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야: 내추럴 윈드, 10주년 맞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팡야가 오는 28일(목), 대규모 업데이트 ‘내추럴 윈드(Natural Wind)'를 실시한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특수 효과’ 기능, 캐릭터 외형 리뉴얼, 초보자를 위한 ‘플레이 어시스트 시스템’, 신규 게임모드 ‘숏 게임’, 육성 시스템의 변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편 작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바람의 방향이 실시간으로 불규칙하게 변화해, 조금 더 난이도 있는 게임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제목 ‘내추럴 윈드’처럼, 골프 게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람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바람의 방향이 예전과 달리 고정된 게 아닌, 실시간으로 불규칙하게 변화하여 유저가 이를 계산해서 플레이하는게 불가능해졌다. 물론 예전과 같이 바람의 세기는 숫자로 표시되지만, 풍향과 속도가 끊임없이 계속해서 바뀐다. 여기에 타구 바 역시 힘 수치 표시가 아닌 임팩트 표시로 변화되어 더욱 난이도 있는 플레이를 선사한다.

10주년을 맞아, 캐릭터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2004년 디자인된 기존 캐릭터가 얼굴과 손발이 큰 형태의 귀여움을 특징으로 내세웠다면, 이번에 리뉴얼 된 캐릭터 모델링은 전보다 균형 잡힌 비율과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리뉴얼 캐릭터는 차례대로 적용될 예정이며,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일 캐릭터는 ‘하나’와 ‘누리’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기존 ‘하나’ 또는 ‘누리’를 보유한 유저는 보유하고 있는 기능성 장비를 신규 모델링 버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캐릭터 외형뿐만 아니라 능력치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게 개편된다. 지금까지 의상이나 골프 클럽 등의 장비를 착용함으로써 캐릭터 능력치를 상승시켰다면, 앞으로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능력치 스탯을 얻고, 이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변한다. 이로 인해 유저가 한 가지에 특화된 캐릭터를 만들거나, 약점을 보완하는 등 좀 더 자유로운 캐릭터 능력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힘과 바람의 영향에 따라 공이 최초 낙하하는 지역을 예측해서 보여주는 ‘플레이 어시스트 시스템’이 새로 추가된다. 이 기능은 간편하게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여, 초보자도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 단, ‘플레이 어시스트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게임머니 보상이 70%만 지급된다.

긴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을 꺼려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새롭게 ‘숏 게임’ 모드도 선보인다. ‘숏 게임’은 각 홀의 그린 주변에서 시작해서, 일반 게임보다 훨씬 짧은 템포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모드다. 경기는 홀컵을 기준으로 50~100야드 사이의 페어웨이 영역에서 무작위로 시작되며, 파 3홀은 기존과 동일 방식으로 티샷 존에서 시작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골프게임의 핵심 재미를 다른 모드보다 더욱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초보 유저들의 게임머니(팡) 획득량 증가를 위해 오버 파의 경우에도 팡을 지급하며, 기본 획득량과 소모량 간의 밸런스가 함께 조정된다. 기존 게임에서는 초보와 고수가 획득하는 팡이 최대 20배 이상 차이 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과도한 소득 격차 현상은 발생하지 않게 시스템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게임 엔진도 이번 10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되어, 화면 색, 톤 조정 및 그래픽을 더욱 깔끔하고 화사하게 해주는 ‘특수 효과’ 기능이 새롭게 생긴다. 이와 함께, 게임 해상도 중 640*480가 삭제되면서 800*600 해상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게임 편의성 증대를 위해 모든 해상도에서 대응하도록 로비와 전반적인 게임UI가 바뀌었다. 여기에 신설되면서 사라진 게임 요소를 반영해 디자인을 전면 수정했으며, 로딩 시간을 단축하고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