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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강성훈-김정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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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에 진출한 강성훈과 김정민

1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의 8강 1그룹 경기가 진행됐다. 퇴장과 프리킥,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오늘 벌어진 경기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이러한 혈투를 제압한 선수는 강성훈과 김정민이었으며, 다음은 경기 후 진행한 두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강성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경기가 남은 느낌인데, 4강에 진출했다고 하니 얼떨떨하다.

김정민: 어제 감이 돌아와서 4강 진출은 낙관적이었다. 비록 강성훈에게 일격을 맞아 삐끗했지만, 다시 멘탈을 가다듬어서 올라갈 수 있었다.

Q. ‘김정민은 승부차기에 약하다’란 평가가 있다. 오늘 승자전에서 승부차기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강성훈: 승부차기를 간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김정민: 100퍼센트 졌다고 생각했다. (웃음)

Q. 앞으로도 승부차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 걱정되지는 않나?

김정민: 보완이 필요하지만, 최대한 승부차기를 가기 전에 끝내겠다.

Q. 승부차기 비중이 올라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정민: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면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아예 생각을 안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편이다. 

Q. 이번 경기로 전경운의 스쿼드는 강성훈이, 정세현의 것은 김정민 선수가 흡수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강성훈: 호날두 하나만 보고 전경운의 스쿼드를 골랐다. 하지만, 현재 스쿼드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하니 완야마에게도 눈길이 간다.

김정민: 일단 폴 포그바는 쓰겠다. 그 외엔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다. 

Q. 4강에서 만났으면 하는 선수가 있다면?

강성훈: 원창연, 신보석만 아니면 된다. 다른 두 선수는 신예라 올라올 수록 긴장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 같다. 반면, 원창연과 신보석은 긴장을 안 한다.

김정민: 나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4강은 다전제라서 한, 두 판은 패배할 수 있겠지만, 세 판은 지지 않을 것 같다. 8강이 고비였지, 4강은 큰 고민거리가 아니다.

Q. 아직 이르지만 결승에선 누굴 만나고 싶은가?

강성훈: 4강에서 김정민이 떨어질 거란 생각이 안 든다. 역시 김정민과 만나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김정민: 항상 응원과 승부예측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성남FC에서 잘 관리해 주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뜻을 남기고 싶다. 끝으로 챔피언십 1, 2, 3등은 EACC에 나가는데, 꼭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

강성훈 :대회에 나올때마다 생각하는데 실력을 겨뤄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4강에서도 이런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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