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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 지스타에서 발전 가능성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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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 지스타 2010에서 신작 온라인 FPS, ‘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이하 메트로 컨플릭트)’의 최초 시연 버전을 맛볼 수 있었다. ‘아바’의 레드덕이 제작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메트로 컨플릭트’는 차세대 FPS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아직 채워 넣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였으나 ‘메트로 컨플릭트’의 이번 시연 무대는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대전을 다채롭게 만드는 색다른 요소들이 자리했다. 신속한 전투를 지원하는 ‘특수 무브’와 순간적으로 강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듀얼웨폰’, 병과 별로 차별화된 기능으로 플레이를 돕는 ‘스톰’ 시스템, 근접 공격 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방패 시스템’ 등 조금만 다듬으면 진가를 발휘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곳곳에서 맛보았다. 모든 요소를 최소한의 키로 포괄하는 짜임새 있는 조작키 역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속도감이 살아있다! - 특수 무브로 긴밀하게 연결된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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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랗게 표시된 구조물에 '특수 무브'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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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 무브'를 이용하면 높은 장애물도 훌쩍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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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선점이 중요한 스나이퍼 병과에 안성맞춤인 기능으로 판단된다

‘메트로 컨플릭트’의 첫인상은 속도감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맵 곳곳에 특수 무브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 다가가도 바로 적진으로 돌입할 수 있다. 지스타 2010 시연 버전의 경우, 협소한 맵을 제공해 조금만 움직이면 금방 적과 마주칠 수 있었다. 높은 곳으로 올라설 때 주로 사용된 ‘특수 무브’는 복층 구조의 맵을 유저들이 자유롭게 넘나들도록 도와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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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층 구조의 복잡한 맵도 '특수 무브'로 빠르게 넘나들 수 있다

캐릭터의 움직임에 이점을 부여하는 ‘특수 무브’는 전장 전체를 긴밀하게 연결한다는 장점이 있다. 중요 포인트를 찾아 신속하게 움직여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타 유저와의 경쟁을 중시한 FPS 장르의 특징을 살리는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 본격 서비스 시 추가될 중/대규모 전장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맛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전에서는 맛볼 수 없는 첨단 기술을 동원한 ‘특수 무브’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게임의 콘셉과도 잘 어우러진다. 여기에 ‘메트로 컨플릭트’는 동영상을 통해 ‘탈 것’을 이용한 총격전을 예고했다. 체험 버전에서는 즐길 수 없었으나 게임 내 탑승 장비가 지금의 속도감 높은 전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기대된다.

여기서 지스타 2010의 시연 버전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메트로 컨플릭트’의 체험 버전은 소규모 전투를 기조로 소규모 맵에서 6:6 팀 데스매치를 지원했다. 현장에서 만난 6명의 참가자가 랜덤으로 한 팀을 이루어 체험에 참여했으며, 먼저 70킬을 달성하는 진영이 승리를 차지했다. 체험 버전의 맵은 좁은 대신 엄폐물이 많아 치고 빠지는 전략적인 전술이 빛을 발했다.

NHN은 현장에 대형 스크린을 마련한 뒤, 참가자들의 플레이를 전면에 공개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렬한 순간 화력을 자랑한다! - 듀얼웨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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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쌍권총의 위엄! '듀얼 웨폰'의 플레이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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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총기 1기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약점이니
상황에 따라 적절히 골라쓰자

