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7개의 뉴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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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4 블러드, 레포데 정신적 후속작 되기엔 아직 멀었다 레프트 4 데드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개인적으론 밸브가 터틀락 스튜디오로부터 IP를 인수한 후 출시한 2편이 가장 친숙하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를 화끈하게 처리하며 나아가는 호쾌한 액션은 많은 유저들을 좀비 슬레이어로 키워내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발매된 지 10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아는 사람만 플레이 하는, 친구들과 가끔 킬링타임이나 추억 되새김질 용으로 즐기는 게임이 돼 버렸다
2021.08.09 18:12 -
분더링, 악당이 용사를 이기기 힘든 이유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모험을 기반으로 한 게임에서는 용사나 정의의 사도가 악의 축을 물리치거나 사로잡힌 공주를 구출해 오는, 소위 권선징악 형태의 스토리가 많다. 용사가 앞으로 나아 감에 따라 수많은 악당들이 무자비하게 반갈죽 당하는 것은 기본이요, 일부 게임에서는 오히려 용사 측이 학살자로 변모해 악당들을 쓸어버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누가 악당인지 구분 짓기 힘들 정도다
2021.07.28 18:35 -
미래세계의 맹인, 기적의 분식집·썸썸 편의점 보다 매운 맛 제목 그대로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미래세계의 맹인’은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 등으로 유명한 테일즈샵의 비주얼 노벨이다.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보다 이른 시기에 모바일로 출시됐던 게임이지만, 최근에 스팀과 스토브를 통해 PC버전이 나왔다. 스팀에 나온 작품들로 테일즈샵 비주얼 노벨의 매력에 빠진 이들에게는 싱싱한 신작이라 할 수 있다
2021.07.21 18:11 -
유카-레일리 후속작, 오픈월드를 포기하니 재미가 늘었다 유카-레일리 출시 이후 2년 반이 흐른 지난 2019년, 후속작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이 스팀에 출시됐고 최근 스토브 인디상점에도 입점했다. 등장인물과 세계관 설정을 제외하면 전작과 닮은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는데, 이와 같은 과감함이 전작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줬다. 광활한 오픈월드는 사라졌지만, 동키콩 컨트리와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을 떠올리게 하는 스테이지와 월드맵으로 전작보다 풍부한 모험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2021.07.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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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피서지는 스토브의 ‘유카 – 레일리’ 팬데믹과 여름의 무더운 날씨, 그리고 지속되는 장마는 우리를 집에 콕 박히게 만들었다. 어디든 놀러 가고 싶지만 불행하게도 시국이 도와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도 이렇게 해탈한 마음으로 흘려보내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우리에게는 게임이 있다. 현실에서 떠나지 못한 여행을 게임 속에서라도 이룰 수 있다. 바로 ‘오픈월드’를 통해서 말이다
2021.07.13 15:13 -
‘PC·모바일 모두 메인’ 오딘의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었다 지난 29일, 카카오게임즈 회심의 신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출시됐다. 오딘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모두 최적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게임이다. 다만, 출시 간담회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오딘은 PC에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이한순 PD가 "꾸준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좀 더 높은 완성도로 PC에서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오딘의 PC 버전은 본래 온라인게임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인 최적화를 보여줬다
2021.06.30 18:55 -
켄시, 뭘 해야 할 지 몰라 일단 지나가는 사람과 붙어 봤다 켄시는 이렇게 알려져 있다. 게이머 중에서도 특히 고급진 취향을 지닌 '인싸'이자 '선지자'들만이 즐긴다는 게임. 모든 걸 포기하고 자유도에 올인한 게임. 처음부터 팔과 다리 한 개씩 떼고 시작하는 게임...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자꾸 죽기만 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버틸 수가 없었다
2021.06.08 16:19 -
염소 시뮬 개발진 신작 저스트 다이 얼레디, 짧아서 아쉽다 지난 21일 정식 발매된 노인 샌드박스 ‘저스트 다이 얼레디’는 염소 시뮬레이터 개발자들이 초심을 잃고 멀쩡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를 나와 설립한 더블무스라는 곳에서 만든 게임이다. 굳이 염소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는 전력을 강조하는 것만 봐도 절대 멀쩡한 게임이 아니라는 냄새를 폴폴 풍긴다. 게임메카는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봤는데, 빈약한 게임 볼륨은 아쉽지만 곳곳에 새겨진 뚜렷한 염소 DNA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1.05.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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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키퍼의 던전 관리자씨를 따라가봤다 스팀 앞서 해보기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 30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도 나온 로그라이트 게임 ‘레전드 오브 키퍼’ 역시 던전키퍼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기자 역시 용사를 정점으로 하는 ‘모험가’란 녀석들의 입만 산 ‘정의로움’에 싫증을 느낀 바, 이런 게임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 이에 게임메카는 레전드 오브 키퍼 주인공의 행적을 밀착 취재해 봤다. 던전 회사에 갓 입사해 던전에 있는 귀중한 사유재산을 지키는 던전 관리자로의 경력을 착실히 쌓아 올려간 A씨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뭉클해진다
2021.05.10 17:36 -
인디 감성으로 그려낸 사이버펑크 여행, 썸데이 프리: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PDDS가 지난 22일, 신작 '썸데이'를 스토브 인디게임 상점에 출시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에 의한 압제가 실시되고 있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주인공 티토가 되어 각종 난관을 극복하며 암울한 도시를 벗어나야 한다.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멋들어진 배경, 그리고 이것들을 만 원 이하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2021.04.26 17:26 -
