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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신규 리그 ‘사냥의 서막’을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유저평가가 급락하고 있다. 핵심 사유는 지나치게 긴 초반 성장 단계와 망가진 밸런스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다. 초기에는 기존 핵앤슬래시 게임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색다른 난도와 콘텐츠, 회피 기술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디아블로 4의 경쟁상대로 손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신규 리그 시작 후 유저 평가가 빠르게 하락하며 8일 오후 12시 기준 스팀 최근 평가가 ‘복합적(9,210건 중 42%가 긍정적)’까지 내려갔다. 이와 함께 일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감소하는 유저 이탈 현상도 관측됐다.
유저들이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유저 이탈 현상의 주 요인에는 지나치게 늘어지는 초반 성장 구간이 손꼽힌다. 핵앤슬래시 액션 RPG는 초반 레벨링 구간에 스탯을 찍으며 차차 성장해 최고 레벨 이후 아이템의 수준을 높여가는 ‘그라인드’ 구간으로 접어드는데, 이번 리그는 초반 레벨링 구간부터 유저들의 피로도를 지나치게 잡아먹는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많은 유저들이 본격적으로 그라인드 구간에 돌입하기 전에 게임을 그만둔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런 늘어지는 성장 구간에 영향을 미친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치게 큰 맵 크기를 조절하지 않은 점이다. 최악의 평을 받았던 지난 시즌 대비 체크 포인트는 증가했지만, 각 체크 포인트들이 유의미한 수준의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지 않으며 기본 이동 속도도 증가하지 않아 플레이 경험 개선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 유저들의 평이다.
밸런스 측면에서는 파밍 단계 구조부터 잘못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에는 의식이라는 독특한 제단형 상점이 존재한다. 이 의식은 제단 주변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활성화되고, 몬스터 처치 후 제단을 클릭하면 의식에 쓸 수 있는 재화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의식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보류’한 상황에서 새로고침을 시도하면 보류된 아이템이 확률적으로 할인된다.
밸런스 문제는 여기서부터 지적됐다.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원하는 옵션이 나올 때까지 재화 소비 없이 의식을 새로고침 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저들이 왕 알현과 신성한 오브를 별도의 재화 소비 없이 습득할 수 있어 재화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는 특정 조건을 충족한 유저들만 가능하기에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유저들과 성장 및 재화 습득 속도에 큰 격차가 발생하게 되며 부차적인 문제가 이어졌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신규 클래스 헌트리스에 신규 스킬을 추가하고 일부 맵의 구조를 개선하며 각 몬스터의 체력을 25% 하향하는 등 다양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유저들은 이런 단편적인 패치만으로는 게임에 산재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하며 보다 근본적인 접근과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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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 2
2022년 미정
- 장르
- MMORPG
- 제작사
-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 게임소개
-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2019년 11월에 진행된 엑자일콘에서 처음 공개됐다. 1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와 함께 7개의 액트가 등장하며, 1편에 등장했던 캐릭터와 직업 외에도 새로운 직업과 캐릭터, 시스템 등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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