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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일검2 `서비스 파행` 결국 퍼블리셔와 결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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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일검2’가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오랜 마찰 끝에 결국 개발사인 매직스에서 단독 서비스된다.

매직스는 지난 8일 파천일검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사인 싸이더스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자체적으로 파천일검2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양사는 매직스의 파천일검2 단독 서비스 결정에 대해 직접적인 이유를 회피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이해상충으로 인한 전형적인 계약파기의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천일검2는 인기만화 ‘파천일검’을 바탕으로 개발된 퓨전무협 온라인게임으로, 지난 11월 17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아무런 공지없이 일정이 연기되어 게이머들의 원성을 받아왔다.

싸이더스 측은 파천일검2의 일정연기에 대해 “11월 17일 오픈일까지도 게임이 완벽히 준비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미루었다”고 말하고 있다.

 ▲  매직스는 지난 8일 공식사과문에서 싸이더스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단독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직스 측은 싸이더스 측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들고 있다.

매직스의 관계자는 “완벽하게 오픈 준비를 마친 상태임에도 퍼블리셔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미루었다”며 “싸이더스 측이 계약금을 비롯해 계약서상의 의무사항을 전혀 지키지 않아 결국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매직스의 신호철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 11월 17일 정식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으나 퍼블리셔와의 상반된 이해관계로 인해 모든 서비스 일정이 지체되었다”며 “12월 8일까지 싸이더스 쪽의 답변을 기다렸으나 양사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최종적으로 단독 서비스 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천일검2의 전세계 판권 계약을 체결한 싸이더스는 매직스의 단독 서비스 결정에 대해 “합의하에 진행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싸이더스의 관계자는 “아직 양자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매직스에서 먼저 홈페이지에 자사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근시일 내에 싸이더스 측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매직스는 현재 단독 서비스를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준비가 완료된 후 빠르면 12월 내에 파천일검2의 정식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파천일검2의 서비스 파행은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이해상충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기업의 퍼블리셔 진출이 가속화 됨에 따라 게임 판권에 대한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지금, 성급한 계약 체결로 인해 오히려 게이머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업계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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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개성만점의 미녀처럼 동양적인 수묵화 기법을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해 필드를 거닐다보면 마치 한폭의 동양화속에 들어오는듯한 느낌을 준다. 케릭터는 깔끔한 일반3D로 구현했지만 배경과 몬스터, 발동되는 스킬등은 수묵...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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