‘메트로 컨플릭트’의 또 다른 특징은 총기 2기를 동시에 쏠 수 있는 ‘듀얼웨폰’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교전 중, 땅에 떨어진 무기를 발견하면 F키를 이용해 장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총만 구하면 ‘쌍권총’ 플레이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듀얼웨폰’은 유저가 선택한 병과의 주 무기가 아닌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어 순간 화력을 요하는 다수 대 소수 전투나 HP가 바닥난 위급상황 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중요한 점은 ‘듀얼웨폰’을 이용하면 에임창이 벌어져 정확한 조준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플레이 모드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약 ‘듀얼웨폰’ 모드에도 총기 1기 사용과 동일한 조준 시스템을 지원했다면 상대적으로 총기 하나만 사용하는 유저가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 결국 모든 유저가 총기 2기를 집어 들고 난사 플레이를 펼치는 개성 없는 전투로 전세가 흐를 수밖에 없다. ‘듀얼 웨폰’ 시 조준을 지원하지 않는 기획은 앞서 이야기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총기 2기와 1기 사용이 안정적인 균형을 이룬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자신의 취향 혹은 상황에 따라 여러 모드를 자유롭게 골라도 된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조준이 없어도 시원스런 플레이를 즐기고 싶다면 ‘듀얼 웨폰’을 정확한 한 발로 승부하고 싶다면 총기 하나로 싸우는 일반 모드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FPS, 생명 연장의 꿈을 이어가다! - 스톰 및 방패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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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를 치료하는 병사! 어썰트는 스톰 시스템으로 체력 회복 주사를 놓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요소는 ‘스톰’ 시스템과 근접 교전 시,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패’다. ‘메트로 컨플릭트’에서 적을 사살하면 별도의 ‘스톰’ 게이지가 올라가며, 게이지가 모두 차면 시스템을 발동할 수 있다. ‘스톰’의 사용 효과는 병과 별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필자가 주로 플레이 한 ‘어썰트’의 경우, 체력을 40% 회복하는 ‘주사’를 놓을 수 있다.

이러한 ‘스톰’ 시스템은 각 병과의 특징을 부각시킨다. 전방에 나서 싸움을 주도하는 ‘어썰트’의 경우, 항상 체력 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약점을 ‘주사’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병과 별로 제공된 ‘스톰’ 기능은 유저에게 또 다른 선택의 묘미를 제공한다. 쏘고 맞추는 재미가 주를 이룬 FPS에 별도의 옵션 기능을 넣어 색다른 전술 요소를 추가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서 ‘메트로 컨플릭트’의 병과 4종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기존 FPS의 ‘돌격병’과 흡사한 ‘어썰트’는 라이플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안정적인 공격력과 방어력을 겸비한다. 서브머신건을 애용하는 리콘은 빠른 이동 속도를 바탕으로 침투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한 방의 묘미가 살아있는 ‘스나이퍼’는 정확한 사격으로 막강한 후방 지원 능력을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거너’는 개틀링 건과 다양한 공격 스킬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화력으로 전장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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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한 1 대 1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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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패와 함께라면 무섭지 않다

총알이 난무하는 전장,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맨몸으로 뛰어들어가긴 조금 무섭다. 그런 유저를 위해 ‘메트로 컨플릭트’에는 전방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막는 ‘방패’가 존재한다. 이 방패는 적을 목전에 둔 1 대 1 대결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방패’를 들면 이동 속도가 현저히 느려 재빨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메트로 컨플릭트’에는 기본적인 전투 외에도 따로 조작해야 할 많은 요소가 자리한다.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도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손이 잘 가지 않는 것이 사람의 기본 심리다. 이에 ‘메트로 컨플릭트’는 ‘방패’와 ‘스톰 시스템’, ‘듀얼웨폰’의 활성화 조작키를 F로 통일하고, 유저가 각 오브젝트에 다가갈 때마다 별도의 안내 문구를 활성화시켜 최대한 다양한 재미를 맛보도록 유도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FPS

이렇게 ‘메트로 컨플릭트’의 첫 체험판을 살펴봤다. 아직 많은 부분을 경험하지는 못했으나, 모험 정신이 깃든 세부 요소는 완성된 게임의 모습에 대한 기대심을 심어주었다. MMORPG에 이어 가장 인기 많은 장르 중 하나인 FPS, 몇몇의 대표작이 굳건히 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메트로 컨플릭트’가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활약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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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레드덕
게임소개
'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분리된 도시 사회에서 대립하는 두 진영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FPS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는 '듀얼 웨...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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