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WL 생성제한과 트레이드 여파로 시세 변화

23일, 피파온라인3 최초로 월드레전드(이하 WL)가 생성제한이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WL은 등장 이후 꾸준히 많은 감독의 사랑을 받아온 게임 내 최고 인기 시즌이다. 특히, 이번에 생성이 제한된 'G. 웨아'와 'F. 베켄바우어'는 뛰어난 성능으로 1티어 WL에 속해 있어 더욱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다 보니 두 선수의 생성 제한 소식이 공지되자 마자 시세가 급증했다. 24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웨아는 약 49억 EP를, 베켄바우어 약 25억 EP를 기록했다. 웨아의 경우 WL만 생성 제한이 되다 보니 한달 최고 시세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세가 급증한 건 두 선수만이 아니었다. 24일부터 실시하는 트레이드 데이 덕분에 2002 전설 시즌 전부 몸값이 대폭 상승했다. WL, EL, KC 시즌 또한 트레이드 대상이지만 가장 변동이 심했던 것은 2002전설이었다. 다른 대상 시즌에 비해 시세가 낮아 쉽게 구할 수 있는 매물이란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02 전설 가운데 설기현과 안정환의 기준가 상승이 남달랐다. 설기현은 2002 전설 중 가장 늦게 합류한 3인 중 하나로, 트레이드 데이가 공지되기 전 시세는 약 1억 6천만 EP였다. 그러나 지금은 2억 EP를 돌파했다. 안정환 또한 공지 전이 1억 8천만 EP 가량이었지만 현재는 약 2억 6천만 EP로 시세가 형성됐다. 아직 트레이드 데이 기간이 남아있는 관계로 두 선수를 포함한 대상 시즌의 가격은 좀 더 오를 전망이다.

한편, 피파온라인3는 수능 종료를 기념해 24일 자정부터 26일이 지나기 전까지 '수능 끝! 보상 시작!' 버닝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게임에 120분 접속하면, 3만 넥슨캐시를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11월 4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클레망 그레니어(CP)다.

그레니어는 프랑스의 축구 선수로 현재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 소속이다. 2008년 현재 구단에 입단했고, 1년 뒤 프로 무대를 밟았다. 11-12시즌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올해 초부터 6월까지 AS로마에 임대를 다녀왔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CP 클레망 그레니어는 가성비가 좋은 선수다. 87의 슛 파워와 볼 컨트롤이 눈에 띄며, 86의 긴 패스와 드리블도 만만치 않다. 2선에서 패스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기에 적합하다. 속도와 가속력이 조금 아쉽지만, 선수 강화와 트레이너로 보완하면 측면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17년 11월 24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그레니어의 1강화 카드 매물 최저가는 540만 EP다. 프리미엄 팀 컬러를 적용 받고 '화려한 개인기' 특성을 지니고 있다. 참여도가 3-2라 아예 안 내려오는 수준이 아닌 걸 감안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슛 능력이 좋은 2선 자원을 찾고 있다면 즐겨찾기를 추천한다. 

지난 23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필드를 밟았다. FC 바젤과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앙토니 마시알과 교체 출전한 것이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대 최초로 서로 다른 7개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유벤투스, 인테르, 바르셀로나, AC밀란, PSG 등 6개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동등한 기록이었다. 이날 출전한 경기는 비록 패배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세운 기록은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충분했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이브라히모비치의 몸값은 840만 EP다. 라이브 시즌치곤 높지만 뛰어난 신장과 능력치까지 갖춘 공격 자원임을 고려해보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다만 키에 걸맞지 않게 헤딩 수치가 아쉽고 '강력한 헤딩'이 없다. 이 부분은 로스터 패치에서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수 시즌의 시세가 하락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2주째 하락하던 시세가 멈췄다고 했지만, 이번 주 다시 몸값이 하락했다. 그 와중에 WB와 2002전설은 트레이드 DAY 이벤트와 맞물려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02전설은 비약적으로 올라 눈길을 끈다. 

반면, WL은 웨아와 베켄바우어의 생성 제한으로 일부 선수의 시세가 상승했지만 EL은 집계 대상 전부 몸값이 하락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