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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스로 8강에 진출한 김정민
3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조별리그 6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오늘 D조에선 지난 EAC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호와 '황제' 김정민이 맞붙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무승부가 나왔고, 결국 김정민과 고재현의 재경기가 치러졌다. 고재현은 김정민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고 1:0의 스코어로 김정민이 8강에 안착했다. 게임메카는 경기 종료 후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한 김정민을 만나 현재의 심정을 들어보았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부탁한다.
김정민: 재경기까지 가제 될 줄 몰랐다. 최소 1골은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력이 안 나와서 스스로도 당황했다. 오늘 뭔가 안 좋았다.
Q. 이호만이 아니라 D조 전원 무승부였다.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D조 경기를 돌아보면 어떤가?
김정민: 이런 결과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항상 이기는 플레이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3연속 무승부인 게 조금 부끄럽다. 반성하겠다.
Q. 이번 시즌이 전체적으로 무승부가 많고, 득점이 적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정민: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가 없어 지면 안 되는 게임을 하게 된다. 실점이 최대한 안 나오게 하다 보니 이리 된 듯싶다.
Q. 고재현과 재경기를 하게 됐다. 경기 내용도 화제가 될만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정민: 너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당황했고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경기력이 안 나와 '이제 떨어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장면을 보고 더해도 되겠다 싶었다. 운이 좋았다.
Q. 8강에서 강성훈과 맞붙는다. 소감을 말해달라.
김정민: 8강에서 자주 만난다. 워낙 잘 아는 친구라 자신있다. 7대3 정도로 내가 이길 것 같다. 오늘 그 친구가 잘하긴 했지만, 성훈이는 8강까지가 어울린다. 첫 세트를 내가 잡으면 100% 내가 이긴다.
Q. 경기력이 안 좋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추석 연휴 기간에 준비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김정민: 지난 경기를 보면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겠다. 포메이션도 바꾸고 스쿼드도 생각해야겠다. 스쿼드가 절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애초에 난 조별리그를 잘한 적이 없다. 뒤로 갈수록 잘해진다. 매 시즌 이런 말을 들어와서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지금부터의 경기는 자신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정민: 깔끔하지 못한 경기력으로 올라간 게 부끄럽다. 지금 기분을 앞으로 있을 8강, 4강에서 떨쳐버리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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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늦은 밤, 어머니에게 등짝을 맞기 전까지 게임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게임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ewq232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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