 하자는 제안에는,

"저는 레벨 40 만들 때까지는 안토니카 대륙에 있을래요. ^^"
라며 꾸준히 안토니카를 지켜나가셨다.

뎅님이 탐험을 하며 많이 했던 일던 중 하나는 바로 아이템 파밍. 몇 번 소개한 바 있듯이 '파밍' 이라는 것은 경험치를 위한 사냥이 아니라, 특정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 특정 지역에 캠프를 하는 것을 말한다. 뎅님은 한 때 뎅님의 재산 목록 1호였던 에버퀘스트 지도책을 한시도 곁에서 떼어두는 법이 없었다. 틈만 나면 - 화장실에 갈 때도, 이동 중 지하철 안에서도 - 지도책을 꺼내어 지리를 익힘과 동시에 주요 던전에서 나오는 아이템들을 잘 살펴보았던 것. 지금 지도책의 주요 던전 설명에는 뎅님이 기록해 놓은 아이템의 자세한 기능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특히 뎅님의 타겟이 되었던 지역은 러니아이 광산과 나제나 그리고 국던전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뎅님 본인에게는 필요한 아이템은 물론이거니와, 누구나 쓸 수 있는 무게 감소 가방이나, 캐스터들에게 필요한 메달리온 등의 아이템을 자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때 큰 위험 없이 다닐 수 있던 지역이 저 정도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 가끔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도 했고, 혼자여도 개의치 않으며 몬스터들이 주는 아이템을 찾아 그야말로 안토니카 구석구석을 샅샅히 훑고 다니신 것이다.

달님은 가끔 접속을 할 때마다 뎅님의 전용 택시 및 전용 네비게이터가 되어 뎅님과 함께 해야 했다. 로사막과 오아시스를 지날 때면 항상 고대 싸이클롭스가 있는 지 추적해야 했고, 샌드 자이언트가 있는 지 찾아봐야 했다. 공동구역에 오면 한밤의 자이언트가 있는 지 찾아봐야 했고, 꼭 함께 잡아야만 했다. 비단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종족의 자격지심일까, 자이언트 사냥에 대한 그의 의지는 대단했다!

하루는 뎅자 - 던전에서 모두 쉬링크 마법으로 몸 크기를 줄였을 때, 드워프인 뎅님은 쉬링크가 필요하지 않아 원래 몸집 그대로 서 있었더니, 뎅님이 오히려 자이언트 같다고 해서 붙여진 뎅님의 또 다른 별명이다. 뎅 자이언트. 줄여서 뎅자! - 의 심한 압박으로 샌드 자이언트(샌자)를 추적하던 달님은, 어이없게도 카젤의 눈에 걸리는 비극을 맞아 어렵게 만들었던 50번째 고비에서 추락하고 말았었다. 달님도 10 레벨이 넘은 이후로는, 죽음을 상당히 두려워하여 상당히 조심하여 살아 왔었기에, 백딩의 기억이 별로 없었는데 실로 고통스러운 백딩이 아닐 수 없었다.

이름이 있는('네임드' 라고 부른다) 샌드 자이언트. 엄청난 체력과 무시무시한 HP 회복 속도를 가져 잡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데다가, 전투 중 도망을 가도 자기 앞으로 소환을 해서 때리는 놈이다.
한마디로 멀리서 실루엣이라도 보일라 치면 도망가는 것이 상책!
55 이상 레벨의 3~4명이 뭉쳐야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다

백딩 이후 묶임자리에서 일어나 슬픈 마음으로 몸을 찾고 다시 로사막으로 넘어가 바로 추적창을 켜본 결과, 남들은 몇 시간이나 캠프를 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고대 사이클롭스가 돌아다니는 것이 걸려드는 게 아닌가. 달님과 뎅님은 바로 사이클롭스에게 덤벼 뎅님의 저니맨 부츠를 위한 '반지'를 얻을 수 있었다.

