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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주 팀장이 털어놓는 에버퀘스트 고수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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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만인이 우러러 보는 고수되는 지름길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박성주 팀장은 약간은 난감해하는 눈치. 온라인 게임에서 어떤 팁보다는 즐기면서 다른 게이머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별히 알려 준다면 몇 가지 있기는 하죠”하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무슨 범인 심문하는 상황이다. ㅡ,,ㅡ;

“먼저 에버퀘스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선택입니다. 캐릭터 만들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에버퀘스트에서는 여유 포인트를 25~30 정도 주는데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이고 어떤 종족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이 포인트 활용이 대단히 의미가 깊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클레릭의 경우는 휴먼과 다크 엘프, 드워프 등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가 조금씩 포인트 분배가 달라진다. 하지만 위즈가 제일 중요하다. 위즈는 마나량을 결정하는 것이고 클레릭은 마나가 중요한데 휴먼은 초기 85로 시작하고 하이 엘프는 120한다. 따라서 여유 포인트를 위즈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종족 선택도 직업에 따라 잘 결정해야하는 것도 물론이다.
“위즈를 높이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레벨이 높으면 아이템을 많이 얻게 되는데 위즈가 낮으면 위즈를 채우기 위해 좋은 아이템을 버려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처음부터 캐릭터 만들기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겁니다. 클레릭의 경우가 이렇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같은 장소에서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레벨을 빨리 올리는 방법이라고 하던데요?”
“후후후... 맞습니다. 사냥을 하면 사냥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레벨을 빨리 높이기 위해서는 한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죠. 다른 존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또 파티를 구성해야하기 때문에 실제로 레벨을 올리기가 쉬운 것은 아니거든요. 한 장소에서 끈기있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퀘스트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퀘스트에서는 팔거나 버릴 수 없는 중요한 아이템이 등장하기 때문에 오로지 자신이 직접 구해야만 하고 이를 위해서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숙지, 퀘스트에 돌입하면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파티를 구성하지 않고 홀로 사냥을 다니고 레벨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네크로맨서나 비스트로드, 드로이드, 위자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홀로 다니는 것도 편할 때가 많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이머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유는 아는 사람많고 대인관계가 좋으면 게임하기가 쉽다는 설명.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쉽고 사냥을 다니는 것도 재미있고 등등해서 온라인 게임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고 친하게 지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음...... 이제 없나?”
“잘 생각해보세요. 굉장히 많을텐데요.”
“팩션이라는 것도 있네요. 팩션은 상성관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 NPC와 게이머가 연합의 관계면 상당히 좋아요. 팩션이 드비어서 이상이 되면 몬스터가 선제공격을 안하게 됩니다. 팩션을 체크하면 몬스터와 지신의 레벨 차이를 알수 있는데 하얀색이면 같은 레벨이란 의미고 빨간색이면 3레벨 이상 차이가 난다는 말입니다. 팩션을 수시로 확인하면 몬스터 사냥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죠.”

에버퀘스트는 박성주 팀장을 만족시켰던 게임이고 다른 온라인 게임의 모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속편이 출시되면 반드시 플레이한다는 말도 곁들였다. “이 정도면 에버퀘스트에서 좋은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을 내저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 박성주 팀장. 이렇게 해서 온라인 게임의 고수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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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98년에 출시된 에버퀘스트는 99년에 울티마 온라인을 누르고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국내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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