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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오픈베타, 비행 슈팅의 장벽을 확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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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슈팅 게임은 얼핏 보편적인 것 같지만 매니아들이 아니면 잘 찾지 않는 장르이기도 하다. 조종하기 어렵고, 복잡하고, 멀미가 나는 것 같고… 이런저런 이유로 비행슈팅 게임의 진입 장벽은 꽤 높은 편이다. 이러한 비행슈팅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엔플루토의 ‘G2’는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지난 15일부터 오픈 베타를 진행중이다.

과연 비행슈팅이 재미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해 보니, RPG적인 다양한 퀘스트와 FPS와 비슷한 타격감이 눈길을 끌었다. 쉬운 조작감에 어여쁜 여성 캐릭터들, 군데군데 숨어있는 개그 요소 등은 게임을 무겁지 않게 해 주었다. 특히, 흔치 않은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적응하는데 걸린 시간이 10분 내외라는 것은 상당히 놀랍다.

정감가면서도 화려한 그래픽

▲한국 만화풍의 일러스트가 먼저 눈길을 끈다

‘G2’는 인공지능 기계 세력에 대항하여 지구인과 엘로스인이 힘을 합쳐 맞서 싸우는 SF적 배경의 게임이다. 필자는 SF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G2’에서는 그런 느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깔끔한 일러스트와 우리말 음성,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는 게임 속 세계관에 쉽게 빠져들도록 만든다. 게임 곳곳의 카툰이나 코믹한 일러스트 등 게임 외적 컨텐츠도 풍부하다. 카툰의 경우 센스가 돋보여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게임 화면도 파악하기 쉽다. 비행기가 시야를 방해하지도 않고, 적군을 알아보기도 쉽다. 공격당하거나 적을 격추시켰을 때 나오는 캐릭터도 재미있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인 적이나 타겟의 위치 파악도 화면 내에 잘 표시되어 있다. 화살표만 봐도 적의 방향과 높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아이템이 놓여 있는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귀여우면서도 코믹한 센스가 돋보인다

의외로 쉬운 조종법

‘G2’를 플레이하기 전 가장 걱정되었던 점은 3D 비행시뮬 특유의 어려운 조작이었다. 실제로 ‘GTA’ 시리즈를 플레이할 때도 비행기를 모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 균형을 잃어도 목표물을 지나쳐 버리거나 추락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3D 비행 게임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라고 외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G2’의 조작은 예상보다 훨씬 쉬웠다. 일단 기체의 기울임을 제한해 놔서인지 기체가 뒤집히거나 중심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고, 어려운 이착륙을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U턴이나 루프 등의 고난이도 동작을 특수기동 장비 장착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묘기 비행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쉬운 조작은 게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공을 세웠다.

▲3종류의 컨트롤 방식과 스타일을 선보인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부스터를, 두 번 누르면 슈퍼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스피드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게임 특성상 맵이 넓고 시야가 확 트여있기 때문에 기체의 움직임이 빠르더라도 답답한 느낌이 들기가 쉽다. 그러나 부스터를 가동하면 시야가 번져 보이고 소닉 붐이 일어나는 등, 빠른 스피드를 체감할 수 있다. 부스터는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역할과 동시에 유도탄이나 적기를 따돌리는 기능도 수행한다.

▲생생한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비행 감각을 익힌 후에는 적을 격추시켜야 한다. 공격은 크게 세 종류로 1차 공격과 2차 공격, 그리고 아이템 공격이 있다. 1차 공격은 레일 건으로 사격을 가하는 것인데, 타격감이 웬만한 FPS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놀랍다. 한 마디로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격이다. 1차 공격은 사정거리가 비교적 짧고 적의 궤도에 맞춘 유도 사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 1차 공격은 제한 없이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연속해서 계속 사용하면 오버 히트 상태가 되어 잠시 동안 공격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끊어 쏘는 습관이 필요하다.

2차 공격은 조준 된 적에게 유도탄을 발사하는 것으로, 중간에 장애물만 없으면 적을 계속 따라간다. 사이트 내에 적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준되는데, 포탄 양이 상당히 여유롭기 때문에 여유롭게 쓸 수 있다. 적군의 유도탄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경우에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유도탄 도달 게이지가 나타난다. 부스터를 사용하거나 현란한 비행을 펼치면 유도탄 도달 게이지가 줄어들고, 일정 이하가 되면 유도탄을 따돌릴 수 있다. 특히 유도탄의 방향과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턴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깊이를 더한다. 아이템 공격은 아이템에 따라 적을 못 움직이게 만들거나 광범위 공격의 핵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아이템은 전투 중 획득할 수 있으며 공격 외에도 에너지 회복, 방어막 형성, 스텔스 기능 등 여러 효과를 가진다.

▲콤보 수 채우는 것도 게임의 묘미

▲전방에 있는 적은 자동으로 락-온 된다

미션 모드와 대전 모드

튜토리얼을 통해 조작법을 깨우치고 나면 미션 모드와 대전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미션 모드는 스토리에 따라 적을 해치우는 게임으로, 혼자 혹은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해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 가지 미션만 선택할 수 있지만, 클리어하고 나면 계속해서 그 다음 미션이 나오는데 상당히 많은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미션을 클리어하다 보면 마치 RPG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션만 수행하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마치 패키지 게임을 하는 느낌도 든다.

▲이터널과 사령부 5개로 이루어진 스테이지

▲각 사령부마다 여러 개의 미션이 존재한다

대전 모드는 약간 어렵다. 최소한 B급 이상의 아이템을 장비하지 않으면 고레벨 유저들에게 처절하게 깨지기 십상이다. 초반에 미션 모드로 실력을 키운 후 나중에 대전 모드를 즐기라는 의도 같은데, PvP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이템이 경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퀘스트는 메신져를 통해서!

로비나 광장에서 메신저 버튼을 클릭하면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퀘스트는 3개까지이며, 한 번에 몇 개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퀘스트는 미션과 같이 진행되며, 미션 중 퀘스트 조건을 완료하면 미션 완료 후 메신져 창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션과 퀘스트를 함께 진행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다 더욱 세세한 시나리오까지 경험할 수 있다. 필자는 처음에 퀘스트의 중요성을 모르고 미션만 진행했는데, 나중에 퀘스트를 보니 필자가 거쳐 온 미션에서 충분히 해결 가능한 퀘스트가 많았다. 퀘스트를 항시 수행하며 다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메신져 메뉴에서 따로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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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게임소개
`G2`는 유저가 직접 전투기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자신만의 전투기로 성장 시킬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짜릿한 공중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온라인 SKY RPG 게임이다. 슈팅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로 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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