저니맨 부츠 퀘스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몬스터이다.
통곡의 바다와 로사막 남부에서 나타난다

가끔 보면 뎅님은 정말 축복받은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 귀하다는 반지를 어이없이 구한 뒤, 바로 저니맨 부츠 퀘스트를 하기 위해 공동구역으로 넘어가서 그림자 인간을 잡아 레이피어를 구하고 달님을 대동하여 금화를 나누어 짊어지고 레이드 산맥으로 이동, 약 1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헤이스튼 부츠투르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레이드 산맥에 도착했을 때 3일 동안 캠프를 하고 있다 하던 분이 계셨다. 기다림에 지치신 듯한 그 분과는 달리 뎅님은 잠시 동안의 캠프 끝에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퀘스트를 완성하면 보상물과 함께 약간의 경험치도 얻을 수가 있는데… 뎅님과 그룹을 맺고 있던 달님이 덩달아 경험치를 얻어 얼떨결에 재딩! 을 하기도...

레이드 산맥에서 헤이스튼을 기다리다, 정말 거어대에 한 스켈레톤을 만나 싸우는 뎅님. 크기 차이가 너무 웃겨서 찍어두었던 사진이다

저니맨 부츠 퀘스트의 종착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녀석이다.
이 아이가 한번 나타나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다시 뛰어가지
못하도록 계속 말을 시켜 잡아두기도 한다

헤이스튼이 말하는 저니맨 부츠 이야기

안녕하시오, 헤이스튼.
헤이스튼은 딱 멈춰 서더니 주머니에서 천을 꺼내어 자신의 [장화]를 광나게 닦기 시작합니다.
"그래, 멈췄소. 안녕하시오. 무슨 용건이오. 말해보시오!!! "

여행자의 장화를 원하는 거요? 흥! 내가 신고 있는 건 내가 죽는 순간 소멸하오. 여분이 한 켤레 있기는 하오. 그것에 대해 [진기한 거래]를 할 수도 있겠지.

내가 요구하는 세 가지를 주면 여행자의 장화는 당신꺼요. [어둠의 레이피어] 하나, [고대인의 반지] 하나 그리고 금화… 삼천 이백 쉰 닢!! 이게 내 거래 조건이오.

모든 이들의 적인 그림자 인간들이 나타났소. 그들은 여러 곳을 활보하오. 그들이 투명한 건 지니고 있는 재료 때문이오. 그들을 찾아 어둠의 레이피어 하나를 내게 가져오시오. 레이피어가 '펑'하고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돌아오시오. 야영할 시간 따윈 없소.

고대 사이클롭스들은 대지를 거닐었소. 그들은 오랜 수명을 지녔고 고대인의 팔찌들을 만들었소. 난 그걸 꼭 하나 가져야겠으니 가서 구해오시오. 가장 오랜 사이클롭스 부족이 사는 곳을 찾으시오. 카라나 평원, 통곡의 바다에 있는 섬 등지 또는 모래 언덕에서 마지막 남은 자를 찾으시오. 그의 부족은 모래로부터 날려갔소.
거래를 할 때가 왔소!! 난 이제 부자고 당신은 번개요. 여행자의 장화를 신고 바람처럼 달리시오.

저니맨 부츠를 완성한 뒤 뎅님은 달님의 소우와 자신의 저니맨 부츠 속도를 비교해 보고 싶다며 달리기 시합을 하자 졸랐고 우리는 공동구역, 카라나 평원을 오가며 결과가 뻔한 달리기 시합을 하기도 했다. 쿠쿠. 처음 한 두 번 뎅님을 속여보고자 소우를 건 후, 시작하기 직전 소우를 끄고 달렸기도 했다가 뎅님을 심각한 고민에 빠뜨리기도 했었지만... 캬캬.

