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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드래곤페이트’ 표절논란, 하필이면 '스카이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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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표절논란에 휩싸인 '드래곤페이트'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최신 모바일 RPG ‘드래곤페이트’가 출시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목) 사전등록 개시와 함께 공개한 영상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표절 대상이 된 게임은 2011년 최고의 게임상을 받은 ‘스카이림’이다.

‘드래곤페이트’는 스킬 속성을 이용한 전투와 혈맹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 3D 모바일 RPG로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드래곤페이트’ 영상 속 8초경에 보이는 ‘지도’와 42초경에 등장하는 ‘드래곤’의 모습이다.

영상 속 지도는 ‘스카이림’의 전체 맵과 완벽히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심지어 ‘화이트런 홀드(Whiterun hold)’나 ‘이스트마치(Eastmarch)’와 같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고유한 지명이 지워지지 않은 체 그대로 표기돼있다.



▲ '드래곤페이트' 영상 속 지도(상)와 '스카이림'의 지도(하)
(사진출처: 영상 캡쳐 / 엘더스크롤 위키)

아울러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드래곤은 ‘스카이림’의 보스 몬스터인 ‘알두인’과의 유사성이 제기됐다. 비록 1초 가량만 나오는데다 화면이 어두워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전체적인 외형과 뿔의 모양, 잿빛 피부와 붉은 눈에서 ‘알두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 '드래곤페이트' 영상 속 드래곤(좌)와 '스카이림'의 알두인(우)
(사진출처: 영상 캡쳐 / 엘더스크롤 위키)

이번 논란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문제가 된 소재들은 영상 제작 당시 오픈소스로 오인해 사용한 것이다. ‘스카이림’의 저작물인 것을 파악한 직후 모든 영상을 내렸으며 해당 부분을 삭제 조치했다.”며 “곧 ‘드래곤페이트’ 공식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개제할 것이다. 추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모든 콘텐츠 제작에 있어 더욱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계의 표절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장 지난해에만 해도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for Kakao’ 지하철 광고가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광고 이미지를 무단 도용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킹의 ‘캔디크러쉬사가’와의 유사성을 지적 받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2’, 일본 바닐라웨어의 ‘오보로무라마사’의 표절의혹을 받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소울하츠’ 등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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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200년이 지난 시대의 '스카이림' 지역을 배경으로 삼았다. 탐리엘 북쪽의 국가 `스카이림` 에서 출현한 고대 드래곤의 부활과 그에 따른 탐리엘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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