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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세 번째 디아블로3 메카 랭킹입니다. 지난주에 소개한 ‘악몽반달’과 ‘아라키르불박’ 세팅이 여전히 각 직업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악몽반달이 최고 대균열 기록을 경신하면서 확고한 수도사 대세 세팅이 된 반면, 아라키르불박은 아직 2위 ‘악몽혼공’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균열 기록 또한 악몽혼공이 보유하고 있죠.
한 직업의 대세 세팅이 되려면 랭커 다수가 사용하고, 동시에 최고 대균열 기록 또한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못 지킨 직업은 둘 뿐인데요. 앞서 언급한 부두술사와 오늘 소개할 ‘야만용사’입니다. 현재 야만용사 상위 랭커 중 69%는 ‘대지지진’을 사용하는데요. 지난주 75%에서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2위 세팅 ‘황야’는 대균열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전 시즌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때문에 둘 가운데 어느 쪽을 '대세'라고 칭하기엔 어려운 수준입니다.
참고로 대지지진은 당연히 ‘대지의 힘’ 세트 아이템을 사용합니다. 2, 4세트 효과가 ‘적을 공격해 분노를 30씩 소비할 때마다 지진, 산사태, 도약 공격, 발 구르기의 재사용 대기시간 1초 감소’와 ‘도약 공격 사용 후 착지하면 지진이 일어남’입니다. 이 효과는 ‘루트 신발’의 보조 속성인 ‘도약 공격을 재사용 대기시간이 시작되기 2초 안에 최대 세 번 시전할 수 있음’과 어울리죠. 이런 세팅의 야만용사들은 ‘도약 공격’을 사용하며 펄쩍펄쩍 뛰어다녔는데요. 이 모습 때문에 ‘개구리야만’으로도 불렸습니다.
▲ 대지지진의 핵심 아이템 '대지의 힘' 세트의 '대지의 정신'과 '루트 신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루트 신발 외에도 대지지진이 사용하는 아이템은 많습니다. 랭커의 아이템을 살펴볼까요?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부족의 칼’입니다. ‘전장의 함성’과 ‘위협의 외침’을 사용하면 산사태와 지진을 일으키는 보조 속성이 있는데요. 이 아이템으로 일어나는 지진에 '대지의 힘' 세트 효과도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필수 장비라 할 수 있죠.
이 세팅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꾸준히 도약 공격을 시전해야 지진이 자주 발동하기 때문이죠.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는 머리의 다이아몬드 보석에서 12.5%, 어깨와 반지 등에서 8.0%를 두 개, 그리고 정복자 스탯 10%를 합쳐서 33.33% 전후로 맞추는 게 좋습니다. 이 수치를 맞춰야 도약 공격 3회와 고대의 작살을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한편, 대지지진과 달리 확고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팅도 있습니다. 바로 ‘성전사’의 ‘축망’이죠. ‘빛의 구도자’ 여섯 아이템을 사용하며, 성전사의 ‘축복받은 망치’ 스킬에 모든 것을 건 세팅인데요. 2.4.3 패치에서 ‘믿음의 기억’이 상향되어 당시 대세였던 ‘악몽포격’을 밀어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대세 세팅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 성전사 대균열 기록 랭커 ‘김철우'의 아이템(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야만용사 랭커의 ‘대지지진’ 세팅 분석
▲ 야만용사 대균열 기록 4월 20일 기준 4위 'Druid'의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20일 기준, 대지지진으로 대균열 기록 최상위권을 찍은 랭커는 ‘Druid’입니다. 당연히 대지의 힘 여섯 아이템을 구비했으며, 부족의 칼을 착용하고 있군요. ‘거인의 요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의지의 철벽’ 세트 또한 좋은 선택이죠.
허리에 착용하는 거인의 요대는 ‘대지 강타가 지진의 공격력을 3초 동안 80~100% 증가시킴’ 보조 속성을 가졌죠. 원래도 좋은 효과였지만, 2.5.0 패치에 대지 강타의 ‘울부짖는 대지’ 룬이 상향되어 가치가 더 올랐습니다. 남은 분노를 모두 소모해 룬이 주는 지속 피해를 소모량 1마다 무기 공격력의 15%만큼 증가시키게 됐죠.
의지의 철벽 세트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집중’과 ‘자제’인데요. 자원을 생성하거나 소모하는 공격 또는 주 기술 적중 시 5초 동안 공격력 50%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분노 소모가 심한 대지지진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자, 이쯤에서 랭커의 카나이 함을 살펴보도록 하죠. 대지지진의 핵심 아이템인 루트 신발이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개구리야만’이라 불리게 된 원인 중 하나죠. 다른 두 칸에는 ‘용광로’와 ‘원소의 회동’이 있습니다. 정예 몬스터에게 피해를 증가시켜주는 용광로와 단일 원소로 주는 피해가 150~200% 증가하는 원소의 회동은 직업을 막론하고 좋은 아이템입니다.
▲ 야만용사 'Druid'의 카나이의 함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스킬과 지속효과에 대해 알아봅시다. 스킬 부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주력인 도약 공격입니다. 여기에는 ‘사신 강림’ 룬을 넣어 3초 동안 적을 기절시키게 했네요. 스킬 사용 후 발동할 지진을 생각하면 좋은 선택입니다.
재차 언급하지만, 이 세팅은 분노 소모가 심한 편인데요. 랭커는 이를 지속효과 ‘대지의 힘’으로 보완했습니다. ‘산사태’나 ‘지진’이 발동하면 분노를 30 생성하는 패시브인데요. 지진을 계속 발동시킬 수 있는 대지지진 입장에선 효율이 좋습니다.
금주의 이슈
20일,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강령술사의 베타 테스트가 시작됐다는 문구와 함께 2.6.0 패치 내용이 게시되었습니다. 물론 이 패치 내용은 초안이며, 테스트 서버에만 적용돼 라이브 업데이트 때는 바뀔 수 있죠. 하지만,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엔 충분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그토록 고대하던 강령술사가 추가됐다는 글귀입니다. 이와 함께 일반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 '도전 균열'도 이슈입니다.
▲ 2.6.0 PTR 서버 패치 소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새로운 직업 '강령술사' 패치 내용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새로운 기능 '도전 균열' 패치 내용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모험 모드' 또한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입니다. 일단 추가된 지역은 '황무지(가칭)'와 '태초자의 사원(가칭)'인데요. 모험 모드 2막 지도의 새 순간이동진을 사용하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세트 던전엔 약간의 변경 사항이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보기 좋게 바뀌어 등급 완료 요건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변화와 함께 초심자 등급을 주어진 시간 안에 완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 '새로운 지역'과 '세트 던전', '현상금 사냥' 패치 내용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끝으로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강령술사의 플레이 영상을 블리자드가 공개했죠. 화려한 효과의 스킬과 강력한 소환수를 거느리는 그 모습에 유저들의 갈증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서 라이브 서버에 등장해 모든 유저가 강령술사를 즐겼으면 하네요.
▲ 2.6.0 PTR 서버의 강령술사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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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어머니에게 등짝을 맞기 전까지 게임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게임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ewq232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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