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달성, 2021 게임대상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11월 17일,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상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했다. 이날 오딘 및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대상을 포함해 상 4개를 수상하며, 2021년 대표 게임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받은 상은 대상과 함께 기술창작상 그래픽, 우수개발자상(이한순 PD), 스타트업 기업상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리니지 시리즈 독주 체제였던 국내 매출 최상위권 구도를 깨뜨리며 게임 체인저로서 대중성을 검증받았고, 신규 개발사의 새로운 IP임에도 북유럽 세계관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게임성에 대해서는 넓은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플레이, 클래스 간 역할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등을 높게 평했다.

대상 수상에 대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개발진들과 카카오게임즈 관계자 분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 발전해나가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스타트업은 쉽지 않다. 힘겨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각자 역할을 잘해줘야 하는데 이한순 PD도 디렉션을 잘해줬고, 김범 AD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며, 기술진들도 노고가 많았다. 저희 개발진들이 있어 오딘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재영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다. 김 대표는 2014년에 블레이드로 게임대상을 받았고, 블레이드는 모바일게임 중 첫 대상 수상작이었다. 그리고 액션스퀘어를 떠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창업한 후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다시 한 번 대상을 받은 것이다.

이어서 최우수상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우수상은 엔픽셀 그랑사가, 스튜디오 HG 메탈릭 차일드,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에 돌아갔다. 이 중 쿠키런: 킹덤은 기술창작상 캐릭터, 그랑사가는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이터널 리턴은 인기게임상을 받았다. 기술창작상 사운드는 넷마블네오의 제2의 나라: CROSS WORLDS다.

게임산업 발전과 사회공헌에 노력해온 업체를 선정하는 사회공헌우수상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e스포츠 활성화에 노력한 개인과 기업에 주는 e스포츠 발전상은 스쿨토너먼트, 대학토너먼트 등으로 유망주 발굴에 노력했다고 평가된 더블유디지, 인디게임상은 모태솔로의 첫 소개팅을 소재로 한 인디카바 인터랙티브 ‘모태솔로: 누구나 태어날 땐 솔로다’가 받았다.

마지막으로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미르4로 글로벌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달성하며 두각을 드러낸 위메이드 신효정 부장,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친 게임을 뽑는 굿 게임상은 한글 보드게임 라온모바일(개발사 젬블로)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