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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2.0, 달라진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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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아무리 재밌어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면 그 재미는 반감되기 마련이다.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게임에 쉽게 적응하고 즐겁게하는 또 다른 요소가 된다. 그런 면에서 아이온은 몇 번의 업데이트에 걸쳐 인터페이스의 개선과 추가를 통해 유저들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2.0 업데이트 역시 기존의 인터페이스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는 등, 더욱 편리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길치인 당신을 위하여!

업데이트와 함께 대도시 곳곳에는 ‘길 안내판’이라는 새로운 NPC(?)가 등장했다. 이 길 안내판을 이용하면, 도시 곳곳에 위치한 상인과 직업 스승, 제작 명인 등 다양한 NPC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의 기능 강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 동안 유저들은 수많은 퀘스트 NPC를 하나 하나 퀘스트 창에서 클릭하거나, 길찾기 명령어를 사용해야 했지만, 2.0 이후에는 그러한 수고를 덜게 되었다. 지도에 퀘스트 관련 NPC를 표시하도록 설정하면, 자신이 진행중인 퀘스트는 물론이고 새로운 퀘스트를 주는 NPC의 위치까지 알 수 있다.

또한, 지도에 던전의 위치와 입장 인원, 이용가능 레벨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일도 줄어들었다.

 

실수하는 당신을 위하여!

지루한 던전 플레이에 졸린 눈을 부비며 무심코 클릭한 입찰 아이콘 때문에 ‘먹자’로 몰란 억울한 경험, 혹은 누군가 실수로 눈 앞에서 아이템을 놓친 기억이 있다면?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귀속 아이템도 아이템 획득 후 10분간 거래하게 해주는 ‘귀속 아이템 임시 거래’ 시스템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는 함께 던전을 플레이하고 아이템 획득권을 가지고 있는 유저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던전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외부에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규모 전투, 이제는 포스도 연합한다

아이온에서 가장 큰 전투라고 할 수 있는 요새전. 하지만 그동안 유저가 모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4명으로 이루어지는 포스가 전부였다. 때문에 요새전을 비롯한 각종 대규모 전투나 레이드 등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합 포스’ 시스템이 새롭게 등장했다.

‘연합 포스’는 말 그대로 포스간의 연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포스 단위의 파티를 맺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를 이용하면, 용계나 어비스의 요새전은 물론 필드에서 벌어지는 종족 간의 대규모 전투에서 더 많은 인원이 지휘에 따라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포스 연합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 힘들다. 바로 요새와 아티팩트의 점령권 때문이다. 기존 요새전이 포스끼리 서로 요새를 차지하기 위해 수호신장의 대미지량을 경쟁했던 데 비하여, 연합 포스의 경우 연합 대장의 레기온이 무조건 요새의 점령권을 갖게 된다. 때문에, 요새를 포기하고 포스 연합을 만드는 유저가 과연 많을 지 의문을 갖게 된다.

이 외에도 판매 대행 창에 등록 가능한 아이템의 수가 늘고 정산 금액을 확인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친절한 아이온씨의 변화에 주목하라

아이온의 인터페이스 개편은 지난 1.9 업데이트의 파티 찾기 창과 되사기 탭 등 많은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도 역시 유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롭게 아이온을 접하는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되며,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에도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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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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