그렇게 하루하루 노라쓰를 즐겁게 살아가는 뎅님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제안이 끊이질 않았으니 그것은 바로 '길드 가입 권유'의 손길이었다. 뎅님과 달님은 굳이 길드에 가입하지 않아도 게임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고 길드에 가입하게 되면 왠지 모를 부담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 길드에 대해서는 별로 많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에버퀘스트에서의 길드는 플레이어들간의 확실한 커뮤니티를 형성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다. 길드는 누구나 생성할 수 있고 길드 마스터, 길드 오피서 등의 체계를 갖출 수가 있다. 에버퀘스트에서는 최고 레벨이 된다 해도 혼자 독불장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길드라는 틀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치게 되는 것이다. 혼자서는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용이나 신급 몬스터들을 사냥하는데도 길드 단위의 파워가 필요하며 아이템이나 게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데도 용이한 채널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을 만나서 우정을 쌓는 것은 기본적인 길드의 기능일 것이다.

현재 노라쓰에는 상당한 수준의 아이템과 레벨을 갖춘 초우량 길드가 2~3개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영문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셨던 분들이 많거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열심히 연구하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그에 반해, 친목을 위해 생겨나는 길드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심지어 '노라쓰의 새 아침' 이라는 길드처럼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드도 존재한다.

여전히 길드에 가입하지 않고 자유인으로 남아 사냥을 즐기던 뎅님. 어느 날은 '빛과 소금'이라는 길드 소속의 친구들과 함께 티모러스 오지 - 쿠낙이다! - 에 있는 앵무새들을 사냥하고 있던 도중, 그룹 멤버 중 세 명이 길드에서 호출이 왔다며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처음으로 길드 없는 자의 외로움을 느끼며.. 잘 가시라 했는데, 그 분들은 뎅님을 그냥 두지 않았다.

"뎅님, 우리 길드 지금 '로드 나가펜의 유배지'로 사냥가는 데 같이 안 가실래요?"
"오옷! +.+ 로드 나가펜의 유배지!"

그 때까지 혼자 탐험을 하기에 무리가 있던 지역 중 하나였기에, 뎅님은 좋다고 그 분들을 졸졸 따라 나섰다. 그 때 빛과 소금 길드가 도전하고자 했던 것은 로드 나가펜의 유배지에 있는 "킹 트라닉스"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 달님이 길드원이 아니기에 짐작을 하는 수 밖에…. ^^;

킹에게까지 도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입구에서부터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코볼트들과 거미들을 해치워가면서 진입을 해야 하고, 소위 이들 잔챙이 (-_-;) 들을 해치우고 나면 킹을 지키고 있는 다섯 마리의 파이어 자이언트를 잡게 된다. 뎅님이 달님에게 귓말을 한 것이 이때쯤이었던 것 같다.

뎅님이 당신에게 말합니다. '달님, 나 레이드 따라왔어'
달님 : 오옷~! 무슨 레이드? 어느 길드?
뎅 : 빛과 소금이라고, 아는 사람들 많은 길든대. 로드 나가펜 있는 데 간다구 해서 따라왔엄
달님 : 흠.. 그럼 나가펜 잡는거야? 우왕~~!
뎅 :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애. 파이어 자이언트인가 그거 잡는거래
달님 : 웅. 기리구나. 뎅 레벨도 안되잖아 캬캬
뎅 : ㅡㅡ; 괜찮다구 해서 구경 온 거야. 사실 나는 아무 것도 안 해(^^)
달님 : 엉. 구경 잼나게 해요(^^)

이때… 길드 사람들은 뎅님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았다. 뎅님의 매력은 비단 달님에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단 말이다! 자그마한 체구에 짧은 다리를 가졌지만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며 환상적으로 싱글 풀을 해내는 모습이나(풀라딘), 워리어가 없을 때는 방어장비로 무장하고 든든하게 탱킹을 하는 것이라든지(탱라딘), 또 힐러가 필요할 땐 위즈 장비로 도배하고 열심히 힐을 해대는 모습도 그렇고(힐라딘), 그룹원이 위험할 때는 귀하디 귀한 신의 손길을 아낌없이 날려주는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보아(팔라딘) 뎅님은 누구나 침 흘리며 탐낼만한 노라쓰의 옥석이 아니겠느냐 말이다.

