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드워 2'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있는 트위치 부스
'길드워 2'가 유럽에서의 인기를 또한번 실감하게 했다. 게임스컴 트위치 부스에서 열린 토너먼트에 많은 인파가 몰려 주류 온라인게임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
아레나넷은 14일(현지시간), 쾰른 박람회장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4에서 '길드워 2' 올스타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토너먼트에는 중국과 유럽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고, 경기는 트위치 티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에서 유럽 게이머에게 ‘길드워 2’가 어느 정도 인기를 얻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아레나넷은 개별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트위치 부스에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수 많은 프로그램 중 ‘길드워 2’ 순서에 유독 관람객이 몰려 북적였다. 특히 토너먼트 시간이 가까워 온 즈음에는 부스 내부가 꽉 차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경기를 기다렸다. 개중에는 ‘길드워 2’ 토너먼트를 관람하기 위해 게임스컴을 방문한 이도 있었으며, 직접 마련한 피켓을 들고 오기도 했다.
▲ 부스를 꽉 채운 관람객
▲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팬들은 부스 바깥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게임스컴은 콘솔게임의 지분이 큰 전시회다. 엔터테인먼트 홀로 지정된 4개 관 중에서 3관이 오롯이 콘솔업체 부스로 채워져 있고, 관람객도 그곳에 몰린다. 현지 인터넷 상황과 보급형 컴퓨터 사양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고사양 온라인게임이 살아남기에 척박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팬층을 보유했다는 것은 아레나넷에게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다.
더불어 아레나넷은 ‘길드워 2’ 월드 토너먼트를 개최한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올가을 중 개최되는 월드 토너먼트는 중국과 유럽, 북미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 규모는 15만 달러(한화 약 1억 5천만 원)이다. 아레나넷 관계자는 “개별 부스를 따로 준비해도 손색없었을 정도로 관람객들 반응이 좋다”며 “이런 자리를 더 자주 만들어서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또다른 게임인 ‘와일드스타’에도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와일드스타’는 ‘길드워 2’처럼 별도의 경기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개발진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방송을 이끌어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
▲ 트위치 부스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 순서
▲ '길드워 2' 토너먼트 해설진
▲ 헤드폰을 끼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진행하는 중국 선수들
▲ 중국 선수들 옆쪽 벽에서는 유럽 선수가 게임에 진지하게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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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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