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7월 '시즌 3' 통해 재도약하겠다

초기 반응을 장기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퍼스트 디센던트가 보강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올해 7월 시즌 3를 통해 대반전을 이뤄낼 것을 예고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는 3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5에서 시즌 3를 최초로 공개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14일에 시즌 2 마지막을 장식하는 신규 에피소드 '보이드 너머'를 업데이트했고, 시즌 3는 그 뒤를 잇는 주요 콘텐츠다. 시즌 3 '돌파(Breakthrough)'는 오는 7월에 열리며 광활한 필드를 배경으로 한 '액시온(Axion)'을 무대로 새로운 몬스터와 기존과 다른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

넓은 지역을 빠르게 누빌 수 있는 탈것도 추가되며, 초대형 거신과의 전투 콘텐도 선보인다. 아울러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 신규 무기, 여러 컬랙션을 전시할 수 있는 '라운지'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범준 PD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얻은 경험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초기에는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나 시일이 지날수록 유저 수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제작진은 빠른 유저 피드백 반영,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공, 퍼포먼스 개선을 도전과제로 삼아 게임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으로 디스코드·온라인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고, 개발인력을 출시 당시보다 50% 증원하며 콘텐츠 규모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를 토대로 작년 12월에 선보인 시즌 2 업데이트 직후 일일 활성화 사용자 수가 종전보다 92.4% 증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다만 제작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출시 1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 3를 통해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는 "그간 이용자 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오며 개발 로드맵 전체를 바꾸는 파격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퍼스트 디센던트’의 새로운 모습 또한 순차적으로 이용자 분들께 공개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