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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유저 1000만 명 밑으로 하락, 아시아 이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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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판다리아의 안개` 공식 로고 (사진 제공: 블리자드)

블리자드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유료 가입자 수가 올해 1분기에 비해 100만 명 가까이 감소하여 910만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리자드는 8월 2일(북미 현지 기준)에 진행된 자사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 ‘WOW’의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기준 `WOW`의 유료 회원은 910만 명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00만 명 가량 감소했다.

특히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그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블리자드 측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2010년 1200만에 달했던 ‘WOW’의 유저 규모는 2011년 3분기에 1100만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000만으로 다시 한 번 감소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번 2분기에 또 100만 가량의 유저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해외 관계자들은 ‘WOW’의 유저 감소를 지난 몇 달 간 이어진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50레벨까지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는 부분유료화 정책을 도입한 EA의 ‘스타워즈: 구공화국’과 엮어, 두 게임이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WOW’ 이용자 감소에 대해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2년 2분기의 경우, 특히 아시아 지역 유저들의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나는 이들이 최근에 출시된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 잠시 ‘WOW’를 접어두고 있는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 비해 유저 수가 100만 명 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2분기 실적에 대해 ‘WOW’의 신규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사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즉, 블리자드는 이번 신규 확장팩을 지속적인 유저 감소세를 막을 수 있는 방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8월 16일(독일 현지 기준)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2을 통해 “WOW: 판다리아의 안개’의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9월 25일 정식 출시를 예정한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한 기대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서비스 된 지 7년이 넘은 ‘WOW’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리라 희망을 걸고 있다. 따라서 신규 확장팩이 발매되면, 플레이어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랜 기간 동안 ‘WOW’에 머물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격변’에 이은 ‘WOW’의 4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는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성격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판다렌’ 종족과 이들의 근거지인 신규 대륙 ‘판다리아’의 추가를 골자로 삼고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직업 ‘수도사’와 플레이어가 보유한 애완동물로 타 유저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애완동물 대전’ 등의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과연 `판다리아의 안개`가 블리자드의 기대대로 `WOW`의 활력소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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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는 신규 종족 '판다렌'과 신규 클래스 `수도사'가 추가된다. '수도사'는 '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며 이를 활용해 공격, 방어, 치유 등 원하는 역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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