디아2 레저렉션, 그대로여서 반가웠고 조금 불편했다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으며 지난 9일 새벽부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첫 번째 테스트가 시작됐다. 실제로 직접 체험해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원작이 지니고 있던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의 그래픽과 모션 등을 보고 있자니 확실히 그 감회가 남달랐다
2021.04.12 18:15 -
사망여각, 서양에 오리가 있다면 한국엔 바리가 있다 바리공주 이야기 등 한국 전통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사망여각’은 지난 2016년 처음 공개됐다. 첫 발표 당시 장르는 턴제 RPG였는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성료와 스팀 그린라이트 달성 직후 갑작스레 메트로배니아 2D 액션게임으로 선회했다. 후원자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길밖에 없었다. 출시에 앞서 플레이한 사망여각 정식 버전은 한국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이 만들어낸 유쾌함과 오리나 할로우 나이트 같은 메트로배니아 명작에 버금가는 재미가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2021.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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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시뮬 ‘더 테넌츠’에서 갑질 좀 해봤습니다 언젠가 현실이 될 건물주의 꿈을 위해, 그 삶을 미리 연습할 수 있는 게임이 25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제목은 임차인을 의미하는 ‘더 테넌츠’, 항만에 접해있는 도시를 무대로 ‘부동산왕’을 목표로 하는 일명 ‘건물주 시뮬레이터’다. 대한민국 건물주 하면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다뤄지는 세입자를 향한 자비 없는 횡포가 떠오르는데, 장래희망이 건물주인 만큼 게임 캐릭터 집주인씨를 통해 ‘갑질’을 연습해봤다
2021.03.29 17:17 -
언폴디드: 동백이야기, 4.3 사건 피해자의 처절함을 느꼈다 언폴디드: 동백이야기는 모바일로 나온 ‘언폴디드: 오래된 상처’, ‘언폴디드: 참극’을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스토리를 더한 완전판이지만, 아트와 스토리가 이전 두 작품과는 크게 달라 사실상 신작에 가깝다. 출시에 앞서 플레이해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와 주인공 동주 사이의 일체감이다. 오직 살기 위해 산과 들, 동굴 등을 돌아다니며 그 안에 펼쳐진 고난이도의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제주도 사람들의 살기 위한 몸부림이 피부로 와 닿았다
2021.03.23 10:00 -
러스트-발하임 뒤이을 크래프팅 생존 '디스테라' 체험기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디스테라' 또한 이런 오픈월드 크래프팅 생존게임이다. 지난 11일 시작한 알파 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본 디스테라는 위에서 말했던 요소를 충실히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SF라는 배경과 FPS의 특징도 게임 내에 잘 융합시켰다. 물론 아직까진 알파 테스트 단계라 그런지 밸런스나 편의성 등 미흡한 부분도 보였지만, 게임이 추구할 본질적 재미는 확실히 느껴졌다
2021.03.12 18:33 -
루시의 일기, 아직도 내가 힐링게임으로 보이니 작년 초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성공에 이어 11월 스팀 정식 출시, 그리고 12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 나온 이 게임은 개발자가 직접 아이작의 번제와 엔터 더 건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소 괴기스러운 면모를 앞세운 두 게임과 달리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아름드리 나무에 기댄 채 잠에서 깬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주인공 루시를 처음 만날 때만 해도 이 게임에서 이토록 강렬한 ‘매운맛’이 느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 같은 반전매력이 루시의 일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021.03.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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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라이즈 간판몬 마가이마가도, 못 잡았습니다 12일, 몬스터 헌터 라이즈 2차 체험판이 배포된다. 핵심은 이번 시리즈 표지를 장식하는 타이틀 몬스터 마가이마가도다. 게임메카는 사전에 이를 전달받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처음 만난 마가이마가도는 역시 간판 몬스터답게 만만치 않았고, 무기를 바꿔가며 수 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토벌에 실패하고 말았다
2021.03.12 08:00 -
[+9강] PC와 콘솔 모두 즐기는 게이머에게 딱! 48형 LG 올레드 TV 게이밍 모니터와 TV 두 가지를 모두 장만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공간 마련도 고민된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려면 TV 뺨치는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혹은 성능 면에서 게이밍 모니터 못지 않은 TV가 필요하다. LG전자에서 선보인 48형 LG 올레드 TV는 후자의 경우다. 이 48형 LG 올레드 TV만 있다면, 게임룸에 모니터와 TV가 함께 자리할 이유가 없다
2021.02.19 14:36 -
두뇌도 손도 풀가동, 직접 길 뚫는 디펜스 게임 ‘리로드’ 스팀에 이어 지난 10일, 스토브로도 나온 국산 인디게임 ‘리로드’도 디펜스 장르다. 이 게임은 적이 몰려오는 경로가 정해져 있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뚫어야 한다. 머리를 굴려야 하는 부분이 늘어났기에 두뇌 활용을 많이 해야 하는 디펜스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이 바닥을 치는 타워 때문에 맵 여기저기를 바삐 돌아다니며 건설과 수리를 해야 한다. 비단 고수의 영역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뇌지컬’과 ‘피지컬’을 동시에 요구한다
2021.02.16 17:26 -
발파리스, 개복치처럼 죽지만 기세만큼은 둠가이다 2D 슈팅 플랫포머 장르 ‘발파리스’는 헤비메탈 감성이 충만한 게임이다. 대기화면에서부터 묵직한 헤비메탈 리듬이 울려 펴지는데, 피가 절로 끓어오르는 느낌이 든다. 화면 한가운데 서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듯한 주인공은 흡사 둠가이 같다. 이 같은 광경을 본 플레이어의 머리 속에는 게임 시작 전부터 ‘적들을 어떻게 찢을까?’하는 생각만 맴돌 것이다. 허나,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으니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다. 런앤건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는 ‘무조건 돌격’을 삼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적을 찢는 것보다 본인이 찢겨지기 때문이다
2021.01.18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