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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다르네! '워크래프트' 영화 속 둠해머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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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공개된 영화 속 '오그림 둠해머'의 모습 (사진출처: 레전더리 픽쳐스)

블리자드표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둠해머를 위하여!”라는 함성소리를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이 연호의 대상인 오크 영웅 ‘오그림 둠해머’의 영화 속 모습이 공개됐다.

레전더리 픽쳐스는 18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워크래프트’ 주역 캐릭터 ‘오그림 둠해머’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그림’은 어둠의 문을 넘어 인간들의 왕국을 침공한 오크 영웅 가운데 하나로, ‘워크래프트 2’의 배경인 2차 대전쟁 당시 대족장 자리에 올라 종족 전체를 통솔한 바 있다. 이때의 명성은 후대에도 이어져 오크 전사들이 “둠해머를 위하여!”라고 외치는가 하면, 오크의 대도시가 이 자의 이름을 따 ‘오그리마’라 명명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오그림’은 오크측 주인공 ‘듀로탄’의 충실한 동료로 등장한다. ‘듀로탄’은 게임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주역인 ‘쓰랄’의 아버지로써 영화에서는 인간측 영웅 ‘안두인 로서’와 박빙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에 ‘오그림’은 이름 그대로 거대한 전쟁망치를 휘두르며 ‘듀로탄’의 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경우 ‘안두인’을 처치한 것이 바로 ‘오그림’이기 때문에 여러 설정이 변화한 영화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오그림’의 모습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피부색이다. 이미지 속 오그림은 천막이 처진 야외에서 화톳불을 쬐고 있는데, 불빛에 비친 피부가 갈색으로 번들거린다. 이는 지난 2014년 블리즈컨에서 최초 공개될 당시의 초록색 피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오크는 본래 갈색 피부지만 악마의 피로 타락한 후 초록색 피부로 바뀐다는 설정이므로, 해당 이미지 속 ‘오그림’은 아직 타락을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 ‘워크래프트’는 오는 2016년 6월 16일(목) 개봉될 예정이며, 국내 상영 여부는 미정이다.


▲ 새롭게 공개된 '둠해머'는 피부가 갈색이다 (사진출처: 레전더리 픽쳐스)


▲ 지난 2014 블리즈컨 당시의 '오그림 둠해머' (사진출처: 레전더리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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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1994. 11. 23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 최초의 RTS 작품이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 '아제로스'를 무대로, 오크와 인간이 처음으로 충돌하게 되는 1차 대전쟁을 그린다. 특히 각 진영 별로 다른 엔딩을 보여주는 캠페인은 물론, ... 자세히
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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