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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다섯 번째 디아블로3 메카 랭킹입니다. 이번 주에 '악몽혼공'이 부두술사 점유율 98%를 달성했군요. 대균열 기록도 106단계를 돌파해 전 직업 대균열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초만 해도 악몽혼공은 상위 랭커에게 외면받던 비주류 세팅이었는데요. 당시 점유율은 11%에 불과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기록은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죠. 이 기세가 계속되면 '아라키르불박'을 순위 밖으로 밀어내고 점유율 100%를 달성할 것 같습니다.
악마사냥꾼에도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어둠투검'의 대균열 100단계 진입인데요. 어둠투검은 최근 두각을 드러낸 '부정수류'로 인해 1위 수성이 위태로웠습니다. 특히, 부정수류가 악마사냥꾼 대균열 최상위권을 모두 석권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죠. 많은 유저가 '어둠투검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입을 모아 얘기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대세의 자존심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어둠투검은 점유율에서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주 대균열 100단계를 돌파하며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상위권 세팅들의 움직임에 유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야만용사에는 뜻밖의 세팅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불멸왕'이 그 주인공입니다. 불멸왕은 '가시광분', '불래'와 함께 비주류 세팅 중 하나였는데요. 지난주 3위를 기록한 '래불'을 밀어내고 TOP 3의 말석을 차지했습니다.
'불멸왕'은 '선조의 망치'를 주력 기술로 사용하는 세팅입니다. 때문에 '불멸선망'이라 불리기도 하죠. 선조의 망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바로 '불멸왕의 부름' 세트와 '심판의 망치', 그리고 '선조의 분노'입니다.
▲ 불멸왕의 핵심 아이템 '불멸왕의 부름', '심판의 망치', 그리고 '선조의 분노'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선조의 망치'는 가지고 있는 분노의 양이 많을수록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불멸왕의 부름', '심판의 망치', '선조의 분노'가 항상 충분한 분노를 지닐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불멸왕' 세팅의 효율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우선 '불멸왕의 부름'은 2세트, 4세트 효과를 통해 '선조의 귀환'을 계속 유지시킵니다. 여기에 필요한 분노는 '심판의 망치'에서 수급 가능하죠. 나머지 부족한 분노는 전설 어깨 방어구인 '선조의 분노'에서 가져올 수 있는데요. 선조의 분노를 착용하면 소환된 선조들이 피해를 줄 때마다 4의 분노를 획득합니다. 이 세 가지 아이템을 모두 갖춘 불멸왕 세팅은 선조의 귀환을 계속 유지하고, 높은 분노로 강력한 '선조의 망치'를 사용할 수 있죠.
지금까지 비주류 세팅인 불멸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뜻밖의 세팅은 야만용사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4주 만에 다시 등장한 수도사의 '오공반달'도 있습니다. '오공반달'은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를 착용하는 세팅인데요. 세트 효과를 통해 주력 기술 '반달차기'와 '휘몰이'를 더욱 강력하게 해줍니다. 그렇다면 오공반달을 사용하는 랭커는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오공반달의 핵심 아이템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수도사 랭커의 '오공반달' 세팅 분석
▲ 수도사 대균열 기록 6월 1일 기준 '오공반달' 1위 '마루'의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6월 1일 기준, '오공반달'로 대균열 기록 상위권을 달성한 유저는 '마루'입니다. 역시 '오공반달'의 핵심 아이템 '원숭이 왕의 의복'를 착용하고 있군요. '원숭이 왕의 의복'을 쓰는 이유는 바로 6세트 효과에 있습니다. '휘몰이'를 사용하면 중첩을 최대 3번까지 쌓을 수 있는데, 중첩 1개를 소모해 반달차기의 공격력을 무려 3,000%나 증가시킬 수 있죠. 물론 4세트 효과도 빼놓을 순 없습니다. 휘몰이 중첩 하나당 무기 공격력의 1,000%만큼 피해를 주는 '미끼'를 소환하죠.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마루' 유저는 '원숭이 왕의 의복' 외에 '흉터의 사절', '리베라 춤꾼'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흉터의 사절'은 반달차기에 처음 적중한 적들에게 300% 더 높은 대미지를 주고, '리베라 춤꾼'은 반달차기의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두 아이템으로 오공반달의 주력 기술 반달차기가 완성되죠.
이번엔 카나이의 함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원숭이 왕의 의복' 6세트 효과를 얻기 위해 착용한 '왕실 권위의 반지'가 보이는군요. 공격 시 일정 확률로 공격 속도가 두 배 증가하는 '비룡', 공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되는 '세프의 율법'도 눈에 띕니다. 반달차기는 공력을 소모하는 기술이기에 '세프의 율법'은 참 좋은 선택이죠.
▲ 수도사 '마루'의 카나이의 함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기술과 지속 효과도 알아보죠. 기술 부분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반달차기'와 '휘몰이'입니다. 반달차기는 기술의 대미지를 더 높이기 위해 '싹쓸이 차기' 룬을 선택했군요. 또한, 공력 수급에 힘을 더하는 '휘몰이'의 '내면의 폭풍'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외에 '세프의 율법' 발동에 필요한 '눈부신 섬광'도 보이는군요.
지속 효과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적에게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가차 없는 공격'을 가져왔어요. 수도사 랭커가 많이 사용하는 '이타르의 횃불'도 있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는 정말 중요한 옵션이기에, '이타르의 횃불'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금주의 이슈
6월 1일, 디아블로 공식 홈페이지에 강령술사의 새로운 소식이 게시되었습니다. 바로 베타 테스트의 강령술사 관련 패치 내역인데요. 강령술사를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패치는 스킬 밸런스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뼈 창'의 기본 룬과 '피 창' 룬의 공격력이 상향됐고, '뼈 영혼' - '빙의' 룬의 생명력 소모가 절반으로 줄었군요. '골렘 지배'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45초로 감소했습니다. 이외에 '생기흡수' 상향도 눈에 띄는데요. 생기흡수는 생존에 큰 도움이 되는 기술입니다. 이번 패치를 통해 기본 룬과 '저주받은 땅'의 생명력 증가량이 2배 늘어, 강령술사는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탈비르' 세팅의 대균열 110단계 돌파입니다. 2주 전 '법순잉' 유저는 대균열 109단계 진입과 함께, 110단계 돌파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는데요. 결국, 이번 주 110단계의 벽을 뚫는 데 성공했습니다. '법순잉' 유저가 사용하는 '탈비르' 세팅은 시즌 초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 이번 성과까지 이뤄냈죠. 현재 탈비르에 맞설 수 있는 세팅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강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뼈 창, 뼈 영혼, 골렘 지배 기술이 상향됐다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생기흡수의 생명력 증가량이 두 배로 늘어 생존 능력이 높아졌다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대균열 110단계의 벽이 허물어졌다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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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지와 리뷰를 좋아하던 한 게임 플레이어가 열정을 가지고 기자로 변신. 열정을 가지고 모든 것에 꼼꼼하게.ruma2017@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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