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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정재영"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 보여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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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십 시즌2를 우승한 정재영

2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전략가’ 신보석과 ‘국제무대 황제’ 정재영이 맞붙었고,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재영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게임메카는 국제무대에 이어 챔피언십까지 점령한 정재영을 만나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Q. 우승 소감을 부탁한다.

정재영: 국제무대에서만 잘 하고, 국내에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피파온라인3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2세트 승부차기 때 마음가짐이 어땠나?

정재영: 신보석 선수가 점유율 축구를 하다 보니 내 플레이를 못 했다.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졌다. 3세트부터는 똑같이 점유율을 가져가야겠다 생각해서 포메이션을 바꿨지만, 이마저도 안 통했다. 이후 마음가짐을 많이 넣고 많이 당하는 난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반 니스텔로이 기용은 의도된 건가?

정재영: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언급했지만, 반 바스텐에겐 ‘강력한 헤딩’이란 특성이 있어 골포스트를 맞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반 바스텐을 빼고 반 니스텔로이를 넣었다. 만약 반 바스텐이라면 마지막 상황에서 포스트를 맞췄을 것 같다.

Q. 이전에 중국 대표로 출전할 때 인식이 안 좋았다. 물론 지금은 방송도 해서 괜찮지만, ‘국내대회 우승’은 정재영의 이미지에 어떤 변화를 줄 것 같나?

정재영: ‘해외에서만 잘한다’, ‘온라인용이다’ 등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 탈피할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어디였나?

정재영: 3경기에서 4-1-4-1을 하고 졌을 때다. 마음가짐이 바뀐 게 큰 것 같다. 내가 최고다. 공격도 수비도 내가 더 잘하니까 서로 많이 넣고 많이 먹히자라는 마인드로 바꿨다.

Q. 5세트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위기가 있었다. 

정재영: 신보석 선수는 판 하우트를 쓰는데 승부차기에 좋다. 일부러 공을 안 주고 교체를 못하게 하려 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찬스가 와서 넣었다.

Q. 국제대회에서 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재영: 마음가짐이 좀 다르다. 해외에서 하면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더 위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는 뭔가 움츠러든다. 그게 이번 시즌에는 덜했다.

Q. 피파온라인4, 해보니 어떤가?

정재영: 공격이 좀 쉬워졌다. 수비는 쉬운 것, 어려운 것, 두 종류가 있다. 그리고 보는 재미가 늘어날 것 같다.

Q.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선 적응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정재영: 프로게이머들 자체가 적응력이 빨르다. 적응 못하는 사람들은 없을 거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재영: 개인 방송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여자친구와 부모님이 오기로 했었다. 근데 괜히 지면 자기 때문에 졌다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자리를 빌려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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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권준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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