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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공개서비스, AOS 원조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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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전략과 개성있는 캐릭터로 무장한 AOS '도타 2'가 온다

밸브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도타 2(Dota 2)’의 공개서비스가 25일(금)부터 시작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정식서비스를 개시했고, 국내에서도 3개월이 넘도록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도타 2’는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인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참고로 ‘도타’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전신이 된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도타 2’의 게임 방식은 양 극단에 위치한 두 팀이 상대의 본진에 있는 건물을 파괴해야 승리한다는 점이 기존 AOS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점을 이용하는 방식과 챔피언의 포지션이 변화무쌍해 보다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비슷하지만 다른 AOS ‘도타 2’

‘도타 2’의 기본 맵은 전체 필드 중앙을 가로지는 강과 세 갈래로 나뉘어진 길로 구성되어 있다. 필드 양 끝에는 다이어, 래디언트 진영의 본진과 핵심 건물 ‘고대의 요새’, 상대팀의 접근을 막는 타워, 크립션을 생성하는 병영이 배치된다. 이 모든 건물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장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각 진영의 본진 건물인 ‘고대의 요새’는 넥서스와 같이 파괴해야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타워는 포탑처럼 적이 가까이 오면 그를 공격하고 병영은 미니언의 역할을 하는 크립션을 생성, 상대 진영의 것을 파괴할 시 아군 병영에서 상급 크립션을 생성할 수 있다.


▲ '도타 2' 맵 상의 타워는 비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 각각 다른 분위기로 설정되어 있는 래디언트 진영(좌), 다이어 진영(우) 본진

건물이 배치된 위치부터 역할까지 ‘도타 2’의 맵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지만, 특정 기능들이 조금씩 달라 게임의 판도를 다르게 이끌어냄은 물론 크게는 전체적인 전략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면 ‘도타 2’의 타워는 양쪽 진영 모두 대칭되는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포탑과 달리 서로 다른 위치에 놓여 있으며, 병영의 경우는 억제기와 비슷한 역할을 하나 한번 파괴되면 재생성되지 않는다. 

더불어 아군의 시야를 밝혀주는 ‘와드’ 아이템의 구매 제한이 있다는 것도 ‘도타 2’를 더욱 전략적으로 플레이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와드는 한 팀당 2개까지만 구매 가능하며, 6분이 지나야 추가적으로 살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 내내 와드를 전략적으로 사용해야만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가게 된다. 

상점 이용도 전략의 일부죠


▲ 본진에 있는 일반 상점 외에도 핵심 아이템을 판매하는 비밀 상점과


▲ 소모품을 주로 판매하는 보조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템을 조달하는 당나귀 모습을 한 ‘짐꾼’ 아이템은 ‘도타 2’의 게임 양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요소다. 경기 초반, 본진에 있는 일반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짐꾼은 플레이어가 상점 근처에 없을 경우 아이템을 조달하는 역할을 해 적을 제지할 시간을 벌도록 도와준다. 또한 차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어, 상대보다 원활한 아이템 수급을 이용한 상대 압박이 가능하다.


▲ NSL 관전 티켓과 함께 배포된 한국형 짐꾼 '백호' 스킨
귀…귀엽다

원하는 챔피언을 마음껏 즐기자

‘도타 2’에 등장하는 챔피언의 수는 총 102명이다. 모든 챔피언은 각자 특화된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성에 따라 게임 내에서 맡는 역할도 달라진다. 챔피언의 특성은 초반 성장은 어렵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져 게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캐리’형과 상대의 행동을 제지하는 ‘무력화’형, 각종 상태이상과 특수기로 아군을 돕는 ‘전선 지원’형, 적과의 라인 싸움에서 우세한 위치를 차기하고 있는 ‘압박’형 등 다양하게 나뉜다. 


▲ 롤로 치자면 원딜, 캐리형 챔프 드로우 레인저(좌)와 가면무사(우)

또한, 주마다 해금되는 챔피언이 달라지고 캐릭터를 구매해야만 플레이가 가능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달리 ‘도타 2’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모든 영웅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킨을 구매할 수 있어, 다양한 챔피언의 모습 연출이 가능하다.

내가 만든 아이템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 '도타 2' 워크샵

직접 제작한 아이템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도타 2'의 독특한 매력이다. 유저 콘텐츠가 적용되는 부분은 생각보다 넓어서, 외형만 바꿀 수 있는 단순한 영웅 스킨 외에도 특정 기능을 가진 장비 모양도 직접 만들 수 있다. 


▲ 스팀 '도타 2' 커뮤니티 창작마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저 콘텐츠들

특히, 밸브는 최근 '스팀 워크샵'이라는 시스템을 추가해 유저 콘텐츠가 더욱 활발하게 제작되도록 활기를 불어 넣었다. '스팀 워크샵'은 유저가 직접 아이템을 제작해 스팀 창작마당에 올리면, 개발진이 해당 아이템을 검토하고 테스트한 후 게임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시 실제로 작품 속에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자신이 업로드한 아이템을 다른 유저들이 구매할 시에는 수익을 일정 부분 획득할 수 있다. '스팀 워크샵' 기능은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도타 2'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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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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