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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오크, 워크래프트 영화 주요 등장인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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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즈컨 현장에서 진행된 '워크래프트 영화 토론회'

‘워크래프트’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가 블리즈컨 2014 현장에서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11월 7일(북미 기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4에서 ‘워크래프트 영화 토론회’를 주제로 패널 섹션을 진행했다. 이 날 현장에는 던칸 존스 감독과 블리자드의 크리스 멧젠, 닉 카펜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하고,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결정됐다는 것이다. 앞서 공개됐듯이 영화 ‘워크래프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전으로 돌아가 시리즈의 전통적인 대결구도라 할 수 있는 인간과 오크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각 진영을 대표하는 ‘안두인 로서’와 ‘듀로탄’은 각각 ‘트레비스 핌멜’과 ‘토비 케벨’이 맡는다.

인간과 오크 진영 인물도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우선 ‘안두인 로서’를 필두로 한 얼라이언스 진영에는 스톰윈드 국왕 레인 린과 비밀의 수호자 ‘메디브’, 대마법사 ‘카드가’, 하프 오크 ‘가로나’ 등이 등장한다. 이어서 ‘듀로탄’이 이끄는 호드 진영은 오크 최고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오그림 둠해머’와 호드 초대 대족장, ‘블랙핸드’, ‘워크래프트’의 악의 축 ‘굴단’이 등장한다.

영화 ‘워크래프트’의 공식 포스터와 프로모션 아트도 공개됐다. 인간과 오크 간의 대결을 다룬 만큼 각 이미지 역시 ‘얼라이언스’와 ‘호드’ 버전으로 2장씩 등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패널토론 현장에서는 영화 촬영에 사용된 의상과 소품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 진영 별로 2장씩, '워크래프트' 포스터와 아트 이미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관건으로 떠오른 점은 게임에서 보던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하는 일이었다. 크리스 멧젠은 영화 세트에 대해 설명하며 ‘스톰윈드’의 주요 건축물과 거리는 물론 우편함이나 게시판과 같이 작은 부분까지 그대로 담아낸 세밀함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던컨 존스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영화 제작에 사용된 기술 수준은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것이 모여 영화에 숨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정교한 완성도가 돋보이는 영화 속 의상과 소품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크’를 표현하는 특수기술 역시 관건으로 떠올랐다. CG로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로 살아 숨쉬는 듯한 인물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존스 감독의 생각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특수효과 외에도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배우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영화 ‘워크래프트’는 2016년 3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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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1994. 11. 23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 최초의 RTS 작품이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 '아제로스'를 무대로, 오크와 인간이 처음으로 충돌하게 되는 1차 대전쟁을 그린다. 특히 각 진영 별로 다른 엔딩을 보여주는 캠페인은 물론,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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