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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렙 개발사, 넷마블네오 3년 만에 IPO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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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올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토대로 두각을 드러낸 넷마블네오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1년 이후 3년 만의 재도전이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로 모바일 MMORPG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고, 이를 토대로 2021년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했으나 돌연 철회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에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올해 넷마블네오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출시하며 재조명됐다. 이 게임을 바탕으로 넷마블은 지난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넷마블네오 자체 실적 역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월~9월) 매출 1,002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토대로 실적이 개선되었기에 앞서 이야기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가가 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 넷마블네오 상장 재추진 여부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에 따르면 12월 9일 기준 넷마블네오 시가총액은 4,677억 8,700만 원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성과가 부각된 현 시점이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12월 초에 발생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국내 증시 현황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IPO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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