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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의 쌍두마차 귀혼과 영웅, 시즌2로 환골탈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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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게임은 주력 MMORPG 게임 4종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 ‘영웅 온라인’, ‘풍림화산’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 중에서도 엠게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게임이 바로 ‘귀혼’과 ‘영웅 온라인’이다.

두 게임 모두 2005년 말 첫 선을 보인 온라인 게임으로 무협을 컨셉으로 개발됐다. 재미있는 점은 두 게임이 컨셉은 같지만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웅 온라인’은 주로 30대에서 40대 성인층이, 귀혼은 1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이 주요 고객층이다. 그런 만큼 업데이트 내용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두 게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영웅 온라인’ 이병탁 기획팀장과 ‘귀혼’ 김용민 기획팀장을 만나보았다.

유저 중심의 업데이트 위해 노력했다

게임메카: ‘귀혼’과 ‘영웅 온라인’ 두 게임 모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핵심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해 달라.

이병탁 팀장(영웅 온라인): 핵심적인 내용으로 무기 강화 시스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강화 확률과 한계치가 높아졌다.

 

기존에는 무기를 강화할수록 실패 확률이 높아지는 형태였고, 강화 한계치도 12단계였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강화 확률이 평준화되었고, 한계치도 30단계까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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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 영웅 온라인 이병탁 기획팀장

예를 들어 기존에는 +7무기를 +8로 강화시킬 경우 +2이나 +3 무기보다 무기 강화 성공확률이 낮았다. 하지만 지금은 +3이나 +7이나 강화 확률이 평등하게 같아졌다. 즉, 기회 비용이 같아진 것이다. 이외에도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미궁 시스템과 새로운 아이템, 맵, 몬스터가 추가됐다.

김용민 팀장(귀혼): 새로운 지역인 한야성 추가가 이번 ‘귀혼 2기’의 가장 핵심적인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한야성은 캐릭터를 생성한 후 유저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스타팅 포인트(Starting Point)다. 기존에는 스타팅 포인트가 청무관 한 지역뿐이었지만, 한야성 추가로 선택 가능해졌다. 이밖에 새로운 직업인 ‘사수’가 추가됐고 약 120개의 새로운 필드,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됐다.

게임메카: 그러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이병탁 팀장(영웅 온라인): 지존 무기에 대한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했다. ‘영웅 온라인’ 내의 무기 체계는 교착상태에 빠져있었다. 고(高) 강화 아이템이 넘쳐나다 보니 더 이상 유저들이 강화 아이템을 만들지 않게 됐다. 또 강화 실패 확률에 대한 부담이 다양한 무기에 대한 강화 욕구를 저하시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저들이 사용하는 무기가 획일화 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플레이 방식도 단순화됐고, 게임 머니의 인플레이션 위험성도 대두됐다. 따라서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더욱 쉽게 강화 시킬 수 있도록 해 아이템 강화를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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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팀장(귀혼): ‘귀혼’의 유저는 저연령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저연령층 유저들은 고연령층 유저들과 다르게 캐릭터 성장을 위한 활동보다 커뮤니티를(특히 채팅) 주로 즐긴다. 즉, ‘귀혼’에는 저레벨 유저가 대다수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스타팅 포인트가 청무관 단 한 지역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저레벨 지역은 항상 유저들이 포화상태였고, 그로 인해 원활한 게임플레이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야성이 추가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상당히 해소됐다.

▲ 엠게임 귀혼 김용민 기획팀장

게임메카: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하면 새로운 콘텐츠도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스템이 있는가?

이병탁 팀장(영웅 온라인): 존재한다. 바로 미궁 시스템이다. 미궁은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으로,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강력한 몬스터를 퇴치할 수 있다. 물론 그에 걸맞는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미궁에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레이드처럼 파티원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필요치 않다. 미궁은 중레벨 정도가 되면 입장 가능하다. 미궁 시스템은 라이트 유저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목표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나누었다. 난이도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강한 정도가 달라진다.

김용민 팀장(귀혼): 새로운 직업 ‘사수’를 꼽을 수 있다. ‘사수’는 근접과 원거리 공격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이다. ‘사수’의 주무기는 ‘파’라는 무기다. ‘파’는 곤봉과 총이 결합된 형태가 특징이다. 원거리에선 총으로 공격하고 근거리에선 곤봉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원거리 공격만 가능했던 직업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또 오직 ‘사수’만이 보유한 유니크 스킬도 여럿 존재한다.

게임메카: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점은 무엇인가?

이병탁 팀장(영웅 온라인):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장치 마련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게임 월드 내의 인플레이션은 게임머니를 무조건 줄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게임 콘텐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중요한 점은 기존 콘텐츠를 그대로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솔직히 지금도 `깨끗한` 인플레이션 해결 방안을 위해 개발팀은 분투중이다.

김용민 팀장(귀혼): 새로운 스타팅 포인트로 한야성이 추가됐는데, 기존 스타팅 포인트와 골고루 유저들이 분산되도록 만들어야 했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한 곳으로 유저들이 몰린다면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달성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유저들이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배치하고, 한야성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게임메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이병탁 팀장(영웅 온라인): 9월 중으로 PvP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직업 밸런스가 조절될 텐데, 지금까지의 단순한 전투에서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지향할 것이다. 깊이 있는 하드코어적인 요소를 추가해 더욱 재미있는 ‘영웅 온라인’을 만들겠다. 지난 3년 보다 앞으로의 6개월 간의 변화가 더 크고 다양할 것이다. 또 다양한 PvP 대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기대해 달라.

김용민 팀장(귀혼): 지난 18일 업데이트 된 속성과 인스턴스 던전 시스템은 ‘귀혼’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었다. 특히 속성 시스템은 처음 선보인 시스템인 만큼 복잡한 요소는 빼고 강화(버프) 효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월에는 ‘명주성 거대 도ƒ틤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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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앤앤지랩
게임소개
'귀혼'은 '무협'과 '귀신'이라는 동양적 소재를 채택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귀여운 캐릭터와 정파와 사파, 마교 등 세 가지 파벌 및 다양한 직업, 몬스터를 잡고 나오는 혼령을 흡수해 그 힘으로 무공을 사용...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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