그러기에 뎅님은 레이드 도중 수 차례 길드 가입권유 메시지를 받았지만 마음의 준비 없이 덥석 가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정중하게 사양을 했으나 끈질긴 빛과 소금 길드원들의 구애에 결국은 YES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빛과 소금' 길드의 정식 길드원이 된 뎅님! 이때부터 뎅님의 화면에는 채팅창이 하나 더 늘어났고 들어올 때마다 항상 길드원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쌓아가곤 했다.

빛과 소금 길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달님은 길드 마스터인 '지고지순' 님과 인터뷰를 시도했고, 아주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가 있었다. 레이디 복스 서버에서 시작한 이 길드는 처음 에버퀘스트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출발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거대하고 우버한 길드로 키워내고자 하는 욕심이 아니라, 그저 노라쓰에서 만난 사람들과 조금 더 친해지고, 서로를 돕기 위해 길드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빛과 소금 길드원 세분을 만나 로국에서 한컷!
오른쪽이 길드마스터인 '지고지순'님

현재 길드인원은 총 80명 정도이고, 꾸준히 접속을 하는 인원이 30명 정도라고 하니 중간 정도 규모의 매우 따뜻한 길드 분위기가 엿보인다. 길드에서의 레이드 활동에 대해 달님은 이렇게 여쭈었다.

달님 : 레이드 경험과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지고지순 : 네~ 저희 길드는 경험이 많지 않지만 처음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시작했어요. 그래서 로국의 구울 로드와 프로글록 킹부터 시작해서 솔비의 파이어 자이언트도 잡고 케지킵 대장 등 작은 출발을 했지요. 아 벤릴 사띠르도 잡았었어요. 최고로 가봤던 것은 비록 연합 레이드긴 했지만, 나기를 잡은 것이었구요, 헤이트도 한번 가 봤죠. 아이템이야 욕심내고 갔던 것이 아니니까 자랑할 것도 못되지만 레이드의 성과라면 우정을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빛과 소금 길드가 레이디 복스 서버에서 도전했던 벤릴 사띠르!

케지킵 수중 도시의 대장이다

뎅님이 얼떨결에 따라가 만났던 파이어 자이언트들!

개인적으로 서버 내에 '빛과 소금'과 같은 길드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최고가 아니더라도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고, 몸으로 부딪쳐 가며 경험을 쌓고 산 지식을 배워나가는 이들이 참으로 친근하게 느껴진다.

뎅님의 길드에 대한 소감을 끝으로 뎅, 길드 편 끝~~!

뎅님 : 우리 길드는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동 레벨의 플레이어가 주를 이루어 많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제가 레벨이 높지 않아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몇 차례 레이드도 따라다니면서 에버퀘스트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계속 발전하는 빛과 소금 파이팅 ! ^^

끝~~! 이라고 말을 하고 게임에 잠시 들어갔었다. '그롭의 몰락' 이벤트가 한참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구경을 갔다가 재밌는 사진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오우거 워리어인 건달파님과 함께 그룹을 하고 있다가 프로글록들이 건달파님을 때리길래 아무 생각 없이 힐을 했고 덕분에 덩달아 어그로에 걸려 프로글록한테 흠씬 두들겨 맞고 결국은 사망하고 말았다. 존 라인 바로 앞에서… 순간 자동 달리기 버튼 대신 앉기 버튼을 잘못 누르는 통에... 우어엉.

국에서 쏟아져 나올 프로글록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늑대 폼으로 변신한 자들은 모두 벽으로 붙어 앉습니다 ^^

프로도님. 표정과 폼과 이름이 다 멋있길래 몰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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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98년에 출시된 에버퀘스트는 99년에 울티마 온라인을 누르고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국내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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