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이 오는 17일부터 파이널 테스트에 들어간다(사진제공: 다음게임)
펄어비스에서 개발하고, 다음게임이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이 오는 17일(수)부터 28일(토)까지 파이널 테스트에 돌입한다.
‘검은사막’은 논타겟팅 방식의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MMORPG로,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들어낸 로딩 없는 심리스 맵이 특징이다.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와 하우징, 무역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지난 4월에 진행된 2차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 콘텐츠 보완 및 개선 외에도, 황실 무역, 해양 모험, 강화된 메인 퀘스트, 투기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 '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 트레일러(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완전한 흑정령의 모습 공개? 더욱 흥미진진하게 바뀐 메인 스토리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2차 테스트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세렌디아 지역의 메인 스토리가 강화됐다. ‘검은사막’을 진행하는 동안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하이델의 시종장 ‘조르다인 듀카스’의 어두운 비밀이나, 칼페온과 하이델 두 지역 간의 감정적 대립이 이번 테스트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여기에 농민 반란군 수장인 ‘알 룬디’와 글리시 마을에서 생체실험을 했던 ‘도나트’에 대한 스토리가 추가되어, 저번 테스트에서 다 풀지 못했던 의문점도 속 시원하게 해결된다. 특히 '흑정령'이 완전히 각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컷신과 인기 NPC ‘에반’과 나가족의 전투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연출되는 영상이 대폭 늘어나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의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 이번 테스트에서는 완전해진 '흑정령'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칼페온과 하이델 두 지역의 대립이 적나라하게 보여질 예정이다
다시는 생활 콘텐츠를 무시하지 마라, ‘황실 무역’의 등장!
‘검은사막’의 생활 콘텐츠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우선 무역의 경우, 기존에 그저 거점만 연결해서 무역품을 다른 거점에 팔아 수익을 남기던 방식 외에도 새롭게 ‘황실 무역’이 생겼다. ‘황실 무역’은 거점보다 더 큰 영지 단위의 무역으로, 플레이어 간 경쟁을 통해 권한을 얻어야만 진행할 수 있다. 영지의 특별한 무역품을 거래하면 일반 무역품의 수십 배에 달하는 큰 수익을 남기는 게 가능하다.
‘황실 무역’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황실 납품’도 있다. ‘황실 납품’은 말 그대로 황실에 무역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일반 무역품을 200%가 넘는 고가에 매입해준다. 단, 매입 수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발 빠른 정보 수집과 순발력은 필수다.
▲ 황실 납품하여 부자되세~
제작 시스템도 저번 2차 테스트에서 받아들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여러 부분이 변경되었다. 각 마을 별로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달라졌으며, 재료 가공을 위한 선행 조건이 모두 사라지면서 더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새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생산 활동에 도움을 주는 복장과 도구가 추가되는 등 생산에서 오는 부담을 줄였다.
한편, 옷의 색을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염색 시스템’, 강아지, 고양이 등의 펫 시스템이 새로 생기고, 집 꾸미기에 사용되는 가구도 다양해져 생활에서 오는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 복잡했던 제작사전도 깔끔하게 바뀌었다
▲ 여행을 돕는 나의 동반자, 펫 시스템이 새로 추가됐다
이제는 육지로도 부족하다, 배를 만들어 바다로 떠나자!
오픈월드로 구현된 넓은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는 이번 파이널 테스트를 맞아 한층 더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해상 콘텐츠의 등장으로, 플레이어는 이제 뗏목이나 배를 만들어 바다나 강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으며, 발레노스와 일리야 섬 사이에 추가된 크고 작은 섬을 방문해 모험과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배가 없다면 직접 수영해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이제 물에 가라앉아 죽을 일이 없다
바다까지 플레이어가 갈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맵 시스템도 개선됐다. 먼저 범위와 투명도를 플레이어가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겨, 좀 더 먼 거리도 범위 조정을 통해 미니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제 배경과 지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위성 맵을 적용했고 주요 NPC는 아이콘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여기에 모험이라고 하면 자고로 플레이어의 앞길을 막는 보스 몬스터도 등장하는 게 인지상정, 이번 테스트에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상대하기 어려운 만큼 물론 보상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보상을 노리고 특정 플레이어 집단에 의해 보스 몬스터가 독점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스 소환 시스템’도 도입된다. 특정 퀘스트나 아이템 조합을 통해서 보스를 소환하는 게 가능하며, 이때 소환된 보스는 파티 단위로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만약 조건만 된다면 혼자서도 처치할 수도 있다.
▲ 혼자서도 잡을 수 있는 보스들도 대거 투입되었다
▲ 과연 이 보스 몬스터의 정체는...?
변경된 직업 간 밸런스를 투기장에서 확인해보자!
파이널 테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 2차 테스트와 동일하게 ‘워리어’, ‘소서러’, ‘레인저’, ‘자이언트’ 총 4종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각 캐릭터의 장비 아이템과 스킬의 선택에 따라 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워리어’는 이전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잘 쓰이지 않던 스킬에 다운어택, 출혈 등 개성적인 효과를 부여해서 더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이언트’는 스킬 적중률이 낮아진 대신 피해량이 증가하여 난폭하게 날뛰는 야수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PvP에서 상대적으로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넉다운과 넉백 효과도 일부 사라졌다.
▲ 2차 테스트에서 애매한 면모를 보였던 '워리어'가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레인저’는 전체적으로 스킬 피해량이 증가하면서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원거리 딜러로서의 역할이 강해졌다. 그에 따라 몬스터와의 전투를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됐지만, 일부 강력한 연계 스킬에 재사용 대기 시간이 추가되면서 PvP에는 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소서러’는 원거리 스킬에 ‘어둠의 조각’ 생성량이 늘어나고 다운 공격, 넉백 등의 효과가 생겼다. 원거리에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쓸 수 있도록 했으며, 근거리 스킬과의 균형도 맞췄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극’ 스킬을 추가해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더 강력한 스킬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소서러'와 '레인저'의 강력한 스킬들은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PvP 페널티를 받기 싫으면 새로 추가된 ‘투기장’을 이용하면 된다. 각 마을 근처에 있는 투기장에서는 사망이나 PK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 마음껏 다른 플레이어와 실력을 겨룰 수 있다.
‘검은사막’은 오는 11일(목)까지 테스터를
모집하며, 9월 17일(수)부터 9월 27일(토)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투기장에선 죽어도 페널티가 없다, 마음껏 싸우자!
▲ 도시 곳곳에서 전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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